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전기차 회사 피스커가 유럽에서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 '오션' 생산을 시작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피스커는 지난 17일 오스트리아 그라츠 소재 공장에서 브랜드 첫 전기차 오션 양산을 시작했다. 이곳은 캐나다 마그나 인터내셔널(이하 마그나)이 보유하고 있는 공장이다. 앞서 양사는 지난해 6월 전기차 제조부터 차량 플랫폼 및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공동 개발 등 전기차 사업 전반에 걸쳐 파트너십을 확대하기 위한 구속력 있는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피스커는 2022년 11월 17일 오션을 생산하겠다고 구체적인 날짜를 제시한 바 있다. 피스커는 오션 생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까지 접수된 6만3000여건 주문을 소화하기 위해서다. 이는 피스커가 제시한 연간 목표 판매량인 6만대를 웃도는 수치이다. 이미 2023년형 오션은 매진됐다는 설명이다. 연말 예상 주문량은 기존 예상치(5만건)을 훌쩍 뛰어넘는 8만건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고객 인도 시작 시점과 유럽 할당 물량 등 구체적은 내용은 따로 공개하지 않았다. 일단은 차량 생산 품질 관리에 역량을 쏟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마그나 공장에 생산 설비를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증시에서 전기차 스타트업에 대한 공매도 경고등이 켜졌다. 지난달 상업용 전기 밴 제조업체 일렉트릭 라스트 마일 솔루션스(ELMS)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와 합병을 통해 미국 증시에 상장한 전기차 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파산을 선언하는 등 업계 전반에 위기가 확산하는 분위기다. 21일 미국 시장분석업체 S3파트너스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공매도 우려가 있는 미국 증시 상장사 25곳 가운데 5곳이 전기차 업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카누 △로즈타운모터스 △패러데이퓨처 △피스커 △루시드모터스 등이 포함됐다. 공매도는 향후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의 주식을 빌려서 매도한 뒤 실제로 주가가 하락하면 싼값에 되사들여 빌린 주식을 갚음으로써 차익을 얻는 매매기법이다. 카누는 2017년 투자은행(IB) 도이치방크 출신 은행원과 BMW 임원이 설립한 전기차 스타트업으로 현재 전기밴을 개발하고 있다. 최근 월마트와 4500대 공급 계약을 맺으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또 지난 4월에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에 전기차로 선정됐다. 다만 최근 자금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전기 픽업트럭을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피스커가 파트너사 폭스콘이 인수한 로즈타운 공장에서 브랜드 두 번째 전기차 '페어' 생산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피스커는 12일(현지시간) 폭스콘 로즈타운공장에 페어 위탁 생산을 맡기고 오는 2024년부터 연간 25만대를 생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폭스콘이 로즈타운공장을 인수한지 하루 만이다. 앞서 폭스콘은 전날인 11일 로즈타운모터스로부터 로즈타운공장을 2억3000만달러(한화 약 2965억원)에 인수했다. 페어 사전 예약 주문은 이미 지난 2월부터 진행하고 있다. 피스커는 사전 예약을 하려는 고객에 보증금 250달러(약 30만원)를 받고 있다. 페어를 향한 고객들의 높은 관심과 생산에 대한 자신감을 증명해 상용화를 우려하는 파트너사들을 안심시키고자 보증금을 도입했다는 설명이다. 페어 출고가는 2만9900달러(약 3600만원)부터 시작한다. 미국 정부가 지원하는 7500달러 상당의 세액 공제를 고려하면 2만2400달러(약 2700만원)까지 낮아진다. 이는 테슬라 '모델3'의 절반 수준이다. 다만 아직까지 페어에 대한 정보는 거의 공개되지 않았다. 크로스오버 스타일의 SUV로 차체는 약 4500㎜ 수준인 것으로 추정된다. 현대자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피스커가 캐나다 마그나 인터내셔널(이하 마그나)에 전기차 생산량을 늘려달라고 요청했다. 브랜드 첫 전기차 '오션'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헨릭 피스커(Henrik Fisker) 피스커 CEO는 최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오는 2024년부터 마그나 오스트리아 그라츠 공장에서 생산하는 오션의 생산량을 15만대까지 늘릴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는 마그나와 기존 합의한 생산량의 3배에 달하는 수치다. 