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로템이 호주 빅토리아주가 추진하는 초대형 도시철도 인프라 사업 수주전에서 중국계 기업이 주도한 컨소시엄에 밀려 '고배'를 마셨다. 호주에서 잇단 계약 성과를 바탕으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왔지만, 이번 수주 실패로 사업 확대 전략에 제동이 걸리는 모양새다. 19일 호주 철도업계에 따르면 중국교통건설공사(CCCC)의 자회사 '존홀랜드(John Holland)'를 주축으로 한 '트랫짓링크스(TransitLinX)' 컨소시엄이 최근 빅토리아주가 발주한 'SRL 이스트(Suburban Rail Loop East·SRL East)'의 핵심 구간으로 꼽히는 라인와이드(Linewide) 패키지 입찰전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현대로템 역시 컨소시엄을 구성해 경쟁에 나섰으나 최종 계약을 따내지 못했다. 빅토리아주는 올해 말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트랜짓링크스 컨소시엄과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해당 컨소시엄은 존홀랜드를 비롯해 △프랑스 대중교통 운영·관리 기업 'RATP Dev' △프랑스 철도 차량·시스템 제조사 '알스톰(Alstom)' △미국 엔지니어링·건설·프로젝트 관리 회사 'KBR' △캐나다 엔지니어링·전문 서비스 기업 'WSP'
[더구루=정예린 기자] 이집트가 현대로템이 수주한 알렉산드리아 트램 현대화 프로젝트의 신호탄을 쐈다. 기존 인프라 철거 작업을 개시하며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고 있는 가운데 현대로템도 당국 일정에 발맞춰 공급 준비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이집트터널청(NAT)에 따르면 NAT는 최근 알렉산드리아 트램 노선 내 38개 역사와 선로, 유지·보수 창고, 전력 공급 시설을 철거할 업체를 선정하는 입찰 공고를 게재했다. 철거 작업은 4개월 내 완료될 예정이다. 철거 후 이 지역에는 아랍 컨트랙터스(Arab Contractors)와 하산 알람(Hassan Allam)이 토목 공사를 담당하는 새로운 고가·지하 구간이 포함된 트램 노선이 구축된다. 노선 길이는 △지상 5.7km △고가 7.3km △지하 276m를 포함해 13.2km이며, 총 24개 역이 들어선다. 현대로템이 공급하는 트램이 신규 철로를 달린다. 현대로템은 작년 6월 이집트터널청과 3412억원 규모 이집트 알렉산드리아 트램 사업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오는 2026년 10월 첫 편성을 납품하고 순차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계약 기간은 오는 2037년 4월 5일까지다. 알렉산드리아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로템이 브라질에서 인재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작년 수주한 전동차 유지보수 사업을 본격화하는 한편 신규 수주를 모색헤 현지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23일 현대로템에 따르면 브라질법인은 최근 링크드인(LinkedIn) 등 공식 계정을 통해 신규 채용 공고를 잇따라 게재했다. △유지보수 도장공 △기계 선반공 △유지관리 책임자 등을 고용한다. 유지보수 도장공은 △표면 도장과 보수 작업 △프라이머와 페인트 도포 △철제 샌드블라스팅 작업 등을 수행하게 된다. 선반공은 기계 가공과 운영을 맡고 유지관리 책임자는 철도 차량 유지보수와 안전 관리를 담당한다. 유관 경력 보유시 우대받을 수 있다. 고용이 확정되면 모두 상파울루에서 근무하게 된다. 현대로템이 현지 채용을 확대하는 것은 지난해 브라질 상파울루 광역교통공사(CPTM)로부터 따낸 9500 열차 시리즈 유지보수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현지 인력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현대로템은 브라질 상파울루 광역교통공사가 발주한 9500 열차 시리즈 유지보수를 위한 엔지니어링 서비스 제공 입찰에서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유지보수 사업에는 △사고 예방 및 시정 활동 △기물 파손에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로템이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 공급한 철도로 운영되는 트램이 현지 인프라 미비로 인한 잦은 운행 장애로 이용자들의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가장 큰 원인은 전력 공급 이상으로 인한 운행 장애가 문제지만 트램 시스템의 신뢰성 문제까지 제기되며 현대로템에까지 불똥이 튀고 있는 양상이다. 27일 지이치에스톨리시(zyciestolicy) 등 현지 매체와 엑스(X·옛 트위터) 등에 따르면 현대로템이 공급해 지난 10월 29일(현지시간) 공식 개통한 빌라노프(Wilanów)행 트램은 이달 2번이나 운행이 일시 중단됐다. 전력 공급 부족과 배달 차량 등이 철로를 가로지르는 등의 교통 방해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빌라노프행 트램은 지난 2일과 23일 고장으로 운행이 축소되거나 일시적으로 멈췄다. 이달 2일에는 약 2시간 후 상황이 정상화됐으나 이후에도 빈번하게 작동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에는 크리스마스 연휴를 맞아 바르샤바를 떠나는 시민들로 붐비는 상황에서 배차 간격이 20분으로 늘어나고 일부 구간은 운행이 중단되는 등의 교통 불편을 초래했다. 현지 시민들은 엑스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트램은 개통되었지만 여
