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베트남 국영 상업은행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이 VIP 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한다. 최근 빠른 속도로 늘어나는 베트남 고액 자산가를 신규 고객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BIDV는 고액 자산가를 대상으로 자산 관리 서비스 강화를 위해 드래곤캐피탈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양사는 고액 자산가 개인별 성향에 맞춰 투자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공동 상품과 서비스 개발에도 나설 예정이다. 베트남은 빠른 경제 성장으로 부자들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나이트프랭크에 따르면 2020~2025년 부자는 31%, 슈퍼 리치는 32% 각각 급증할 전망이다. 이에 자산관리 서비스 시장도 오는 2030년까지 연평균 32%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BIDV는 베트남 자산 규모 1위 은행이자 4대 국영 상업은행 가운데 하나다. 하나은행은 지난 2019년 11월 BIDV의 지분 15%를 약 1조원에 취득하며 2대 주주에 올랐다. BIDV는 지난해 사장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BIDV는 지난해 연결 기준 23조1900억 동(약 1조30100억원)의 세전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71% 급증
[더구루=정등용 기자]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이 글로벌 금융전문지 더 아시안 뱅커(The Asian Banker)로부터 높은 가치를 인정 받았다. BIDV는 지난 16일 더 아시안 뱅커가 주최한 ‘2023 아웃스탠딩 리테일 파이낸셜 서비스 어워즈(2023 Outstanding Retail Financial Services Awards)’에서 소매 금융, 프라이빗 뱅킹, 국제 신용카드, 주택 담보 대출 부문에 입상했다고 20일 밝혔다. 더 아시안 뱅커는 BIDV가 소매 금융 시장 점유율 측면에서 최고의 위치를 유지할 것으로 평가했다. 업무 프로세스의 디지털화와 고객 특성에 맞는 상품·서비스 패키지 구축을 통해 고객 중심 가치 실현을 지속할 것이란 분석이다. 프라이빗 뱅킹 부문에선 베트남 은행 중 유일하게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BIDV는 국제 표준에 맞는 지속 가능 금융 솔루션을 제공, 프라이빗 뱅킹 서비스의 핵심 가치를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부유층 고객을 타겟으로 한 국제 신용카드 상품도 호평을 받았다. 이 상품은 스마트 결제 기능 외에 △항공 △리조트 △요리 △골프 △스파 △건강 관리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신용카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이와
[더구루=정등용 기자]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이 메트라이프와 합작 설립한 생명보험사의 지분 매각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9일 베트남 현지 언론들은 BIDV가 메트라이프와 합작 설립한 ‘BIDN 메트라이프 생명보험’에 대한 지분 매각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BIDN 메트라이프 생명보험은 지난 2013년 BIDV와 메트라이프, 베트남보험개발이 합작 투자해 설립했으며 연간 보험료 수입이 6700만 달러(약 847억 원)에 달한다. 보도에 따르면 BIDN 메트라이프 생명보험 지분 35%를 보유 중인 BIDM 은행도 지분 매각을 추진 중이다. BIDM은 전문 컨설턴트와 합작 투자 지분 및 방카슈랑스 계약 매각과 관련한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예상 거래 금액은 최대 4억 달러(약 506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한편, BIDV는 베트남 자산 규모 1위 은행이자 4대 국영 상업은행 가운데 하나로 평가 받는다. 하나은행은 지난 2019년 11월 BIDV의 지분 15%를 약 1조원에 취득하며 2대 주주에 올랐다. 최근엔 양사 공동으로 QR 코드 출금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하나금융투자가 2대 주주로 있는 베트남 BIDV증권이 새로운 모바일 앱을 선보였다. BIDV증권은 21일 주식 투자 모바일 앱 'BSC 스마트 인베스트'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투자자는 앱을 통해 주식이나 파생 상품 거래를 할 수 있다. 또 개인 투자자에 맞춤형 투자 정보를 제공한다. 아울러 로그인하지 않고도 시장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BIDV증권은 "효과적이고 편리하고 빠른 투자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새로운 모바일 앱을 출시했다"며 "전문 투자자뿐만 아니라 경험이 없는 신규 투자자에게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BIDV증권은 베트남 국영 상업은행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의 자회사다. 투자중개업, 증권인수업, 투자자문업, 파생상품거래업, 자기자본거래 등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 자기자본 기준 26위로 주식 브로커리지 시장점유율 11위다. 하나금융투자는 이 회사 지분 35%를 1420억원에 인수하며 2대 주주에 올랐다. 하나금융투자는 경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디지털 플랫폼 리뉴얼 등 서비스 개선과 고객 기반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 자산운용업 등 신사업 진출도 주도해 금융생태계 구축은 물론 지속성장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동박 제조업체 더푸커지(德福科技·지우장더푸테크놀로지)가 솔루스첨단소재의 유럽 룩셈부르크 동박 공장을 인수하기로 했다. [유료기사코드] 더푸커지는 30일 솔루스첨단소재 종속회사인 볼타 에너지 솔루션(Volta Energy Solutions)과 '서킷 포일 룩셈부르크(CFL)' 지분 100%를 1억7400만 유로(약 280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CFL은 정보통신기술(ICT)용 동박을 제조하는 공장으로 1965년 완공됐다. 솔루스첨단소재의 전신인 두산솔루스가 2014년 인수한 공장으로, 11년 만에 매각 결정을 내렸다. 더푸커지는 "우리는 초극저조도(HVLP) 동박과 초극박(DTH) 등 최첨단 IT용 동박 제품 개발을 장기 전략으로 항상 최우선 순위에 뒀다"면서 "이번 거래가 완료되면 IT용 동박 부문에서 세계적인 선도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전했다. 더푸커지는 중국 3대 동박 제조기업이다. 동박은 두께 10㎛(마이크로미터, 1㎛=100만분의 1m) 내외의 얇은 구리 박막으로 전기차용 이차전지 핵심 소재로 주목받았다. 특히 최근에는 AI 반도체에 들어가는 주요 소재로 부각되고 있다. HVLP 동박
[더구루=홍성일 기자] TSMC를 세계 1위 파운드리 기업으로 만든 '역전의 용사'들이 연이어 퇴장하고 있다. TSMC는 차세대 리더를 발굴하며, 승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웨이젠 로(Wei-Jen Lo) TSMC 기업전략개발 부사장이 지난 27일 은퇴했다. UC버클리에서 고체물리학·화학 박사를 학위를 취득한 웨이젠 로 부사장은 인텔과 모토로라, 제록스 등에서 경력을 쌓고 2004년 운영 조직 2부 총괄로 TSMC에 입사했으며,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샹이 치앙(Shang-Yi Chiang) 부사장에 이어 연구개발(R&D) 부문 부사장으로 근무했다. 2009년부터는 제조 기술 부문 부사장으로 활동했다. 웨이젠 로는 21년간 TSMC에서 기술 연구를 이끌며 1000개에 달하는 미국 특허를 포함해, 총 1500개 이상의 특허를 확보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TSMC는 웨이젠 로 부사장의 후임으로 로라 호(Lora Ho) 인사부문 부사장을 임명했다. 로라 호는 과학자 출신인 웨이젠 로와 다르게 회계, 재무 부문 전문가로 활동해왔다. 로라 호는 1999년 회계 담당자로 TSMC에 입사한 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