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모비스가 스페인에서 인재 채용에 나서며 전기차 배터리 공장 가동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 내년 폭스바겐 전기차 양산에 맞춰 가동을 시작한다. 현대모비스는 유럽 전동화 전략의 핵심 공급 거점으로 떠오른 스페인 공장을 통해 폭스바겐 외에도 유럽 내 다른 완성차 업체들과의 협업 가능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 스페인법인(Mobis Spain Electrified Powertrain)은 파멜로나 인근 엘오르스 계곡(Valle de Elorz)에 위치한 배터리 조립 공장 운영을 위해 직원을 채용하고 있다. 기술직과 생산직, 경비원 등 다양한 직무 지원자를 모집 중이다. 향후 약 350~400명의 고용이 예상된다. 앞서 현대모비스는 체코 부동산 개발사 VGP가 건설하는 ‘VGP 파크 파멜로나 노아인’ 내 공장을 임차, 지난해 8월 공장 구조물 설치를 시작했다. 이 공장은 현대모비스의 스페인 첫 배터리 조립 시설이다. <본보 2024년 8월 13일 기사 참고 현대모비스 스페인 배터리 공장 건설 순항…기초 작업 '조기 완료'> 스페인 나바라 자치정부는 올해 4월 해당 프로젝트를 지역 전략 산업으로 공식 지정하
[더구루=정예린 기자] 기아차가 현대모비스와 손잡고 멕시코 북부에 신규 부품 물류센터를 개소했다. 급증하는 현지 차량 수요에 대응해 부품 배송 속도와 서비스 품질을 끌어올리고 효율적인 물류망 구축에 속도를 낸다. 8일 기아차 멕시코법인에 따르면 회사는 이달 초 누에보레온주 살리나스 빅토리아에 위치한 현대모비스 물류시설에 새로운 부품 물류센터(PDC)를 오픈했다. 이 센터는 멕시코 북부권 고객과 딜러에 하루 이내 부품을 배송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초기에는 몬테레이와 수도권 딜러 6곳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기아차는 현대모비스가 운영 중인 '리디스트리뷰션 센터(ReDistribution Center)' 내에 전용 공간을 마련해 입주하는 형태로 물류 인프라를 활용했다. 기아차와 현대모비스의 멕시코 현지 협업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멕시코주 쿠아우티틀란에 위치한 기아차의 기존 물류창고도 현대모비스의 전국 유통망을 일부 연계해 운영 중이며, 이번 북부 센터는 양사 간 협력의 연장선이다. 총 2500㎡ 규모의 물류센터는 약 2300개 부품을 저장할 수 있다. 회전율이 높은 품목 위주로 분류 체계가 설계됐다. 출·입고 동선은 독립적으로 구성됐고, 품질 관리 프로토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모비스가 차량 내 초고속 데이터 전송 기술의 글로벌 표준화를 주도하는 협의체에 한국 기업 중 '유일'하게 참여한다. 자율주행·커넥티드카 시대를 대비해 미래 차량 커넥티비티 기술 주도권 확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5일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3일(미국 현지시간) 공식 출범한 '오픈GMSL(OpenGMSL) 협회'에 창립 멤버로 합류했다. 오픈GMSL은 자율주행,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인포테인먼트 등 고도화되는 차량 기술에 필수적인 영상·데이터 전송 표준을 정립하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 단체다. 이번 협의체 창립에는 △아날로그 디바이스(ADI) △퀄컴 △덴소 △글로벌파운드리 △옴니비전(OMNIVISION) △텔레다인 르크로이(Teledyne LeCroy) △키사이트(Keysight) △로데슈바르즈(Rohde & Schwarz) △앱티브(Aptiv) 등 차량용 반도체와 부품 분야의 글로벌 기업들이 대거 참여했다. 아시아권에서는 현대모비스를 비롯해 일본 덴소·무라타매뉴팩처링, 중국 지리(Geely) 등이 대표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현대모비스는 수년간 GMSL(Gigabit Multimedia Seria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모비스가 미국 정부로부터 조지아주 전기차 부품 신공장 건설에 대한 대규모 보조금을 확보했다. 당국 지원에 힘입어 연내 완공 목표가 순항하고 있다. 22일 미국 에너지부(DOE)에 따르면 에너지부는 인플레이션감축법안(IRA) 일환으로 현대모비스에 5766만6890달러(약 800억원) 규모의 세액공제를 제공한다. 현대모비스가 계획한 총 투자액 9억 달러(약 1조2430억원)의 약 6.4% 수준이다. 에너지부는 IRA 48C 조항에 따라 친환경 에너지·탄소중립 관련 사업에 총 100억 달러(약 13조8000억원)의 세액공제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와 전기차 공급망 구축, 주요 자원 재활용, 탄소감축 관련 100여건 사업이 대상이다. 