[더구루=정예린 기자]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에 납품한 전동차가 5년 만에 운행을 개시했다. 현지에서 전동차 공급 경험을 지속적으로 축적하며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14일 현대로템에 따르면 뉴사우스웨일스주에 공급한 2층 전동차 '마리융(Mariyung)' 2대가 이달 3일(현지시간)부터 일반 승객 대상 운행을 시작했다. 시드니 터미널과 뉴캐슬 인터체인지를 잇는 노선을 시작으로 조만간 블루마운틴라인과 사우스코스트라인 노선에서도 운행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마리융이 운행에 돌입한 것은 현대로템이 뉴사우스웨일스주 교통부에 전동차를 인도한지 5년여 만이다. 현대로템은 지난 2019년 전동차를 인도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호주 철도 트램 버스노조(RTBU)가 안전 문제를 이유로 도입을 반대하며 장기간 사업이 중단됐었다. RTBU와 합의 끝에 노조가 요구한 △고급 CCTB △경보 시스템 △도어 컨트롤 등을 추가키로 했다. 작년 1월 기계와 전기 시스템 테스트를 실시하며 운행 준비를 위한 사전 작업에 착수했다. <본보 2023년 1월 27일 참고 '현대로템 수주' 호주 전동차 사업 재개 임박> 마리융은 현대로템이 지난 2016년 수주한 뉴사우스웨일스주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로템이 미국 매사추세츠주교통공사(MBTA)로부터 2층 전동차 추가 수주를 확보했다. 미국 보스턴 철도 인프라 첨단화에 핵심 역할을 수행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25일 MBTA 이사회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정기 회의에서 현대로템의 통근 열차용 2층 객차 39량을 구입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예산은 약 1억6518만 달러(약 2310억원)로 책정했다. 현대로템은 지난 8월에도 MBTA와 41량 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세 달여 만에 추가 물량을 납품키로 하며 MBTA와의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는 모습이다. <본보 2024년 8월 16일 참고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 美 보스턴 통근 열차 41량 추가 공급 '도장'> MBTA는 현대로템의 2층 객차 도입을 통해 노후 객차를 현대화하는 데 주력한다. 주문한 객차 공급이 완료되면 현대로템의 2층 객차가 기존 운행중이던 1층 객차를 완전히 대체하게 될 예정이다. 현대로템은 지난 2008년 MBTA로부터 첫 수주를 낙찰받았다. 당시 현대로템은 일본 철도차량 제작사인 가와사키와 경쟁한 끝에 2층 객차 75량을 약 1억7000만 달러에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2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로템이 독일에서 열린 세계 최대 철도박람회 '이노트란스 2024'에서 미래 교통수단으로 주목받는 신형 도심형 수소전기트램을 처음 선보였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24일부터 오는 27일(현지시간)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이노트란스 2024(InnoTrans 2024)' 박람회에서 신형 수소전기트램을 공개했다. 이노트란스는 철도 및 운송 부문의 혁신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 59개국에서 29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철도 기술 박람회이다. 격년으로 개최되는 이 박람회는 철도 기술과 이동성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자리로 일컬어진다. 수소전기트램은 탄소중립 시대 친환경 대중교통수단으로 부상한 차세대 수소 모빌리티 중 하나다. 현대로템에게도 매우 중요한 미래 먹거리 중 하나다.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적용해 동작 과정에서 미세먼지를 걸러내, ‘달리는 공기청정기’로 불린다. 주행 중 필요한 전력을 스스로 생산, 전력 공급을 위한 별도의 전차선이 필요하지 않아 뛰어난 에너지 효율성을 자랑한다. 특히 높은 주행거리와 빠른 충전 시간도 특징이다. 수소전기트램은 1회 수소 충전만으로도 150㎞ 이상 달릴 수
