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네덜란드 'NXP'의 현지 공장 직원들이 파업을 예고했다. 세계 3대 차량용 반도체 회사의 최대 생산 거점 운영이 일시 중단될 위기에 놓이면서 글로벌 칩 수급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11일 네덜란드 최대 노동조합 단체인 ‘네덜란드노동조합연맹(FNV)'에 따르면 FNV금속노조 소속인 NXP 네이메헌 공장 노조는 오는 12일(현지시간)부터 24시간 동안 파업에 돌입한다. 임금 인상을 위한 노사 간 협상이 결렬된 탓이다. 24시간 파업 후에 또 합의가 불발될 경우 추가 파업 가능성도 있다. 약 3000명의 현장 직원 10명 중 9명이 파업에 동참할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진다.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공장 정상 가동은 사실상 불가능해지는 셈이다. 노조는 인플레이션을 감안해 올해 9%의 임금 인상과 8%의 보너스를 요구하고 있다. 작년 컨센서스(증권사 실적 추정치)를 뛰어넘는 연간 매출과 수익을 기록한 만큼 임금에 반영, 임직원에 보상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반면 사측은 평균 2.5% 인상률을 고수하고 있다. 네이메헌 공장 임직원은 작년 10월 새로운 단체 협약을 체결하고 다음달부터 회사와 임금과 복지 등에 대한 구체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만 이노룩스가 네덜란드 차량용 반도체 업체 NXP로부터 대규모 패키징 수주를 따냈다. 디스플레이에서 반도체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한 뒤 첫 성과로, 신생 반도체 후공정 업체로서 글로벌 시장 내 입지를 넓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31일 업계에 따르면 NXP는 최근 이노룩스에 팬아웃패널레벨패키지(FOPLP) 기반 칩 후공정을 주문했다. 구체적인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노룩스는 올 하반기부터 NXP향 물량을 소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NXP는 패널 제조사인 이노룩스가 반도체 후공정 사업에 뛰어든지 7년 만에 확보한 첫 고객사다. 3.5세대 LCD 생산 거점에서 패키징 시설로 전환한 대만 난케 1공장에서 칩을 만든다. 1단계 월 최대 1만5000개의 생산능력을 갖췄으며 내년 2단계 증설을 단행할 예정이다. 올 하반기 대량 양산을 개시한다. 현재 1단계 생산량은 모두 예약이 꽉 찼다는 게 이노룩스의 설명이다. 이노룩스는 지난 2017년부터 반도체 분야로의 사업 다각화를 모색해왔다. LCD를 기반으로 한 패널 산업 경쟁력이 거세지고 수요가 줄어드는 등 시장에서 살아남기 힘들다는 판단에서다. 지난 2022년 사업 정관에 '반
[더구루=정예린 기자] 세계 2위 차량용 반도체 기업 'NXP'이 테슬라 주요 파트너사인 대만 '델타일렉트로닉스(이하 델타)'와 손잡는다. 전기차 주요 솔루션을 공동 개발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19일 델타에 따르면 NXP와 델타는 전기차 분야 전략적 장기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지난 1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공동 연구소를 설립, 전기차 주요 부품·시스템 개발을 가속화하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예정이다. NXP와 델타는 기존에도 끈끈한 협력 관계를 자랑했다. NXP는 델타의 온보드 충전기(OBCM), 고전압 DC 컨버터, 모터 드라이버 등 주력 전기차 부품에 차량용 프로세서 등을 공급해왔다. 양사는 제품 개발 비용을 절감하는 한편 고객사에 기술력이 보장된 다양한 제품 선택권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NXP와 델타는 NXP의 차량용 프로세서 S32Z, S32E, S32K39 등 S32 제품군을 기반으로 한 전기차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기존 솔루션 대비 보안성은 물론 전기차 제어와 스마트 작동 측면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성능을 갖출 전망이다. 델타는 애플, 테슬라 등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텍사스주 세금 우대 혜택 '챕터 313'의 만료 시한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신청 기업이 대거 몰리면서 서류 검토 여부 조차 불투명한 가운데 네덜란드 NXP는 반대 여론에 부딪히는 등 난항을 겪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초당파 민간조직 '센트럴 텍사스 인터페이스(Central Texas Interfaith)'는 최근 NXP가 챕터 313을 신청한 텍사스주 독립 교육 지구 오스틴 ISD(Austin Independent School District)에 성명을 보냈다. 이사회에 NXP에 대한 승인을 거절할 것을 촉구했다. 