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전력반도체 회사 '온세미컨덕터(이하 온세미)'가 이스라엘 '위비트 나노(Weebit Nano)'와 손을 잡는다. 위비트 나노의 기술력을 더해 차세대 반도체 생산 역량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3일 위비트 나노에 따르면 온세미는 최근 위비트 나노와 Re램(ReRAM·저항성 메모리) 기술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온세미는 위비트 나노의 Re램 기술을 자사 아날로그·혼합 신호 플랫폼 '트레오(Treo)'에 통합한다. Re램은 필라멘트 구조가 있는 소자에 전압을 가해 저항이 높고 낮은 상태를 구분해 데이터를 저장하는 메모리다. 기존 낸드플래시보다 쓰기 속도가 100배 빠르다. 많은 정보를 저장할 수 있고 전력 소모량도 적어 차세대 메모리로 불린다. 대용량·저전력이 요구되는 모바일과 자율주행차, 사물인터넷(IoT), 드론, 로봇, 전력 반도체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온세미는 위비트 나노와의 협력을 통해 전력 소모가 적고 비용 효율적인 비휘발성 메모리(NVM)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비휘발성 메모리 기술이 필요한 다양한 임베디드 칩에 적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작년 11월 공개한 ‘트레오’를 적극 활용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이 투자한 이스라엘 스타트업 '스토어닷'이 자사 급속충전(XFC) 배터리 성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렸다. 자체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기업과 잇따라 파트너십을 구축하며 올해 XFC 배터리를 상용화하겠다는 목표에 다가서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스토어닷은 4일(현지시간) 최근 실시한 테스트에서 XFC 배터리가 셀 용량의 80% 이상을 유지하면서 2000회 연속 충·방전 사이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배터리를 매일 초고속 충전해도 성능 저하가 없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테스트에는 30Ah급 파우치형 전기차용 배터리셀이 활용됐다. 스택 수준에서 최소 330Wh/kg와 860Wh/L의 에너지밀도를 달성한 제품을 이용했다. 배터리 잔량이 10%에서 80%까지 10분 만에 연속 충전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충전 속도는 4.2C, 방전 속도는 1C였다. C는 배터리 용량과 관련된 충·방전 속도 단위로, 2C는 30분 내 완전히 충·방전되는 것을 의미한다. 스토어닷은 이번 테스트를 통해 XFC 배터리의 내구성을 입증했다. 전기차 배터리 충·방전 사이클은 내구성, 즉 수명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 사이클 횟수가 높아질수록 배터리 용량이 떨어
[더구루=홍성환 기자] '제2의 로빈후드'로 불리는 이스라엘 온라인 투자 플랫폼 이토로(eToro)가 미국 증시 상장을 재추진한다.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합병을 통한 우회상장에 실패한 지 약 2년 만이다. [유료기사코드]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토로는 미국 증시에서 기업공개(IPO)를 검토하고 있다. 구체적인 상장 시기와 방식 등을 확정하지 않았다. 기업 가치는 35억 달러(약 4조62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앞서 이토로는 지난 2022년 6월 스팩 합병 계획을 철회한 바 있다. 이토로는 지난 2021년 3월 나스닥에 상장한 스팩인 'FTCV(FinTech Acquisition Corp V)'와 합병 계약을 맺고 IPO를 추진해 왔다. 애초 기업가치는 104억 달러(약 13조7280억원)로 평가했다. 하지만 이후 스팩 시장이 위축도면서 결국 상장에 실패했다. 이토로는 상장 계획을 철회한 이후 작년 3월 소프트뱅크과 아이온그룹, 스파크캐피탈, 벨벳시벤처스 등 상장지분 사모투자(PIPE) 약정을 맺은 투자자들로부터 2억5000만 달러(약 3300억원)를 조달했다. 이토로는 2007년 이스라엘에서 설립된 해외주식 거래 플랫폼으로 영국, 호주,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이 태양광 시장에서 세를 넓히고 있다. 선그로우는 세계 최대 태양광 인버터 업체가 됐으며 진코솔라를 비롯해 중국 모듈 업체들은 글로벌 출하량 순위에서 상위권에 대거 포진했다. 중국의 공세 속에 유럽과 미국, 한국 업체들은 입지가 축소되는 양상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오프위크(OFweek)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선그로우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76~89% 증가해 710~760억 위안(약 13조1300~14조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순이익은 91억5000~101억5000만 위안(1조7000~1조88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0~200% 뛸 전망이다. 