[더구루=정예린 기자] 모로코 정부가 현대로템과 협상 테이블을 꾸리고 고속철 공급사 선정을 위한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 현대로템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가운데 대규모 수주를 확보해 글로벌 철도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유료기사코드] 모로코 철도청(ONCF)은 9일(현지시간) "현대로템과 공식 협상을 시작했다"며 "이번 대화는 일주일에 걸쳐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로템과 모로코 철도청은 우선 168대 열차 구매 계약을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계약 규모는 16억 달러다. 고속철 공급 건 외에도 모로코 철도 생태계 개발과 20년에 걸친 유지·관리 등 양측이 기술·재정·법적 측면에서 협력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논의한다. 모로코 철도청은 현대로템과 사전 논의를 진행한 뒤 다른 4개 후보사와도 연이어 미팅을 가질 예정이다. 고속철 등의 사양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금액 등을 조율한다. 당국은 협상을 거쳐 최고의 계약 조건을 이끌어 낸다는 방침이다. 대규모 수주를 거머쥘 승자는 오는 10월 말 결정된다. 고속철 공급 사업권을 낙찰받은 기업은 모로코 철도청과의 협상 결과를 토대로 한 달 내 최종 제안서를 제출해야 한다. 모로코 철도청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로템이 우크라이나 국영 철도청 '우크르잘리즈니짜(Ukrzaliznytsia)'와 고속철도차량 공급을 논의 중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미국, 우즈베키스탄에 이어 우크라이나까지 잇따라 해외 수주를 확보하는 셈이다. 현대로템의 글로벌 전동차 사업에 '청신호'가 꺼지질 않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현대로템은 수출을 위한 단계별 절차가 개시되기 전 때이른 '설(說)'이라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16일 포브스 우크라이나에 따르면 올렉산드르 페르초프스키 우르크잘리즈니짜 여객 부서 책임자는 전날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현대로템 모델 20대를 추가 도입해 '인터시티' 고속 열차 노선을 확장할 계획"이라며 "예비 합의에 따르면 열차 한 대당 비용은 약 1600만 달러(약 220억원), 총 비용은 서비스를 포함해 약 4억 달러(약 5440억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대로템과 계약 체결 후 18~24개월 내 첫 번째 열차를 제공 받고, 3~4년 내 모두 공급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우크라이나 정부는 현대로템과 열차 추가 구매에 대해 한국 대표들과 적극적으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고객사인 우르크잘리즈니짜 관계자의 발언에도
[더구루=정예린 기자]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이 미국 매사추세츠주교통공사(MBTA)와의 최첨단 전동차 납품 최종 계약에 도장을 찍었다. 양측이 15년 이상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가운데 현대로템의 누적 공급 객차 수는 약 200량에 달할 전망이다. 16일 MBTA에 따르면 현대로템과 MBTA는 지난 14일(미국 현지시간) 41량 규모 통근 열차용 2층 객차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필립 엥 MBTA 최고경영자(CEO)와 이용배 사장, 강성훈 현대로템 미국법인 법인장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사장은 "현대로템은 항상 우수성을 위해 노력하여 적시에 고객 만족으로 이어질 수 있는 차량을 제공할 것"이라며 "우리는 과거 지역 교통 당국과 협력한 성과를 활용하여 미래의 미국 철도 차량 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엥 CEO는 "통근 열차 이용객이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철도 차량에 투자하면 서비스 수준을 개선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대중에게 보다 편안하고 안정적인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며 "저는 승객을 위해 고품질 차량을 계속 제공하려는 현대로템의 헌신과 서비스를 개선하고 노후 차량을 교체하는 동안 생산 및 품질 보증 테스트를 감독한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국과 페루의 대표 방산 기업들이 페루 국방력 강화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정부를 중심으로 양국 기업 간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 동맹이 굳건해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페루 국방부(MINDEF)에 따르면 주페루한국대사관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지난 11일(현지시간) 페루고등교육원(CEAN)에서 '제1회 한-페루 방위산업 협력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양국 간 방위산업 협력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페루 방위산업 협력 심포지엄'에는 한국과 페루 방산 기업들이 총출동했다. 