센트럴 텍사스 인터페이스를 비롯해 챕터 313에 반대하는 진보단체들은 기업을 지원하는 데 과도한 세금이 사용돼 저소득층을 포함한 주민들에 대한 복지가 줄고 이들의 세금 부담이 가중된다고 주장했다. 건설 현장 등에서 근로자의 안전이 지켜지지 않을뿐 아니라 대부분 계약직을 채용, 실질적인 일자리 창출 효과도 미미하다고 지적했다. 센트럴 텍사스 인터페이스는 성명에서 "챕터 313은 좋은 일자리 기준을 협상할 수 있는 시와 카운티 인센티브 정책과 달리 높은 생활 임금과 근로자 안전 기준을 제정하는 것을 금지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세계 2위 차량용 반도체 기업 'NXP'가 독일 모빌리티 솔루션 회사 '디스페이스(dSpace)'와의 협력을 강화한다. 자율주행 레이더 기술 개발을 가속화해 차세대 센서 칩 출시를 앞당긴다. [유료기사코드] 29일 디스페이스에 따르면 NXP와 디스페이스는 최근 기존 파트너십을 점차 확대해 자율주행차용 레이더 센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디스페이스의 검증 소프트웨어 '아우렐리온(AURELION)'을 사용해 칩 성능을 테스트한다. 자율주행 알고리즘 시뮬레이션을 통해 얻은 로우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능을 개선하고 개발 속도를 끌어올린다. NXP는 디스페이스 솔루션으로 기술 검증을 반복적으로 실시, 더 높은 자동화 성능을 갖추고 안전성을 강화해 고성능 자율주행차를 위한 칩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디스페이스는 지난 1988년 독일에 설립된 검증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자율주행차, 전기차, 파워트레인, 차량 통신 시스템, 차량사물통신(V2X) 등 E-모빌리티부터 항공우주, 에너지, 철도, 선박등 다양한 산업군에 맞춤형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NXP를 비롯해 셉톤, 마이크로소프트(MS), 인피니언테크놀로지,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등
[더구루=정예린 기자] 세계 2위 차량용 반도체 기업 NXP가 이스라엘 보안 기업과 손잡고 칩 안전성을 높인다. 임베디드 보안 솔루션을 채택해 외부 공격을 실시간으로 방어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NXP는 최근 스터넘(Sternum)과 파트너십을 맺고 자사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에 다양한 보안 솔루션과 플랫폼을 적용키로 했다. 테스트를 통해 양사 기술 호환성도 확인했다. 스터넘은 2018년 설립된 이스라엘 사물인터넷(IoT) 보안 전문 기업이다. 각 장치에 내장하는 보안 시스템인 임베디드 보안 솔루션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RTOS, 리눅스 등 다양한 운영체제를 아우른다. 스터넘 보안 솔루션이 적용된 NXP 칩은 다양한 사이버 공격에 대해 스스로 실시간 방어가 가능하다. 해킹 흔적 등을 발견한 이후에 보안 패치를 배포해 보안을 강화하는 대신 자동으로 보안 솔루션이 작동돼 비용 절감 효과도 얻을 수 있다. NXP는 칩 보안성을 강화하기 위해 잇단 파트너십을 맺고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차량용 네트워크 프로세서 S32G에 블랙베리의 서티컴(Certicom) 보안 기술을 통합키로 했다. 양자컴퓨팅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사이버 공
[더구루=정예린 기자] 네덜란드 NXP가 캐나다 블랙베리와 손잡고 차량용 반도체 보안성을 강화한다. 블랙베리 솔루션을 채택해 양자컴퓨팅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사이버 공격에 대비한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NXP는 차량용 네트워크 프로세서 S32G에 블랙베리의 서티컴(Certicom) 보안 기술을 통합키로 했다. 미국 국가표준기술연구원(NIST)이 최근 승인한 양자 저항 서명 알고리즘 '크리스탈 딜리튬(CRYSTALS Dilithium)'을 사용해 양자컴퓨팅 공격에 취약한 현 차량 소프트웨어를 보호할 수 있다. 양자컴퓨팅은 기존 컴퓨터보다 더 많은 양을 빠르게 계산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이다. 양자컴퓨터는 물리량의 최소 단위인 양자의 특성을 이용한다. 기존 컴퓨터는 0과 1을 각각 표현하는 비트(bit) 단위로 계산한다. 양자가 지닌 고유 특성인 중첩현상을 활용해 0과 1을 동시에 표현하는 큐비트(Qubit) 단위로 연산한다. 통신, 항공·우주, 국방 등 주요 산업군에서 잇따라 채택하고 있다. 기술 고도화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양자컴퓨터를 이용한 사이버 공격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오늘날 대부분의 웹 트래픽은 첨단 양자컴퓨팅 공격에 취약하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세계 2위 차량용 반도체 기업 NXP가 네덜란드 스타트업과 손잡고 태양광 전기·자율주행차를 개발한다. 