선그로우는 150개가 넘는 국가에 태양광 인버터를 수출하며 세계 최대 인버터 공급사로 거듭났다. 작년 6월 기준 누적 설치 용량은 405GW에 달한다. 중국 기업들의 활약은 인버터 시장에 그치지 않는다. 시장조사기관 인포링크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모듈 출하량 기준 진코솔라와 트리나 솔라, 론지, JA솔라, 통웨이 솔라, 캐네디안 솔라, 친트 솔라, 라이젠 에너지, 이이 뉴 에너지 등 중국 업체들이 상위 9위권에 들었다. 중국은 지난해 전 세계에서 생산된 태양광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인수한 LG애드솔루션(LG AdSolutions·옛 알폰소)과 넥센 인터내셔널(Nexxen International·옛 트레머 인터내셔널)이 법적 분쟁을 매듭짓고 동맹을 맺었다. 미국과 이스라엘 주요 광고·콘텐츠 데이터 분석 업체 간 재결합으로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넥센 인터내셔널은 28일(현지시간) LG애드솔루션과 3년 간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양사 간 소송도 모두 종결키로 합의했다. LG애드솔루션은 파트너십을 통해 넥센 인터내셔널이 강점을 가진 데이터 기반 검색·세분화 도구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LG애드솔루션 고객들은 더욱 정확한 데이터 측정과 분석 결과를 받아볼 전망이다. 넥센 인터내셔널은 LG애드솔루션의 프리미엄 커넥티드 TV(CTV) 인벤토리 일부를 수익화할 수 있는 권한을 확보했다. CTV 인벤토리는 스마트 TV 등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는 광고 슬롯을 의미한다. LG애드솔루션과 넥센 인터내셔널은 간 인연은 지난 201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양사는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맺고 매년 확장 갱신하는 등 공고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왔었다. 당시 넥센 인터내셔널은 LG애드솔루션
[더구루=오소영 기자] 이스라엘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회사 위비트 나노가 'Re램(Resistive Random-Access Memory·저항변화형 메모리)'의 성능과 내구성을 또 입증했다. 차세대 메모리 상용화에 가까워지며 DB하이텍과의 기술 파트너십도 속도가 날 전망이다. 27일 위비트 나노에 따르면 이 회사는 Re램 모듈의 온도·내구성 테스트를 실시했다. 그 결과 최대 영상 150도의 온도에서도 안정한 성능 발휘를 확인했다. 최대 10만회까지 데이터를 저장하고 지울 수 있었다. 위비트 나노는 내달 3~6일(현지시간) 인도 벵갈루루에서 열리는 세계 반도체 학회 '전기전자공학자협회(IEEE EDTM) 2024'에서 테스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 학회는 세계 각지를 돌며 최근 반도체 기술을 공유하는 행사다. 국제고체회로학회(ISSCC), VLSI와 함께 세계 3대 반도체 학회로 꼽힌다. 위비트 나노는 이번 테스트로 Re램의 성능을 입증하고 상용화를 앞당긴다. 코비 하녹 위비트 나노 최고경영자(CEO)는 "우리가 달성한 성능은 자동차 회사의 요구 사항과 일치한다"며 "위비트의 Re램이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과 기타 자동차 부품은 물론이고 내구성을 요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이하 한화에어로)가 호주 수출형 미래형 궤도 보병전투장갑차량(IFV) '레드백'에 이스라엘 엘빗 시스템즈의 첨단 방호 시스템을 장착한다. 27일 엘빗 시스템즈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호주법인과 6억 달러(약 8000억원) 규모의 시스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엘빗 시스템즈는 한화에어로의 레드백에 MT2000 Mk30을 개량한 2인용 터렛 시스템과 첨단 방호, 전투 기능 센서 제품군을 5년간 공급한다. 한화에어로는 호주 최첨단 장갑차 생산시설(H-ACE)에서 레드백에 엘빗 시스템즈의 최신형 30㎜ 유인 포탑을 기반으로 △COAPS 포수 조준경 △전자광학 시스템 △아이언 피스트(Iron Fist) 능동 보호 시스템 △360도 시야 제공 아이언 비전(Iron-Vision) 첨단 상황 인식 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 시스템 △레이저 경고 시스템(ELAWS) 등을 통합한다. 레드백에는 7.62mm 캐논 결합 기관총, 원격조작식 12.7mm 기관총이 장착된 호주 EOS의 R400S Mk2 원격무기시스템과 이스라엘 라파엘의 스파이크 ER2 대전차 유도 미사일 발사기도 탑재된다. 또 나토 표준화협정(STANAG) 4569에 따라 탄
