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태국 국영석유공사(PTT)가 전기차에 이어 배터리 사업에도 진출한다. 중화권 기업들과 잇따라 손을 잡고 신(新) 동맹을 구축, 글로벌 배터리 패권을 노리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9일 PTT와 궈쉬안하이테크(영어명 Gotion Hi-tech, 이하 궈쉬안)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배터리 합작사 'NV 고션(가칭)'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고성장이 예상되는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등 아세안 지역 신재생에너지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합작사의 초기 등록 자본금은 6억 바트(약 224억6400만원)다. 지분은 PTT와 궈쉬안이 각각 51%, 49%를 소유한다. PTT로 대표되는 사업 참여 주체는 PTT 산하 자회사인 글로벌파워시너지(GPSC)와 아룬플러스가 세운 누오보플러스컴퍼니(Nuovo Plus Company)다. NV 고션은 고품질 리튬이온배터리 모듈과 팩의 설계·개발·제조부터 유통·판매·수출까지 전 가치 사슬을 아우른다는 목표다. 에너지저장장치(ESS), 전기차용 제품에 중점을 둔다. 내년 4분기 내 태국 동부경제회랑(Eastern Economic Corridor)에 배터리 생산 공장을 건설할 예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CATL이 태국 국영석유공사(PTT)의 자회사 '아룬플러스'와 배터리 공동전선을 구축했다. 폭스콘과 PTT 간 전기차 합작사 '호라이즌 플러스(Horizon Plus)'에 셀투팩(CTP, cell-to-pack) 기반 배터리를 공급한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CATL와 아룬플러스는 최근 아세안 지역 배터리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CATL은 아룬플러스에 CTP 기술 라이선스를 제공키로 했다. 양사는 호라이즌 플러스를 비롯한 전 세계 전기차 브랜드에 CTP 기반 배터리를 공급하는 방안도 적극 모색한다. 폭스콘과 PTT는 지난해 6월 전기차 공동 생산 프로젝트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올 2월 합작법인 호라이즌 플러스를 출범했다. 아룬플러스와 폭스콘 자회사 린인이 각각 지분 60%, 40%를 보유한다. 호라이즌 플러스는 전기차 생산에 필요한 하드웨어는 물론 소프트웨어도 개발한다.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국가 자동차 업체들에 전기차 플랫폼을 제공할 예정이다. 최근 10~20억 달러를 쏟아 태국 동부에 전기차 공장을 짓는다고 발표했다. 올해 중반께 착공해 이르면 2024년 1분기 양산한다는 목표
[더구루=정예린 기자] 폭스콘과 태국 국영석유공사(PTT)의 전기차 합작사가 연내 생산공장 건설에 돌입한다.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과 위탁생산 계약을 추진하는 등 사업 기반을 마련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7일 업계에 따르면 폭스콘과 PTT 간 합작사 '호라이즌 플러스(Horizon Plus)'는 10~20억 달러를 쏟아 태국 동부에 전기차 공장을 짓는다. 올해 중반께 착공해 이르면 2024년 1분기 양산한다는 목표다. 생산능력은 초기 연간 5만 대 규모에서 향후 연간 15만 대까지 확장한다. 호라이즌 플러스는 신흥 브랜드로 급성장하고 있는 '허중신에너지자동차(Hozon New Energy Automobile·중국명 哪吒汽车)'와 초기 아웃소싱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중이다. 허중신에너지자동차는 작년 11월 PTT와 사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폭스콘과 PTT는 지난해 6월 전기차 공동 생산 프로젝트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우선 1단계 최대 20억 달러를 투자, 합작법인과 전기차 공장을 짓기로 했다. 합작법인은 지난 2월 본격 출범했다. PTT와 폭스콘 자회사가 각각 지분 60%, 40%를 보유한다. 양사는
[더구루=홍성일 기자] 말레이시아가 글로벌 벤처캐피털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말레이시아는 글로벌 벤처캐피털을 유치해 기술 스타트업 생태계를 확장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라피지 람리(Rafizi Ramli) 말레이시아 경제부장관은 "글로벌 벤처캐피털과 사모펀드를 유치해 말레이시아 기술 스타트업 생태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지난달 '벤처캐피털 로드맵(Malaysia Venture Capital Roadmap)'을 발표하면 글로벌 자본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천명했다. 로드맵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정부는 0.25%인 국내총생산(GDP) 대비 벤처캐피털 투자 비율을 2030년까지 0.1% 포인트 증가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말레이시아 정부는 벤처캐피털 유치를 위한 규제 개혁 조치를 제시했다. 특히 말레이시아 정부는 자국 내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털, 사모펀드에 인센티브와 세금면제해택을 제공하는 '골든 패스'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말레이시아 정부가 글로벌 투자 자본 유치에 나서면서 현지 자본들의 투자 발표도 이어지고 있다. 말레이시아 국부펀드인 카자나 나시오날(Khazanah Nas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잠수함 파트너사인 영국 방산기업 밥콕인터내셔널(이하 밥콕)이 스웨덴 차세대 수상 전투함 개발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밥콕은 스웨덴 방산 기업 사브(Saab)와 함께 스웨덴 해군의 새로운 룰레오(Luleå)급 수상 전투함을 개발한다. 사브가 수상 전투함 개발을 위한 설계 지원업체로 밥콕을 선정했다. 스웨덴 국방물자청(FMV)의 의뢰를 받은 사브는 스웨덴 해군을 위해 4척의 수상 전투함을 설계할 예정이다. 밥콕은 사브가 기본설계를 완료할 수 있도록 초기 구조 설계와 보조 시스템을 포함한 엔지니어링을 지원한다. 양사는 룰레오급 전투함 설계 수출에도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매츠 윅셀(Mats Wicksell) 사브 수석 부사장은 "스웨덴을 위해 새로운 룰레오 클래스의 기본 설계를 시작하는 임무에서 밥콕과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스웨덴과 영국 조선업체 간의 중요한 협력이며, 긴밀한 팀워크를 통해 스웨덴의 해상 역량을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록우드(David Lockwood) 밥콕 최고경영자(CEO)는 "이 프로그램은 스웨덴 해군, 사브, 밥콕에게 매우 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