기존 전기차보다 한 단계 앞선 차세대 친환경 모빌리티 사업에 뛰어든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NXP와 라이트이어(Lightyear)는 최근 태양광 자동차 개발과 상용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차량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운전자-차량 인터페이스, 차량 제어 장치, 태양열 변환기 등에 NXP의 기술이 적용된다. 내년 여름 생산 예정인 라이트이어의 첫 태양광 전기차 '라이트이어 원(Lightyear One)'를 시작으로 향후 출시되는 차량으로 NXP 기술 적용을 확대한다. 오는 2024~2025년께 출시할 대중화 모델에도 NXP 기술력이 더해진다. 라이트이어와 NXP는 는 유럽연합(EU)의 공동연구개발 프로그램인 '유레카(EUREKA) 클러스터'에도 참여키로 했다. 소프트웨어 분야 혁신 클러스터인 ‘ITEA3'을 통해 콤파스(COMPAS)라는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한다. 라이트이어 자동차의 실시간 가상 표현을 시뮬레이션하기 위한 디지털 트윈 등을 개발, 반복적인 기능 테스트에 드는 시간을 줄여줘 결과적으로 차량 출시 시기를 앞당길 수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포드가 네덜란드 NXP반도체(이하 NXP)의 프로세서를 도입하고 커넥티드카 시장을 공략한다. 삶을 영위하는 공간으로써 차량에서 다양한 경험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수요에 대응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포드는 NXP와 차세대 커넥티드카 경험과 확장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파트너십을 맺었다. NXP로부터 차량 네트워크 프로세서, 게이트웨이, i.MX 8 프로세서를 받아 차량에 탑재한다. 차량 네트워크 프로세서는 차량 내 안전한 네트워킹을 구현하고 게이트웨이가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신규 서비스 배포를 신속히 하도록 돕는다. 심층 데이터를 처리해 클라우드로 전송하며 자동차 상태 관리와 같은 데이터 기반 서비스도 지원한다. i.MX 8 프로세서는 생생한 그래픽, 클라우드 서비스, 향상된 음성 인식, 위치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는 제품이다. 포드는 해당 프로세서를 활용해 최신 인포테인먼트시스템 'SYNC®4'이 고급 멀티미디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도록 한다. 자동차가 단순 이동수단에서 여가·일상을 보내는 공간으로 변화하면서 차량 내 사용자 경험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는 차량에 통신모듈을 장착해 내·외부, 인프라, 외부
[더구루=정예린 기자]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2위 기업 NXP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손잡고 클라우드 기능을 강화한다.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를 구축, 반도체 설계·검증 단계의 운영 효율화를 꾀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NXP는 AWS를 전자설계자동화(EDA) 소프트웨어의 클라우드 제공업체로 선정했다. 이를 통해 자동차, 산업용 사물인터넷(IoT), 모바일, 통신 등 각 분야별 고객사의 요구를 정확하면서도 빠르게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XP의 EDA는 프론트엔드 설계, 성능 시뮬레이션, 검증은 물론 칩 생산을 준비하기 위한 타이밍 및 전력 분석, 설계 규칙 검사, 기타 애플리케이션 등 백엔드 워크로드가 포함된다. 고성능 컴퓨팅 기능을 요구하는 등 칩 설계가 복잡해지면서 추가 컴퓨팅 인프라 필요성이 대두되기 시작했다. AWS의 아마존 퀵사이트(QuickSight), 세이지메이커(SageMaker), FSx for Lustre, 글루(Glue) 등 다양한 클라우드 기반 분석·머신러닝 서비스를 EDA에 적용한다. 설계 복잡성에 관계없이 온디맨드 방식으로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수십 개의 시뮬레이션을 동시에 실행·분석, 최적의 결과에 도달하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2위 기업 NXP가 인도 타타그룹과 손잡고 디지털 혁신을 추진한다. 사업 전반에 IT 기술을 접목, 효율적인 공급망 운영을 꾀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NXP는 인도 대기업 타타그룹의 IT계열 자회사 타타컨설턴시서비스(Tata Consultancy Services·이하 TCS)와 IT 분야 컨설팅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클라우드 채택을 가속화해 디지털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NXP는 TCS와의 협력을 통해 제조와 엔지니어링을 포괄하는 애플리케이션, IT 인프라 서비스 등 전 사업 영역에서 통합 IT 전략을 꾀한다. 공급망 내 시너지 효과를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중심 운영 모델을 개발한다. 혁신적인 IT 환경은 운영 탄력성을 향상시키고 개선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 회사 성장은 물론 고객 편의성도 높일 수 있다는 게 양사의 설명이다. 올리 히파 NXP 최고정보책임자(CIO)는 "TCS는 NXP의 사업 환경에 대한 이해도가 높으며 변혁의 기회를 찾아냈다"며 "혁신을 향한 드라이브에 필수적인 IT 환경에 대한 우리의 비전을 구축하는 데 중요한 파트너십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지난 2008년 처음 I