임금·견습 요건을 충족하는 프로젝트에 대해 투자비의 최대 30%에 대한 세금을 감면 해준다. 현대모비스 북미전동화법인(MNAe)은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 리치먼드힐 내 벨파스트 커머스 파크에 자동차 부품 공장을 짓는다. 작년 1월 착공했으며 연내 완공한다는 목표다. 약 1500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신공장은 축구장 약 15개 크기인 11만1483㎡ 부지에 들어선다. 현대모비스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도네시아 국영 배터리 투자회사 'IBC(Indonesia Battery Corporation)'가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의 전기차 배터리 합작 공장 지분 인수를 추진한다. 동맹 관계를 공고히 하는 한편 투자를 통해 수익까지 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2일 인도네시아 경제 전문 매체 '카타데이터(katadata)'에 따르면 토토 누그로호 IBC 사장은 최근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 프로젝트의 지분 5%를 확보하기 위한 협상·실사 과정을 여전히 진행하고 있다"며 "지분 매입을 위해서는 최소 5500만 달러(약 726억원)의 자금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누그로호 사장은 지난 4월 열린 인도네시아 하원(DRP) 광물에너지 분과위원회(Komisi VII) 청문회에서 지분 인수 계획을 공식화했다. 당시 그는 "건설 프로젝트는 80% 정도 진행됐으며 2024년 4월 가동을 시작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었다.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021년 8월 합작법인 'HLI그린파워'를 설립하고 합작 공장 설립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했다. HLI그린파워는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 등 현대차그룹과 LG에너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의 인도네시아 합작법인 'HLI그린파워'가 주요 인재 고용 절차에 돌입했다. 운영 준비를 차질없이 수행하고 내년 완공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29일 HLI그린파워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10개 직무에 대한 실무급 직원 모집 공고를 게시했다. 경영, 회계, 법무 등 지원 부서부터 엔지니어까지 다양한 분야의 우수 인력을 확보한다. 구체적으로 △대관 담당 △재정기획 담당 △세금 관리자 △인사담당 △법률 계약 전문가 △IT 전문가 △전기 기술자 △시설 엔지니어 △자동화 기술자 △QA(품질보증) 엔지니어 등을 채용한다. 회사는 2~7년의 경력과 관련 업무 지식, 영어나 한국어 등 언어 능력을 요구했다. 이들은 자카르타 사무소 혹은 카라왕 공장 건설 현장에서 근무하게 된다. HLI그린파워는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 등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해 8월 자카르타 인근 카라왕산업단지에 배터리셀 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설립한 합작사다. 내년 상반기 공장을 완공하고 오는 2024년 상반기 배터리셀 생산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전체 투자금은 약 11억 달러다. 출자비율은 각각 LG에너지솔루션 50%, 현대모비스
[더구루=진유진 기자] 미국 '바이오젠(Biogen)'과 일본 '에자이(Eisai)'가 공동 개발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레카네맙(상품명 레켐비)'이 호주에서 공식 승인됐다. 최근 미국 FDA 승인에 이어 호주에서 추가 허가를 받으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레카네맙의 상업적 확장세가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동시에 이 약의 제제는 레카네맙은 최근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선정한 '2025년 최고의 발명품'으로도 꼽히며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태양광 전기차 스타트업 앱테라 모터스(Aptera Motors)가 증시에 상장한다. 자본력을 강화해 태양광 전기차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