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마루베니 '칠레 담수화 플랜트 사업' 자금 지원

북부 토코피야 지역 하루 7만㎥ 규모 담수화 시설
칠레 국영 구리기업 코델코 광산에 물 공급

 

[더구루=홍성환 기자] KDB산업은행이 일본 종합상사 마루베니가 칠레에서 추진하는 해수 담수화 플랜트 사업에 자금을 지원했다. 우리 기업의 중남미 인프라 시장 진출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마루베니는 칠레 북부 해안 토코피야 지역에 건설하는 해수 담수화 플랜트 사업과 관련해 대주단과 차관 계약을 맺고 공사를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자금 조달에는 산업은행을 비롯해 △미즈호은행 △노린추킨은행 △MUFG은행 △미쓰이스미토모은행 △미쓰이스미토모신탁은행 △SBI신세이은행 △빌바오 비스카야 아르헨티나 은행 △산탄데르은행 △크레딧아그리콜 △소시에테제너럴 △KfW은행 등이 참여했다.

 

이 사업은 하루 처리 용량 7만㎥ 규모 역삼투압방식(RO) 담수화 플랜트를 건설하는 것이다. 향후 17만㎥ 규모로 확장할 계획이다. 아르헨티나 건설사 데친트(Techint)가 설계·조달·시공(EPC) 사업을 수행한다. 

 

마루베니는 완공 후 20년간 운영한다. 담수화 플랜트에서 생산된 물은 북부 라도미로 토믹·추키카마타·미니스트로 하레스 등 구리 광산 세 곳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 광산 세 곳은 칠레 국영 구리기업 코델코(Codelco) 생산량의 절반을 차지한다. 코델코는 세계 최대 구리기업으로 전 세계 구리의 10%를 생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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