[더구루=홍성일 기자] SK그룹과 KTB증권의 자회사 KTB네트워크가 투자한 중국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호라이즌로보틱스가 네덜란드의 차량용 반도체 업체 NXP와 전략적 협력 관계를 맺으며 자율주행차 기술 상용화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호라이즌로보틱스와 NXP는 지난 중국 상하이에서 전략적 협력 관계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양사는 이번 전략적 협력 관계 구축을 통해 자율주행차 상용화 등을 위한 공동 R&D에 나설 계획이다. 호라이즌로보틱스와 NXP는 우선 중국 스마트 모빌리티 시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두 회사는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자율 주행 등 스마트 모빌리티 기술 개발에 협력해, 기존의 제품보다 고성능의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고 공급망의 효율성도 향상시킨다. 이를 위해 호라이즈로보틱스의 저니5 AI칩과 NXP의 S32G 고성능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한 통합 솔루션을 개발한다. 호라이즌로보틱스와 NXP는 이번 전략적 협력 관계 체결을 통해 스마트 모빌리티 시대 전환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호라이즌로보틱스는 자율주행 차량 등에 쓰이는 AI 칩과 맞춤형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너도나도 베트남에 투자하고 있다. 미국 반도체 설계 업체(팹리스)인 마벨을 비롯해 차량용 반도체·후공정 업체들이 베트남에 둥지를 텄다. 저임금으로 우수한 인력을 확보할 수 있고 미·중 갈등의 리스크도 없어 반도체 생산 허브로 떠오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닛케이아시아와 아시아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마벨은 베트남을 미국과 인도 다음으로 큰 칩 설계 거점으로 키운다. 호찌민 거점과 함께 새로 설립되는 다낭 반도체 설계 센터를 통해 2026년까지 현지 직원을 약 500명으로 늘린다. 현재 직원은 약 400명으로 대부분 20~30대의 젊은 인재다. 세계 3대 전자설계자동화(EDA) 툴 업체인 미국 시놉시스도 호찌민과 다낭에 진출해 500명이 넘는 직원을 뒀다. 베트남 팀은 지난해 인텔과 협력해 UCle 솔루션 개발에 큰 역할을 했다. 베트남 국가혁신센터(NIC)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반도체 설계 산업 육성도 지원하고 있다. 시놉시스의 경쟁사인 케이던스 또한 지난해 NIC와의 파트너십을 토대로 칩 설계 산업 혁신을 가속화한다고 밝혔다. 베트남 교육기관과 스타트업 등에 케이던스의 툴을 제공한다. 미국 사바
[더구루=홍성일 기자] e-모빌리티와 공유 서비스가 결합된 '공유형 마이크로 모빌리티'가 미국에 차세대 이동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다만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도 늘어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글로벌 조사기관 마켓 앤 마켓(Markets and Markets)에 따르면 미국 마이크로 모빌리티 시장은 2022년 34억 달러(약 4조5770억원)에서 2027년 61억 달러(약 8조2120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공유 서비스와 결합된 공유형 마이크로 모빌리티 시장이 경제성과 편리성을 앞세워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미국에서 공유형 마이크로 모빌리티 시장이 주목받는 원인에는 고물가와 대중교통의 불편함이 있다. 또한 코로나19 팬데믹 과정에서 야외에서 혼자 이동할 수 있어 감염의 위험성이 낮다는 것도 시장 성장의 원동력이 됐다. 관련 기업들도 빠르게 이용자 층을 확대하고 있다. 미국 공유형 마이크로 모빌리티 기업인 리프트는 2019년부터 시카고에서 디비 바이크(Divvy Bike)라는 공유형 전기 자전거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디비 바이크는 기본요금 1달러에 1분당 0.44달러의 추가 요금이 부과돼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