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전력이 아랍에미리트(UAE)와 원전에 이어 청정 에너지 사업으로 협력을 확장한다. UAE 에너지·인프라부 대표단과 만나 태양광과 전기차 충전 사업을 논의하고 전력망 관리에 대한 노하우도 나눴다. 한전의 전기차 충전 플랫폼 사업 경험이 전기차 인프라를 확대하려는 UAE의 귀감을 샀다. 3일 UAE 에너지·인프라부에 따르면 이상원 한전 에너지신사업처장은 지난달 27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샤리프 알 올라마(Sharif Al Olama) 에너지·석유 담당 차관과 회동했다. 태양광과 전기차 충전 사업 등 협력 사항을 살피고 국가 전력망의 운영 지식을 공유했다. 한전은 차지링크 운영 사례를 공유했다. 차지링크는 전기차 충전사업자와 소비자를 잇는 개방형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을 활용하면 고객은 하나의 앱으로 국내 대부분 전기차 충전소를 조회·이용·결제할 수 있다. 한전은 지난 2020년 10월 차지링크를 출시했다. 초기 13개사였던 차지링크 얼라이언스 규모를 2년 만인 2022년 30개사로 늘리며 업계의 높은 참여율을 이끌어냈다. 차지링크의 성공 사례는 UAE에 좋은 참고가 됐다. UAE는 2050년 탄소중립 정책을 발표하고 전기차 전환을 촉진하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솔루션이 한전 전력연구원과 케이블 절연용으로 쓰이는 가교폴리에틸렌(XLPE) 사업에 협력한다. XLPE 기술 고도화와 인증을 추진하고 글로벌 전력 인프라 확대에 발맞춰 시장을 개척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솔루션 와이어&케이블(W&C) 부문은 지난달 16일 대전 유성구 한화솔루션 중앙연구소에서 기술 세미나를 열었다. 양사는 이날 각 사 기술을 소개하고 전력케이블 시장 현황과 향후 주요 목표 시장을 논의했다. 지중케이블 분야 연구·개발(R&D) 인증 시험 분야에 협력해 시장을 개척하자고 뜻을 모았다. 한전 전력연구원은 국내외 케이블의 인증을 진행하는 기관이다. 2010년 6월 지중케이블 시험장을 준공하고 이듬해 3월 국가기술표준원 KOLAS 사무국으로부터 초고압 케이블 분야에 대한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았다. 신개발 케이블과 해외수출용 케이블의 인증시험을 수행하며 국내 최고의 시험전문기관으로 성장했다. 한화솔루션은 전력연구원과 협력해 XLPE의 품질을 입증하고 전력케이블 소재 시장을 공략한다. XLPE는 폴리에틸렌(PE)에 첨가제를 넣어 절연·내열 성능을 향상시킨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전력케이블에 주로 사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강원도 영월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의 사전 절차로 전력계통영향평가를 수행했다. 데이터센터 사업을 주도하는 BKB에너지의 요청으로 대규모 전력 사용 시설 건설에 따른 파급 효과를 점검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최근 영월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에 대한 전력계통영향평가를 진행했다. 전력계통영향평가는 대규모 전력 사용 시설이 전력 계통에 미치는 영향을 사전에 검토해 전력 공급의 안정성과 신뢰도를 확보하고자 만들어진 제도다. 평가 대상은 10㎿ 이상의 전력 수요를 갖는 시설이며, 항목은 적정 전압 유지와 지방재정기여도, 전력 자립도 등 기술·비기술적 및 정책적 요소를 포괄한다. 영월 데이터센터는 전력 사용량이 260㎿ 규모로 예상돼 평가를 받게 됐다. 데이터센터 설치는 프랑스 컴퓨터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솔루션 기업인 메타비지오(METAVISIO)와 국내 BKB에너지가 주도한다. 양사는 최근 대규모 데이터센터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타당성 조사와 환경 평가 절차를 밟고 있다.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메타비지오의 자회사 테크놀로지 원 톰슨 컴퓨팅(TECHNOLOGY 1 THOMSON C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전력이 국내 최대 전력 행사에서 에사우 가르자 데 베가(Esaú Garza De Vega) 멕시코 아과스칼리엔테스주 경제개발부 장관과 회동했다. 현지에서 진행 중인 태양광 발전 사업 현황을 공유하고 수익성 강화를 위한 협력을 모색했다. 