[더구루=길소연 기자] 우리 군이 북한의 공중위협 감시·분석을 목적으로 도입하는 '하늘의 지휘소' 공중조기경보통제기(Airborne Early Warning & Control, AEW&C) 수주전이 본격화된다. 이번 수주전은 미국 최대 항공기 제조회사 보잉과 스웨덴 방위산업체 사브, 이스라엘 국영 방산업체 IAI 등 3파전 구도가 예상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방위사업청은 지난 22일에 공중조기경보통제기(AEW&C) 도입 사업 입찰서를 접수했다. 방사청은 작년 11월에 수주전 참여 기업에 한해 제안요청서를 보냈다. 방사청은 "새로운 AEW&C는 북한 미사일을 감시하고 영공을 방어하는 능력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방사청이 AEW&C를 추가 도입하는건 공군이 운용 중인 4대의 보잉 E-737 항공기 임무를 보완하기 위해서다. 피스아이(Peace Eye·평화 감시자)로도 불리는 조기경보통제기는 북한 지역의 공중과 해상에 떠 있는 모든 물체를 탐지할 수 있다. 아군 전투기에 작전을 지시하고 새로운 임무를 부여할 수 있는 능력도 갖췄다. 날아다니는 전투지휘사령부인 셈이다. 공군은 사업비는 22억6100만 달러(약 2조900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은 일종의 테스트 베드다. 매출 1억 달러(약 1300억원)도 수년 내 달성 가능하다." 이스라엘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헤일로(Hailo AI)'의 한국 지사를 이끄는 김귀영 지사장이 밝힌 포부다. ◇설립 3년 만에 AI 칩 출시…소프트웨어 '강점' 헤일로는 작년 4월15일 한국에 지사를 설립했다. 김 지사장은 최근 본지와 만나 한국을 '새 기술을 가장 빨리 도입해 상용화'하는 국가라고 평가했다. 그는 "반도체 업체가 한국을 선호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며 "한국에서 1억 달러를 달성하는 순간 다른 국가도 (매출이) 기하급수적으로 늘 것"이라고 예상했다. 헤일로가 한국 시장에서의 매출 성장을 자신하는 이유는 그동안 AI 반도체 시장에서 보여준 저력에 있다. 김 지사장은 "2017년 설립 후 2020년도 '헤일로-8'을 내놓아 시장에 성공적으로 데뷔시켰다"며 "하드웨어 측면에서 열 이슈를 잘 관리했고, 소프트웨어도 굉장히 안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김 지사장은 특히 소프트웨어의 안정성을 헤일로의 강점으로 꼽았다. 이는 AI 칩의 정밀도와 연관된다. 특정 사물을 감지하고 분석할 때 소프트웨어가 안정적일수록 정확도가 높아진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이스라엘 전기차 플랫폼 기업 리오토모티브(REE Automotive)가 미국 당국의 인증을 획득함에 따라 전기트럭 인도를 시작했다. 북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리오토모티브는 자사 전기트럭 모델인 P7-C의 고객 배송을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P7-C는 세계 최초 100% 바이 와이어(Full-by-Wire) 방식으로 제어되는 자동차다. 바이 와이어는 유압 등과 같은 기계적 조향 시스템 대신 전기 신호를 통해 제어되는 기술이다. 항공기에서는 모든 조향 방식이 전자화됐지만, 자동차는 스티어링 조향, 브레이크 작동, 변속기 조작 등 일부에만 적용돼 왔다. P7-C의 최대 주행가능 거리는 약 240㎞이며, 페이로드(적재량)는 3175㎏이다. 전륜구동 방식을 적용해 회전반경은 11m에 불과하다. 운전자 친화적인 13인치 디스플레이, 도심 내 시야를 개선하기 위한 전면 대형 유리창, 인테리어도 상용차에 맞게 내구성이 높은 재료가 적용됐다. 리오토모티브는 이스라엘에 본사를 둔 전기차 플랫폼 기업이다. 캐나다 자동차 부품업체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전략적 협업을 발표하고 모듈식 전기차(MEV)를 개발하고 있다. 토요타 자
[더구루=홍성환 기자] 차세대 4차원(4D) 이미징 레이더 칩셋 솔루션 기업 아브로보틱스(Arbe Robotics)가 인지 레이더 대량 생산을 위한 차세대 칩셋을 새롭게 선보였다. [유료기사코드] 아브로보틱스는 송신기·수신기·프로세서 등 세 가지 칩으로 구성된 인지 레이더 대량 생산용 칩셋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자동차 산업에 전례 없는 성능과 안전성을 제공하는 최초의 고밀도 채널 어레이 대용량 다출입 안테나 기술(massive MIMO) 이미징 레이더 칩셋 솔루션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브로보틱스는 현재 사전 인증 테스트를 완료했고, 최종 AEC-Q100 인증 절차를 진행 중이다. AEC-Q100은 자동차 부품 협회에서 자동차 전자 부품에 대한 신뢰성 평가 절차 및 기준을 규정한 것으로 전 세계에서 통용되는 기준이다. 아브로보틱스는 지난 2015년 설립된 차세대 4D 이미지 레이더 칩셋 솔루션 제공업체다. 이스라엘에 본사를 두고 있다. 자율주행차량 및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의 고해상도 감지를 가능케 하는 기술을 보유했다. 