앞서 피스커는 지난해 마그나와 장기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오스트리아 공장에서 오션 5만대를 생산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오션이 11월 본격 양산을 앞두고 개인 소비자는 물론 기업 고객까지 사로잡으며 사전 예약 4만 건을 돌파하는 등 흥행 조짐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연말까지 예약 주문 8만 건을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피스커는 마그나가 충분히 오션의 생산량을 늘리는 데 동의할 것으로 보고 있다. 피스커에 대한 지분 6%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오션의 인기몰이에 동참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오션의 경쟁 상대로는 폭스바겐 'ID.4'와 테슬라 '모델Y'를 염두에 두고
[더구루=윤진웅 기자] 차량용 배터리 등 원자잿값 상승으로 전기차 가격이 상승하는 가운데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피스커'(Fisker)는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기존 가격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 업체들이 일제히 전기차 판매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 전기차 최강자 테슬라는 최근 미국과 중국에 이어 국내에서 판매하는 모델3와 모델Y의 가격을 100만~200만원 올렸다.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Rivian)은 전기 픽업트럭 'R1T'와 전기 SUV 'R1S'의 가격을 17~20% 인상하기로 했다. 잇딴 전기차 판매 가격 인상 소식으로 전기차 구매를 준비 중이던 운전자들의 반응이 싸늘해진 가운데 피스커가 주목받고 있다. 피스커는 자사 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오션'의 가격을 출시가와 동일하게 유지하기로 했다. 원자잿값 상승에 따른 손해는 차량을 구매한 소비자들에게 무선 업그레이드를 제공하는 것으로 상쇄하겠다는 계획이다. 헨릭 피스커(Henrik Fisker) 피스커 CEO는 "코로나19에 이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반도체 등 원자재와 부품 가격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며 "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스타트업 피스커가 전기차 시장에서 약진하고 있다. 첫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피스커 오션'이 흥행한 데 이어 페어도 예약이 1500건에 달했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피스커가 2024년 인도 예정인 페어의 사전 주문이 약 1500건을 기록했다. 지난달 15일 예약 접수를 시작한 후 수일 만이다. 피스커는 사전 예약을 하려는 고객에 보증금 250달러(약 30만원)를 받고 있다. 페어를 향한 고객들의 높은 관심과 생산에 대한 자신감을 증명해 상용화를 우려하는 파트너사들을 안심시키고자 보증금을 도입했다. 헨리 피스커 피스커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미국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제 배터리 제조사는 자동차 업체와 신생 기업에 대한 실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페어의 출고가는 2만9900달러(약 3600만원)부터 시작한다. 미국 정부가 지원하는 7500달러 상당의 세액 공제를 고려하면 페어의 가격은 2만2400달러(약 2700만원)까지 낮아진다. 이는 테슬라 '모델3'의 절반 수준이다. 피스커는 폭스콘과 협력해 페어를 양산할 계획이다. 폭스콘의 전기차 지원 플랫폼(MIH)를 적용하며 오하이오주 로즈타운 소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전기차 회사 피스커가 두 번째 전기차 '페어'(PEAR, Personal Electric Automotive Revolution)에 대한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오는 2024년 고객 인도가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피스커는 지난 15일부터 도심형 전기 5인승 SUV 페어에 대한 사전 주문 접수를 시작했다. 판매가격은 2만9900달러(약 3576만원)이며 사전 예약에 필요한 보증금은 250달러(약 30만원)다. 주문 순서에 따라 오는 2024년부터 순차적으로 배송에 들어갈 계획이다. 차량 생산은 오하이오 공장이 맡는다. 대만 폭스콘(Foxconn)이 지난해 인수한 전기차 스타트업 로스타운모터스의 생산 거점이다. 양사는 오는 11월 피스커의 전기차 오션(Ocean) 생산과 함께 이곳 공장에서 연간 25만대 전기차를 생산할 방침이다. 특히 피스커는 페어의 생산단가를 낮추기 위해 첨단 설계 공법 동원, 개발 과정을 24개월로 축소하고 폭스콘이 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과 파워트레인을 사용해 크로스오버 스타일의 도심형 SUV 디자인을 채택했다. 