호주에 이어 멕시코 주정부와도 회동하며 해외 사업 발굴에 매진하고 있다. 12일 아과스칼리엔테스 주정부와 스페인 경제 매거진 '비즈니스 리더(Líder Empresarial)' 등 외신에 따르면 조승원 해외사업운영처장을 비롯해 한전 임직원은 지난 6~9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빛가람 국제전력기술 엑스포(BIXPO) 2024'에서 가르자 데 베가 장관와 호르헤 야마스(Horhe Yamas) 에너지처장을 만났다. BIXPO 전시장을 안내하고 회의도 가졌다. 아과스칼리엔테스 주에서 진행 중인 태양광 사업 현황을 공유하며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한전은 지난 2019년부터 아과스칼리엔테스주에서 태양광 사업을 추진했다. 캐나다 자원 전문 자산운용사 그린하버(GreenHabor·옛 스파랏)와 리큐런트 에너지(Recurrent Energy)로부터 294㎿ 규모 태양광 발전소 지분 49%를 인수해 개발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알마싸담 삿칼리에브(Almassadam Satkaliyev) 카자흐스탄 에너지부 장관이 두산에너빌리티와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공사 등 국내 발전기업들과 연쇄 미팅을 가졌다. 내년 원전 공급사 결정을 앞두고 한국형 원전 기술을 살폈다. 전력 부족이 우려되는 카자흐스탄이 발전설비 투자를 늘리며 한국 기업들의 진출이 기대된다. 28일 카자흐스탄 에너지부에 따르면 삿칼리에브 장관은 지난 22~25일 방한해 두산에너빌리티, 한수원, 한전, 석유공사, 삼성물산과 회동했다. 원전과 석탄화력, 신재생에너지 등 에너지 부문 협력을 포괄적으로 논의했다. 가장 큰 화두는 원전이다. 카자흐스탄은 남부 알마티주 울켄 지역에 1000~1400㎿ 용량의 원전 2기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2035년께 시운전을 목표로 기당 약 50억 달러(약 7조원)를 투입한다. 이달 초 원전 찬반 투표를 묻는 국민투표를 실시해 71.12%의 지지율을 확인했으며 한국형 원전 APR1400을 비롯해 중국 핵공업그룹(CNNC)의 HPR-1000, 러시아 로사톰의 WWER-1200·WWER-1000, 프랑스 EDF의 EPR-1200를 후보로 검토하고 있다. <본보 2024년 10
[더구루=오소영 기자]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이르면 연내 2500㎿ 규모 신규 원전 사업을 재개한다. 현지 정계와 환경단체의 반대로 중단됐던 원전 건설에 나서며 한국의 참여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코트라 요하네스무역관에 따르면 남아공 전력에너지부는 지난달 12일 '원전 서밋(Nuclear Summit)'에서 오는 4분기에서 내년 1분기 신규 원전 사업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남아공 정부는 지난 2019년 통합 자원 계획(IRP2019)에 2500㎿ 원전을 지어 2032년 1호기를 가동하겠다는 청사진을 담았다. 신규 원전을 통해 2030년대 수명 종료 예정인 석탄화력을 대체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일부 정당과 환경단체들의 반대에 발목이 잡혔다. 반대파들은 비용 문제와 환경 오염 우려를 지적했다. 부정적인 여론과 함께 부처도 기존 광물자원에너지부에서 전력에너지부로 분할·변경되면서 신규 원전에 대한 제안요청서(RFP) 발행이 재차 연기됐다. 결국 관보에서 삭제되기까지 했으나 최근 들어 원전의 필요성이 다시 제기됐다. 전력에너지부는 지난달 행사에서 원전이 신재생에너지 대비 3배 비싸지만 3배 더 오래 운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초기에 막대한 비용이 들더라
[더구루=오소영 기자] 남아프리카공화국이 2500㎿ 규모 원전 건설 자금 확보에 나선다. 내달 재무부의 승인을 얻고 부지도 검토한다. 입찰을 예고하며 한국전력공사를 비롯해 후보 업체들의 시선이 남아공을 향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더시티즌 등 외신에 따르면 크고센쇼 라목고파(Kgosientsho Ramokgopa) 남아공 에너지·전력부 장관은 내달 말까지 재무부로부터 원전 건설 자금 지원을 승인받겠다고 밝혔다. 남아공은 2019년에 채택된 '통합자원계획(IRP)'의 후속 조치로 2500㎿ 규모(1250㎿급 2기) 원전 건설을 모색하고 있다. 이는 남아공 유일한 원전인 쾨버그 원전(1940㎿)보다 크다. 총사업비는 최대 15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지 정부는 남아공 국가에너지규제위원회(NERSA)로부터 이미 승인을 받았다. 자금 조달도 계획을 수립해 협상을 진행 중이다. 재무부의 승인을 획득해 자금을 확보하고 부지와 세부 기술 사항을 결정할 예정이다. 발전소 운영은 국영전력회사 에스콤(Eskom)이 맡을 것으로 보인다. 에스콤은 부실 경영과 부정부패로 현지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안드레 드 루이터(Andre de Ruyter) 에스콤 전 최고경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전력과 한국수력원자력이 가나 신규 원전 사업 후보로 낙점됐다. 