한국에서는 △HD현대중공업 △LIG넥스원 △STX △국방기술진흥연구소(KRIT)가, 페루에서는 △해군 산하 조선사(방산업체) '시마(SIMA)' △육군조병창(FAME) △항공 정비회사 '세만(SEMAN)' 등 국방부 산하 기업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방위 산업 전망과 향후 협력 방안 등을 소개했다. 페루는 최근 국내 방산 기업들과 잇따라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첨단 무기 체계 도입을 통한 육·해·공군 전력 강화에 국내 기업 기술력이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페루 정부가 군 현대화를 통한 국방력 강화
[더구루=정예린 기자] 이집트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이 총리를 비롯한 정부 고위 관계자와 만나 추가 투자 방안을 논의했다. 중동·아프리카 시장 공략을 위한 전초기지로서 이집트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집트 정부는 2일(현지시간) 무스타파 맛불리 총리가 신행정수도에서 삼성전자, LG전자, 현대로템 등 15개 한국 기업 대표자들과 회동했다고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라니아 알 마샤트 국제협력부 장관 아흐메드 사미르 통상산업부 장관, 아부 바크르 헤프니 주이집트한국대사 대행 등이 참석했다. 맛불리 총리는 우리 기업에 직접적으로 투자 확대를 요청했다. 기존 현지에서 펼쳐온 사업 외 새로운 산업군 육성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할 것을 제안했다. 이를 위해 당국이 다양한 준비 중인 인센티브 패키지와 기업 친환적 정책을 소개했다. 한국과 이집트 간 전략적 파트너십 관계도 강조했다. 삼성전자, LG전자, 현대로템 측은 이집트 시장의 중요성을 높게 평가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경우 스마트폰, 가전제품 등 생산 확대를 위한 현지 공장 증설 투자 가능성을 시사했다. 현대로템은 수에즈운하 경제구역에 설립 중인 전동차 차량 생산 공장 건설 현황을 공유하고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정부가 TSMC 성공모델을 이식해 인공지능(AI) 로봇 산업 육성에 나선다. 대만 정부는 반도체 분야와 같이 제조역량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채택, 로봇 산업계에서 제2의 TSMC 모델을 만들어내겠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대만 국가과학기술위원회(NSTC)는 스마트 로봇 산업 육성 계획을 발표했다. 해당 계획에는 스마트 로봇 개발과 스타트업 육성, 생산 역량 확대, 보급 확대 등 3대 목표와 4대 육성 전략이 포함됐다. NSTC는 스마트 로봇 산업 육성 계획을 통해 5년 내 산업용 스마트 로봇 산업 규모를 40억 대만 달러(약 1850억원)에서 500억 대만달러(약 2조3150억원)로 10배 이상 성장시킨다는 목표다. 4대 육성 전략에 따라 대만 경제부와 NSTC는 각각 국책 연구소를 설립한다. NSTC가 설립하는 연구소는 기초 연구를, 경제부 산하 연구소는 응용 연구를 담당한다. 국가발전기금에서는 100억 대만달러(약 4630억원)를 투입, 스마트 로봇 스타트업을 설립한다. 첫 스타트업은 내년 초 설립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타트업이 설립되면 NSTC 주도로 타이난시 등에 로봇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스마
[더구루=오소영 기자] SK머티리얼즈가 투자한 미국 그룹14테크놀로지(Group14 Technologies, 이하 그룹14)가 글로벌 화학사 바스프와 실리콘 음극재 솔루션을 출시했다. 배터리 소재 기술을 결합해 고온에서도 실온과 유사한 성능을 구현하며 내구성이 뛰어난 솔루션을 선보였다. [유료기사코드] 19일 그룹14에 따르면 이 회사는 바스프와 실리콘 음극재 솔루션 '드롭인레디(drop-in-ready)'를 개발했다. 드롭인레디는 그룹14의 실리콘 음극재 'SCC55®'와 실리콘 음극재를 위해 특별히 개발된 바스프의 바인더(활물질과 도전재가 집전체에 잘 붙을 수 있도록 하는 일종의 접착 물질) '리시티(Licity®) 2698 X F'를 결합해 만들어졌다. 이 기술이 적용되면 혹독한 조건에서도 빠른 충전과 높은 에너지밀도, 우수한 내구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게 그룹14의 설명이다. 실온 테스트 결과, 드롭인레디 솔루션이 적용된 배터리셀은 충방전 사이클 1000회를 초과했으며, 80% 용량을 유지했다. 45°C의 고온에서도 흑연 음극재 대비 4배 높은 용량과 500회 이상의 사이클을 달성했다. 릭 루에베(Rick Luebbe) 그룹14 공동 설립자겸 최고경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