피스커에 따르면 페어의 차체 크기는 약 4500㎜ 수준으로 현대차 아이오닉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피스커가 현재 개발 중인 전기 슈퍼카의 일부 모습이 담긴 이미지를 공개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헨릭 피스커(Henrik Fisker) 피스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본인의 트위터에 현재 개발 중인 전기 슈퍼카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한 장 게시했다. 해당 사진은 공기역학과 다운포스 테스트를 거치고 있는 장면을 촬영한 것으로 그는 "오늘날에는 존재하지 않는 세그먼트에 속하는 차"라며 "매우 놀라운 테스트 결과가 나왔다"고 전했다. 피스커 CEO는 해당 사진을 얼마 지나지 않아 삭제했지만 이미 웹상에 사진이 퍼지고 난 뒤였다. 다만 전산유체역학(CFD·Computational Fluid Dynamics) 테스트 과정에서 나온 사진인 만큼 차량의 형체는 알아보기 힘들다는 평가다. 단순히 관심을 유도하기 위한 전략적인 행동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CFD는 컴퓨터 시뮬레이터는 열 흐름, 화학반응과 다상(고상·액상·기상) 유체 흐름 등 전 공학 분야에 걸쳐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시스템의 연구개발을 위해 널리 활용되는 전문 기술을 말한다. 다양한 실험 조건들에 대해 가상공간에서 실험을 수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피스커가 첫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오션'의 자율주행 성능을 공개했다. 360도 카메라와 업계 최초의 4D 디지털 레이다를 결합해 성능을 강화했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피스커는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2'에서 오션의 첨단운전보조시스템(ADAS) '피스커 인텔리전트 파일럿'(Fisker Intelligent Pilot)을 선보였다. 해당 플랫폼은 서라운드뷰 카메라와 디지털 레이다,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 초음파 기술을 통합했다. 피스커 오션 익스트림과 오션 원 에디션에 탑재된다. 360도 카메라는 차량 주변 360도 상황을 살피며 사물 감지 능력이 뛰어나다. 전면 카메라는 업계 최고 수준의 800만 화소를 갖췄다. 오션에 달린 5개의 디지털 레이다는 자동차의 '눈' 역할을 한다. 태양 빛이 내리쬐 눈부시거나 악천후인 상황에서도 우수한 감지 성능을 제공한다. 200m 내 차량과 80m 내 보행자를 인식할 수 있으며 터널과 다리 등 어두운 환경에서도 사물을 식별한다. 고속도로에서 트럭과 승용차, 오토바이 등 다양한 크기와 속도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피스커가 첫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피스커 오션' 생산 로드맵을 공유하고 중국 진출 포부를 밝혔다. 헨릭 피스커(Henrik Fisker) 피스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3일(현지시간) 3분기 실적발표회에서 "마그나 슈타이어와 협력해 내년 11월 오션 생산을 시작하고 그다음 해 1분기까지 하루 2대를 생산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배송은 내년 말 미국과 유럽에서 시작된다. 피스커는 이미 사전 예약을 받고 있다. 지난 4월 1만4000건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발생한 주문 중 약 80~85%는 미국에서 나왔다. 피스커는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글로벌 영토를 확장할 예정이다. 피스커 측은 "중국 법인을 세워 현지 고객에게도 사전 주문을 받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피스커는 앞서 중국 최대 배터리 회사인 CATL과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연간 5GWh 이상의 배터리를 공급받기로 했다. 중국 시장에 안착하기 위한 행보로 분석된다. <본보 2021년 11월 3일 참고 '애플카 후보군' 피스커, CATL 낙점…LFP·NCM 배터리 조달> 피스커는 리튬인산철(LF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피스커가 신차 개발 부서의 총괄자로 영국 스포츠카 브랜드 출신의 자동차 전문가를 선임했다.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오션과 프로젝트 피어(Project Pear)에 이어 추가 모델 개발에 나서며 전기차 시장에 본격 가세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피스커는 영국 애스턴마틴 엔지니어 출신인 데이비드 킹(David King)을 영입했다. 킹은 자동차 업계에서 제품 개발과 엔지니어링에 30년 이상 경력을 보유한 인물이다. 애스턴마틴의 슈퍼카 DB9에 적용된 VH 플랫폼 개발에 참여했으며 레이싱 팀 운영도 맡았었다. 킹은 피스커에서 새로 설립된 부서 '피스커 매직 웍스'(Fisker Magic Works)를 총괄한다. 이 부서는 피스커가 개발 중인 기존 차량과 별도의 카테고리로 분류되는 신모델을 연구한다. 