미국, 중국, 프랑스, 러시아와 경쟁할 예정이다. 이르면 연내 사업자가 확정된다. 23일 비즈니스인사이더 아프리카 등 외신에 따르면 가나 에너지부에서 원자력·대체에너지를 담당하는 로버트 소그바지(Robert Sogbadji)는 "한전과 그 자회사 한수원이 러시아 로사톰과 원전 사업을 두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 업체 뉴스케일파워와 레그넘 테크놀로지, 프랑스 EDF, 중국 핵공업집단(CNNC) 등도 후보에 오르며 5파전을 예고했다. 가나는 1960년대 원전 도입을 추진했다. 당시 초대 대통령 콰메 은크루마는 원전 프로젝트를 추진했으나 쿠데타로 사회적 혼란이 커지며 무산됐다. 2000년대 들어 경제 성장에 따라 전력난에 시달리고 에너지 전환이 화두로 떠오르며 원전 도입을 다시 검토하기 시작했다. 가나는 지난해 서부 은수반(Nsuban)과 중구 오보탄(Obotan)을 원전 후보지로 선정해 종합적인 평가를 진행했다. 6개국에 원전 기술과 사업 관련 포괄적인 질의를 내포하는 정보제공요청서(RFI)를 발송했다. 한국에서는 한전으로부터 대형 원전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전력이 주한케냐대사관을 찾았다. 한국수력원자력과 에미 킵소이 대사가 회동한지 약 일주일 만이다. 에너지 사업 협력을 포괄적으로 검토하는 한편 소형부터 대형 원전까지 쌍끌이 수주를 꾀한다. 2일 주한케냐대사관에 따르면 킵소이 대사는 지난달 25일 서울 용산구에서 한전 해외 사업 담당 실무진과 회의를 가졌다. 케냐의 에너지 산업 현황과 한국과의 파트너십을 논의했다. 대표적으로 원전은 한국이 참여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는 분야다. 케냐는 전력 공급의 45%를 지열 에너지에서, 나머지를 수력과 풍력, 태양광 등에서 얻고 있다. 경제 성장으로 전력 수요가 2021년 약 2만1000㎿에서 2031년 2만2900㎿로 급속도로 커지며 에너지 공급원의 다변화 차원에서 원전 구축을 살피고 있다. 케냐 원자력에너지청(NuPEA)은 지난해 2027년까지 1000㎿급 원전 건설을 시작하겠다고 밝혔었다. 킬리피와 콰레를 원전 부지 후보로 검토하고 있다. 비용은 5000억~6000억 실링(약 5조3000~6조3000억원)으로 추산된다. 원전 운영은 케냐 국영발전회사(KenGen)이 맡을 전망이다. 한국은 일찍이 케냐의 원전 기술 확보를 지원했다. 한전은 케냐
[더구루=오소영 기자]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이 방한을 앞두며 원전이 양국 회담의 주요 의제로 올랐다. 연내 신규 원전 입찰을 진행하며 한국에 협력을 구애할 것으로 보인다. 바라카 원전을 성공적으로 건설한 한국이 UAE에서 또 다시 원전 수주의 쾌거를 올릴지 이목이 모아진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이 내달 중순 한국을 방문한다. 방산과 에너지, 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과 협력을 모색하는 가운데 원전은 주요 쟁점 중 하나다. UAE는 이르면 수개월 안에 원전 4기에 대한 입찰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입찰을 완료하고 2032년 가동해 현지 에너지 수요에 대응한다. 미국과 중국, 러시아 등을 모든 잠재 공급사에 참여를 열어둔다. 바라카 원전을 지은 한국을 우선협상대상자로 고려하진 않지만 유력 후보로 검토하면서 무함마드 대통령의 방한 목적에 원전 협력이 포함됐다는 추측이 제기된다. 무함마드 대통령은 2009년 왕세제 시절 한국이 UAE 바라카 원전을 수주할 수 있도록 지원했었다. 바라카 원전은 아랍 지역 최초 상업용 원전이자 최대 청정 전력 공급원이다. 한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멕시코 태양광 발전소의 상업운전을 시작한 지 약 4개월이 지나 준공 행사를 열었다. 멕시코 정부의 요청이 있어서다. 전기차와 반도체 등 첨단 산업 투자를 유치하고자 멕시코 정부가 안정적인 청정에너지 공급을 홍보하고 있다. 6일 소노라 주정부에 따르면 한전은 지난 1일(현지시간) 멕시코 북부 소노라에서 타스티오타(Tastiota) 태양광 발전소 준공식을 개최했다. 타스티오타 발전소는 한전과 캐나다 자원 전문 자산운용사 그린하버(GreenHabor·옛 스파랏), 현지 태양광 기업 리큐런트 에너지(Recurrent Energy·옛 캐내디언 솔라)의 협력 결과물이다. 세 회사는 2019년 경쟁 입찰을 거쳐 타스티오타 발전소를 비롯해 294㎿ 규모의 태양광 발전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이듬해 미쓰이스미토모은행(SMBC) 주관으로 지난달 6650만달러(약 762억원)를 조달했다. 400만㎡ 부지에 총 29만8500개의 패널을 써 100㎿ 규모 타스티오타 발전소를 지었다. 작년 11월 30일부터 가동했으나 현지 정부의 요청으로 뒤늦게 준공 행사를 열게 됐다. 알폰소 두라조 소노라 주지사는 이날 "소노라주는 멕시코 1위 청정에너지 공