아브로보틱스의 레이더 기술은 일반 레이더에 비해 100배 가량 정교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인식률이 낮았던 기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한항공이 우리 군의 항공통제기 도입 사업을 위해 미국 항공우주 기업인 L3해리스(Harris)에 이어 이스라엘 방산업체 엘타 시스템즈와 동맹을 구축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L3해리스와 엘타와 함께 공군을 위한 첨단 지휘통제·조기경보 항공기를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우리 군이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항공통제기는 공중조기경보통제기(AEW&C)이다. '날아다니는 레이더 겸 지휘소'라는 평가를 받는 주요 항공 자산이다. 국토 전역에서 주요 목표물을 탐지·분석뿐 아니라 실시간으로 공중에서 군의 작전을 지휘통제 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L3해리스는 방위사업청에 봄바르디어의 최신 기종인 글로벌6500(G6500)에 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IAI)의 최첨단 레이더를 탑재한 모델을 제안했다. L3해리스는 AEW&C 임무를 위해 이스라엘 레이더를 설치해 글로벌 6500을 개조할 계획이다. 레이더는 엘타에서 제조·설치된다.엘타는 이스라엘 국영기업 IAI(Israel Aerospace Industries) 산하 레이다 전문 기업으로 AESA 레이다의 신호처리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엘타는 L3해리스로부터 두대의 시제기를 받아 통합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가 이스라엘에 연구개발(R&D)용 슈퍼컴퓨터를 만들고 있다. 엔비디아는 새로운 슈퍼컴퓨터를 활용해 차세대 데이터센터,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한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지난해부터 이스라엘 북부에 슈퍼컴퓨터를 구축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슈퍼컴퓨터 구축에 5억 달러(약 7300억원)를 투입하기로 했다. 새로운 슈퍼컴퓨터는 요크님 일릿(Yokneam Illit) 인근 메보 카르멜 과학산업단지에 위치한다. 슈퍼컴퓨터 시설 전체 규모는 1만제곱미터(㎡, 3025평)이며 전체 용량은 30메가와트(MW)다. 신형 슈퍼컴퓨터에는 수백개 규모의 블랙웰 아키텍처 그래픽처리장치(GPU) 시스템이 탑재된다. 신형 슈퍼컴퓨터는 엔비디아 신제품 개발에 사용된다. 엔비디아는 신형 슈퍼컴퓨터가 차세대 통신 네트워크, 프로세서, AI 소프트웨어 개발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올해 상반기 중으로 슈퍼컴퓨터 구축을 완료하고 가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엔비디아 관계자는 "직원은 우리의 가장 큰 자산이다. 이들에게 지속적으로 투자할 것"이라며 "새로운 슈퍼컴퓨터는 이스라엘의 직원들이 AI 산업을 주도할
[더구루=김형수 기자] 중국 최대 면세업체 CDFG 모기업 CTG의 실적이 뒷걸음질쳤다. 중국 경기 부진으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직격탄을 맞았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CTG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56억4921만5890위안(약 1조1210억원)으로 전년 대비 16.36%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 역시 29.03% 급감했다. 6억1361만2370위안(약 1220억원)으로 집계됐다. 중국 내수 시장 의존도가 높은 CDFG 면세사업이 현지 경기 불황으로 CTG 전체 실적이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CDFG는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청두, 하이난, 홍콩, 마카오 등의 지역에서 200여개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실적 전망 역시 불투명하다. 중국 정부가 올해 국내총생산 성장률 목표치를 약 5%로 제시하고 경제 부양·금융지원을 위한 여러 정책을 강화할 전망이나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서다. 여기에 미국 2기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따른 미·중 무역갈등 심화, 외국인 투자 위축 등 여러 리스크가 산적해 중국 경제 전망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실제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개발은행(ADB) 등은 올해 중국 국내총생산 성장률이 전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