친환경차에 관심이 높은 소비자들을 겨냥해 특별한 기술과 원료 확보 역량을 결집한 두 프로젝트를 수행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피스커는 차량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전기차 시장에 진입한다. 피스커는 내달 로스앤젤레스 오토쇼에서 오션 프로토타입을 공개하고 내년 말부터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헨릭 피스커(Henrik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피스커가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오션' 양산 일정을 구체화했다. 내년 11월 생산에 돌입해 미국과 유럽 전기차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한다. 헨릭 피스커(Henrik Fisker) 피스커 최고경영자(CEO)는 8일 트위터에서 "내년 11월 17일 피스커 오션 EV 생산을 시작한다"며 "내년 말 미국과 유럽 일부 국가에서 차량 일부를 인도하겠다"고 밝혔다. 오션은 중형 SUV로 80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402~483km를 달릴 수 있다. 솔라 루프를 활용해 주행거리를 더 늘릴 수 있으며 출고가는 3만7500달러(약 4280만원)다. LG전자와 새로 합작사를 설립하는 마그나 인터내셔널(이하 마그나)에서 생산한다. 피스커는 2019년 11월부터 오션 사전예약을 진행했다. 지난 4월 주문량이 1만4000대를 넘어서며 출시 전부터 높은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3월에는 프랑스 크레딧 아그리콜 그룹(Crédit Agricole Group)과 오션 판매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2023년 1월부터 배송할 예정이다. 피스커 CEO는 "유럽에서 신차 판매의 60%는 B2B거래를 통해 이뤄질 것"이라고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마이크론과 인텔,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등 반도체 회사들이 현지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과감한 투자 행보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첨단 반도체 시장에서 미국의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반도체 매출도 2029년 100조원을 넘길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코트라 실리콘밸리무역관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뉴욕과 아이다호주에 반도체 제조 시설을 건설하고 약 2만 개 일자리를 창출한다. 이번 투자로 첨단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미국의 비중은 2% 미만에서 2035년 약 10%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이크론은 투자 대가로 지난 10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행정부로부터 61억6500만 달러(약 8조9400억원)의 보조금을 받았다. 버지니아주 마나사스에 위치한 D램 생산시설의 확장을 추진하며 최대 2억7500만 달러(약 4000억원)도 추가로 수령할 예정이다. 마이크론은 미국 내 유일한 고대역폭메모리(HBM) 제조사로 AI 반도체 시장에 진출했다. 엔비디아의 AI GPU(H200)에 HBM3E를 공급하면서 사업 보폭을 넓히고 있다. 내년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들어선 이후에도 HBM 투자에 따른 추가 지원을 받을 가능성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 혼합현실(MR) 디바이스 비전프로(Vision Pro)의 애플리케이션(앱) 생태계 구축이 속도가 나질 않고 있다. 애플은 보급형 버전 개발을 연기하는 등 반전을 꾀하고 있지만 좀체 성장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소프트웨어 구독 플랫폼 셋앱(Setapp)에 따르면 개발자 중 3%만이 비전프로용으로 새로운 앱을 개발하고 있다. 50%의 개발자는 비전프로 애플리케이션 지원 여부 자체가 불확실하다고 답변했다. 셋앱 설문조사에 따르면 35%의 개발자는 비전프로용 앱 개발 계획 자체가 없다고 밝혔다. 대신 60%의 개발자들은 인공지능(AI) 기능 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1월 출시된 애플 비전프로는 높은 관심도와는 다르게 다소 비싼 가격, 미성숙한 생태계 등으로 판매가 미비한 상황이다. 블룸버그 IT전문 기자 마크 거먼에 따르며 비전프로는 출시된 이후 50만대도 판매하지 못했다. 심지어 구매자들조차 애플 비전프로에 대한 흥미를 잃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애플은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 초광각을 지원하는 비전OS 2.2를 출시하기도 했지만 상황을 역전시키지는 못했다. 최근에는 올해 말 비전프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