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KDDI가 오사카 최대 축제 현장에 삼성전자의 최신 5G 통신 장비를 탑재한 이동형 기지국을 처음 도입했다.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실외 환경에서 안정적인 통신 품질을 구현하며 양사의 기술 협력이 현지 5G 네트워크 고도화에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25일 KDDI에 따르면 회사는 24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일본 3대 축제 중 하나인 텐진마츠리 행사장에서 삼성전자가 공급한 '듀얼 밴드 다중입출력 기지국 장비(Dual Band Massive MIMO Unit·DB-MMU)' 기반 5G 이동형 기지국을 운용했다. 지난 4월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에서 고정형 형태로 DB-MMU를 상용 도입한 데 이어 이동형 플랫폼에도 첫 적용, 일시적인 고밀도 트래픽 환경에서도 활용이 가능함을 입증했다. 삼성전자는 사용자 단말과 직접 통신하며 전파를 처리하는 '두뇌' 역할의 장비를 제공했고, KDDI가 외형 기지국, 전원·백홀 등 기지국 전체 시스템을 현장에 맞춰 구성했다. KDDI는 5G 이동형 기지국을 오사카시 미야코지마구 나카노초 4초메와 쓰나시마초 인근 건물에 설치해 축제 기간 동안 몰리는 인파로 인한 트래픽 증가에 대응했다. DB-MMU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일본 유명 걸그룹과 손잡고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S25 시리즈' 알리기에 나선다. 체험형 이색 마케팅을 통해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일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11일 일본 이동통신사 KDDI(au)에 따르면 KDDI와 삼성전자 일본법인은 오는 23일(현지시간) 걸그룹 '아타라시이 각코노 리더즈(新しい学校のリーダーズ·한국명 새로운 학교의 리더즈)’ 공연과 연계한 갤럭시S25 시리즈 체험 행사를 개최한다. 관람객들에 갤럭시S25 울트라로 공연을 촬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아타라시이 각코노 리더즈의 공연은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되고 유튜브 라이브로 실시간 스트리밍도 제공된다. 아타라시이 각코노 리더즈 공식 팬클럽, 삼성 멤버스와 폰타 패스 회원들 중 응모를 통해 당첨된 사람만 온·오프라인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는 오프라인 공연을 통해 갤럭시S25 울트라의 카메라 기능을 홍보한다. 현장 관람객 중 일부를 선정해 직접 갤럭시S25 울트라로 아타라시이 각코노 리더즈의 공연 '직캠'을 찍을 수 있게 하고 촬영한 콘텐츠를 추후 삼성전자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사용할 예정이다. 실감나는 사용 후기를 앞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일본 이동통신사 'KDDI'로부터 신규 수주를 확보, 오픈랜(O-RAN) 파트너십 범위를 넓혔다. 안정적인 첨단 네트워크망 구축을 지원하며 글로벌 통신 장비 시장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11일 KDDI와 4G와 5G가 호환되는 가상화무선접속망(vRAN) 솔루션 기반 오픈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KDDI는 삼성전자의 기술로 오픈랜 5G망 지역 커버리지를 확대하고 4G망까지 아우르게 됐다. 이번 수주는 삼성전자가 지난 2022년 삼성전자와 일본 이동통신사 KDDI가 세계 최초로 vRAN 기반 5G 단독모드(SA) 오픈랜을 상용화한 것의 연장선상이다. 당시 도쿄, 오사카 등 일부 지역에 국한됐던 5G SA 오픈랜 지역을 확대했다. 또 경쟁사가 차지하고 있던 4G망 솔루션 공급사 자리도 삼성전자 꿰차게 됐다. <본보 2022년 2월 21일 참고 [단독] 삼성전자·KDDI, 세계 최초 '5G SA' 오픈랜 상용화 성공> 삼성전자는 KDDI에 △4G·5G vRAN 3.0 솔루션 △대용량 다중입출력 장치(Massive MIMO) △저·중대역을 지원하는 오픈랜 호환 기지국 등을 포함한 포괄적인 네트워크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와 일본 이동통신사 KDDI가 세계 최초로 가상화 기지국(vRAN) 기반의 5G 단독모드(SA) 오픈랜(O-RAN)을 상용화했다. 삼성전자가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선진 시장의 5G망 구축에 핵심 역할을 수행하며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KDDI는 삼성전자, 후지쯔와 협력해 5G SA 오픈랜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지난 18일 발표했다. 