[더구루=정예린 기자] 독일 '테스볼트(Tesvolt)'가 두 번째 기가팩토리를 짓고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생산능력을 10배 확대한다. 배터리 공급사인 삼성SDI의 수주 잔고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테스볼트는 14일(현지시간) 본사가 위치한 작센안할트주 비텐베르크에 연간 4GWh급 기가팩토리를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올 봄 착공해 내년 완공한다는 목표다. 총 6000만 유로(약 825억원)를 투자한다. 투자비는 ESS 생산동과 연구개발(R&D) 센터 등 2개의 건물로 구성된 기가팩토리를 건설하고 기존 시설을 개조하는 데 사용한다. R&D, 물류, 프로젝트 기획 분야 등에서 400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가 전망된다. 생산동은 6000m² 규모 부지에 2층 짜리 건물로 들어선다. 로봇으로 완전 자동화를 추친, 생산 효율성을 높인다. 안정적인 재생에너지 조달을 위해 건물에 소형 풍력 터빈과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한다. 이를 통해 탄소중립 사업장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R&D센터에는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개발 시설 외에 직원 휴게·교육 공간 등도 위치한다. △강의실 △방문자 센터 △피트니스 스튜디오 △카페테리아
[더구루=오소영 기자] 독일 테스볼트(Tesvolt)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으로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테스볼트에 ESS용 배터리를 공급해 온 삼성SDI의 수주 증대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테스볼트는 11일(현지시간) "주문량이 수주간 급격히 증가해 지난달에는 전년 대비 195% 늘었다"고 말했다. 이어 "장기 성장 추세를 크게 초과하는 급격한 수요 증가를 경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서유럽·중소기업에서 견조한 수요를 보이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원유와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하며 비용을 절감하려는 기업들이 신재생에너지와 ESS로 눈을 돌리고 있다. 러시아는 유럽 액화천연가스(LNG) 공급의 약 40%, 원유의 약 25%를 차지하고 있다. 러시아 의존도가 압도적인 만큼 이번 전쟁은 유럽에 치명타가 되고 있다. 유럽 천연가스 주요 지표인 네덜란드 TTF 거래소의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지난달 초 역대 최고가인 ㎿h당 345유로를 찍었다. 2월 배럴당 90달러대였던 국제유가는 전쟁이 발발한 후 2주가 채 안 돼 130달러를 돌파했다. 에너지 가격이 폭등하며 유럽에서 신재생에너지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독일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제조사 '테스볼트(Tesvolt)'가 대규모 자금을 유치했다. 유럽은 물론 북미 등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테스볼트는 최근 마감한 펀딩 라운드를 통해 4000만 유로(약 536억원) 모금에 성공했다. 조달한 자금은 글로벌 사업 확장을 가속화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리히텐슈타인 공국 왕실이 소유한 회사 리히텐슈타인 그룹과 ER 캐피탈 홀딩, IBG펀드 등이 참여했다. 테스볼트는 독일 비텐베르크에 2014년 설립됐다. 삼성SDI로부터 배터리를 받아 ESS를 만든다. 지난해 4월 가동에 돌입한 독일 작센안할트주 소재 기가팩토리에서 생산한다. 현재 연간 생산능력은 255MWh 수준이다. 올해 1억 유로(약 1340억원) 상당의 주문을 확보했다. 2018년 독일 '기업가의 상'을 수상하는 등 유럽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내년부터는 북미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죈다는 계획이다. 현재 전체 매출의 약 40%가 해외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비중을 더 키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에서 전기차 판매가 확대되면서 자동차 액세서리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코트라 톈진무역관은 '중국, 자동차 액세서리 시장이 호황인 이유는?' 보고서를 통해 중국 자동차 액세서리 시장 현황과 시사점 등을 28일 소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자동차 액세서리 시장은 2023년 1조3000억 위안(약 235조원) 시장으로 성장했다. 이는 전년대비 20% 늘어난 수치다. 중국 자동차 액세서리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중국 자동차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전기차 시장이 성장하면서 고급 차량의 판매가 증가했고 이에 발맞춰 액세서리에 대한 수요도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이외에도 시장 성장의 주된 원인으로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의 완비, MZ세대의 자동차 보유 증가가 꼽히고 있다. 가장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제품은 여성 사용자를 타깃으로 한 차량용 디퓨저, 전기차용 필름 수요 증가로 인한 차량용 페인트 보호 필름, 교통 법규 강화로 인해 승용차용 유아 카시트 등 이다. 코트라 톈진무역관은 "디퓨저, 페인트 보호 필름, 유아 카시트 등의 제품들의 성장 속도가 빠른 편이며 한국 브랜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이하 한화에어로)가 베트남 항공 엔진 공장에 마련한 슈퍼마켓이 직원 사기 진작에 도움이 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베트남 법인인 한화에어로엔진은 작년 9월 공장 내부에 노동조합 슈퍼마켓을 열어 7개월째 운영 중이다. 노동조합 집행위원회가 근로자의 복지 증진을 위해 사측에 슈퍼마켓 개점을 제안했는데 사측에서 이를 받아들여 오픈하게 됐다. 르반송(Le Van Song) 한화에어로엔진 노조 회장은 "한화에어로엔진이 항공기 부품 제조를 전문으로 하는 매우 특수한 산업이므로 근로자들이 자유롭게 외출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는다"며 "또 업무량이 너무 많아서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야근을 해야 하고, 물건을 살 시간도 없어 게 패스트푸드, 생수 등의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 공장 매점에 슈퍼마켓을 열자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노동조합 슈퍼마켓은 기존 슈퍼마켓 판매가보다 더 저렴하게 식료품과 생필품을 선보이고 있다. 커피 한잔에 1만5000동(약 800원), 스무디는 1만5000(약 800원)~3만동(약 1600원)에 판매한다. 이외에 우유,빵, 라면, 생수 등 필수품도 시장보다 더 유리한 가격에 제공한다. 추후 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