[더구루=오소영·김은비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 포스코 등 주요 기업들이 멕시코 집권 여당인 국가재건운동(MORENA·모레나)당 소속의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선후보 캠프와 만났다. 셰인바움 후보가 그리는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전자와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의 투자 기회를 살폈다. '한-멕시코 자유무역협정(FTA)' 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양국 관계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20일 주멕시코대한민국대사관에 따르면 셰인바움 캠프는 지난 12일(현지시간) 한국 주요 기업·기관과 회의를 가졌다. 캠프 측에서는 외교 정책 자문을 맡은 다이애나 알라콘과 지역 경제 개발 정책을 책임지는 알타그라시아 고메즈가 참석했다. 한국에서는 김형재 삼성전자 멕시코 판매법인장(상무)과 오영준 한국전력공사 멕시코 노르떼 법인장을 포함해 LG전자와 기아, 포스코, 하나은행, 신한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수출입은행,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관계자가 참석했다. 주멕시코대한민국대사관 주최로 성사된 이번 만남은 멕시코 대선을 앞두고 셰인바움 후보의 정책을 공유하고 미래 협력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전 멕시코시티 시장인 셰인바움 후보는 차기 대통령으로 유력히게 꼽힌다. 지난달 말 멕시코 일간
[더구루=김예지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가 텍사스 중부 바스트롭에 위치한 자사 시설을 약 800만 달러(약 107억원) 규모로 확장한다. 빠르게 성장 중인 위성통신 사업 '스타링크(Starlink)'와 반도체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를 위한 전략적 투자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텍사스 허가 및 규제부(TDLR)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텍사스주 허가 및 규제부(TDLR)에 기존 바스트롭 시설의 80000평방피트(약 7400㎡) 증설 계획을 등록했다. 공사는 오는 24일 착공해 2026년 1월 초 완공을 목표로 진행된다. 바스트롭은 최근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주요 기술 기업들이 모여들며 '머스크 테크벨트'로 주목받고 있다. △스페이스X 외에도 △스타링크 운영 센터 △보링 컴퍼니 △X(구 트위터)의 기술 사무소 등이 밀집해 있다. 새롭게 확장되는 스페이스X 사무실은 FM 1209 도로 858번지에 위치해 기존 스타링크 및 관련 기업들과 인접해 있다. 기술 간 연계와 시너지를 극대화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스페이스X의 이번 확장 계획은 텍사스 주정부의 전폭적인 재정 지원과도 맞물려 있다. 그렉 애벗 주지사는 지난 3월, '텍사스 반
[더구루=홍성일 기자] 위기의 인텔(Intel)이 새로운 경영진을 임명하며 상황 반전에 나섰다. 이번 인사에 대해 '기술의 인텔'로 회귀하겠다는 각오를 보인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인텔을 8일(현지시간) 데이터센터, 엔지니어링, 파운드리 부문을 이끌 새로운 경영진을 발표했다. 인텔은 이번 인사를 통해 "핵심 사업을 강화면서 신뢰할 수 있는 파운드리를 구축하겠다"며 "회사 전반에 걸쳐 엔지니어링 문화를 육성하겠다"고 의지를 전했다. 인텔은 글로벌 팹리스 기업 Arm의 솔루션 엔지니어링 총괄인 케보크 케치치안(Kevork Kechichian)을 영입, 데이터센터 그룹 총괄로 임명했다. 케보크 케치치안은 1990년부터 엔지니어로 경력을 쌓아왔으며 퀄컴, NXP, Arm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서 엔지니어링 부문 총괄로 활동했었다. 데이터센터 그룹은 인텔의 데이터센터용 중앙처리장치(CPU) 제품군인 '제온(Xeon)' 프로세서과 클라우드·기업용 서버 사업 전반을 총괄한다. 짐 존슨(Jim Johnson)을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CCG)의 총괄로 정식 임명했다. 짐 존슨은 지난해 10월부터 임시로 CCG를 총괄해왔다. 짐 존슨은 대표적인 인텔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