삼성전자의 vRAN 솔루션이 적용된 가나가와현 가와사키 소재 KDDI 기지국에서 첫 라이브 5G 신호 송출도 성공했다. KDDI의 5G SA 네트워크에는 가상 중앙장치(vCU)와 가상 분산유닛(vDU)으로 구성된 삼성전자의 5G vRAN 솔루션과 후지쯔의 다중입출력 기지국 장비(Massive MIMO Units·MMU)가 사용됐다. KDDI는 올해 일부 지역에 5G SA 오픈랜을 구축하고 추후 일본 전역으로 확대한다. 삼성전자, 후지쯔와의 협력도 강화, 상용 네트워크에서 오픈랜과 vRAN 배포·개발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5G SA는 기존 4G(LTE)망을 이용하지 않고 5G 통신망으로만 데이터 등을 송수신한다. 오픈랜은 오픈랜은 코어망과 기지국을 연결하는 무선접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일본 이동통신사 KDDI와 협력해 현지 최초로 5G 가상화 기지국(vRAN) 솔루션을 도입한다. 미국, 유럽에 이어 일본에서도 상용화하며 글로벌 5G 리더십을 강화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30일 KDDI와 5G 네트워크에서 중대역 스펙트럼 서비스 제공을 위해 vRAN 솔루션을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내년 1분기 시범 테스트를 시작, 하반기 상용화한다는 목표다. 양사는 최근 삼성 vRAN과 다른 통신장비 공급사의 다중입출력 기지국(Massive MIMO radio) 조합으로 첫 번째 5G 단독모드(SA) 통화에 성공하며 실증 작업에 시동을 걸었다. 5G vRAN은 범용 서버에 전용 소프트웨어를 설치한 것으로 다중입출력 기지국과 연결돼 멀티 기가비트 데이터 속도를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vRAN이 KDDI의 차세대 5G 네트워크 구축의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KDDI는 더 많은 소비자와 기업 고객에 확장된 이동성과 광대역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우준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전략마케팅 부사장은 "상업적으로 입증된 성능과 안전성을 갖춘 삼성전자의 vRAN은 구축과 운영 관점
[더구루=오소영 기자] 폴란드가 고속철도 사업 입찰을 조만간 시작한다. 대규모 예산을 편성하고 '바르샤바-우쯔(Warsaw–Łódź)' 구간의 입찰 추진을 시사했다. 신공항과 주요 도시를 연결할 철도망 구축에 본격 돌입하면서 현대로템의 참여도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17일 폴란드 신공항사(Centralny Port Komunikacyjny, 이하 CPK)에 따르면 내년부터 3년 동안 약 100건의 입찰을 추진한다. 내년에만 400억 즈워티(약 15조4100억 원) 상당 입찰에 나선다. 입찰 규모는 1분기 약 70억 즈워티(약 2조6900억 원), 2분기 약 200억 즈워티(약 7조7000억 원), 3분기 약 30억 즈워티(약 1조1500억 원), 4분기 약 100억 즈워티(약 3조8500억 원)로 전망된다. 가장 이목을 끄는 입찰은 바르샤바-우쯔 고속철도 사업이다. 이 사업은 약 480㎞ 고속철도를 깔아 폴란드 신공항과 수도인 바르샤바, 우쯔, 포즈난을 잇는 Y자형 고속철도의 구간 중 하나다. CPK는 완공 후 바르샤바와 우쯔의 이동 시간이 약 70분에서 40분으로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바르샤바에서 신공항까지 이동 시간은 20분 이내로 단축된다. C
[더구루=오소영 기자] 싱가포르 인공지능(AI) 인프라 회사 'SUPX(Super X AI Technology Limited)'가 중국 항저우중헝전기(杭州中恒电气, 이하 중헝전기)와 초고압직류송전(HVDC) 합작사를 출범한다. 중국 주요 기업들을 고객사로 둔 중헝전기의 HVDC 기술을 활용해 세계 시장에 진출한다. AI 데이터센터로 확산되는 HVDC 수요를 공략한다는 계획이지만 주요국들의 '탈(脫)중국' 기조가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선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SUPX의 자회사 '슈퍼엑스 AI 솔루션(Super X AI Solution Limited)'은 에너벨파워(Enervell Power)와 합작사 '슈퍼엑스 디지털 파워(SuperX Digital Power Pte. Ltd.)'를 설립한다. 신설 합작사는 싱가포르 상업지구인 메이플트리 비즈니스 시티에 위치한다. 총투자액은 200만 싱가포르 달러(약 20억 원)로,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을 겨냥해 HVDC 사업을 전개하는 역할을 한다. 지분은 △슈퍼엑스 AI 솔루션 40% △에너벨파워 20% △중헝전기 특수관계인 20% △싱가포르 주주(ONG CAI PING와 JOVAIL)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