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SKC가 반도체 소재 자회사 SK엔펄스 산하 중국 법인 2곳의 지분 매각을 마무리했다. 비핵심 자산 처분에 속도를 내며 재무건전성을 제고, SK그룹 차원의 리밸런싱(구조조정)에 발 맞추고 있다. 19일 중국 심천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야코테크놀로지(Yoke Technology)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자회사 '장쑤야코세미컨덕터머티리얼즈(Jiangsu Yoke Semiconductor Materials)'와 '선양신진정밀기술(Shenyang Yichuang Precision Technology)'을 통해 SK엔펄스 자회사인 SKC-ENF일렉트로닉머티리얼즈와 SKC솔믹스 홍콩 지분을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선양신진정밀기술은 야코테크놀로지가 '선양어드밴스트매뉴팩처링테크놀로지인더스트리(Shenyang Advanced Manufacturing Technology Industry)'와 공동 투자한 회사다. SK엔펄스와 장쑤야코세미컨덕터머티리얼즈, 선양신진정밀기술 간 지분 인수 계약은 지난 9월 체결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에 지분 양도를 둘러싼 모든 절차를 마무리하면서 심천증권거래소에 공시했다. 야코테크놀로지는 "이번 거래를 기반으로 반도체 지원 습
[더구루=정예린 기자] SK그룹이 배터리 핵심 소재 기술 개발을 통해 전고체 배터리 시장 개화에 대비한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3사가 앞다퉈 관련 기술 확보에 나서며 누가 주도권을 쥐게 될지 이목이 쏠린다. 2일 중국 국가지적재산권국(CNIPA)에 따르면 CNIPA는 지난 7월 SK그룹 계열사가 출원한 특허 52건을 승인했다. 승인받은 특허 수는 지난달(67건) 대비 소폭 감소했다.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SK온의 전고체 배터리 개발 현황이 확인됐다는 것이다. SK온은 작년 12월 '전고체전지용 복합양극 제조방법 및 이를 포함하는 전고체전지(특허번호 CN118281144A)'라는 제목의 특허를 출원하고 지난달 승인받았다. 이 특허는 양극 활물질과 산화물계 고체 전해질을 포함하는 슬러리를 기판에 도포, 복합산화물 시트를 형성하는 단계 등 전고체 배터리용 복합 양극 제조 방법을 기술하고 있다. 이례적으로 특허 설명과 함께 사진도 공개됐다. 사진은 슬러리가 도포된 기판으로 보인다. SK온 외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의 전고체 배터리 소재 개발 상황이 중국에 출원한 특허를 통해 수면 위로 떠오르며 국내 기업들의 전고체 배터리 개발 경쟁은
[더구루=정예린 기자] SK그룹이 중국에서 특허 포트폴리오 확보에 팔을 걷어 붙였다. 올해에만 200건에 가까운 특허를 취득하며 중국 내 특허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는 양상이다. 배터리부터 반도체 소재, 폐플라스틱 재활용, 무선 통신 등 그룹 핵심 계열사의 주력 사업에 대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현지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죈다. 4일 중국 국가지적재산권국(CNIPA)에 따르면 CNIPA는 지난 5월 SK이노베이션, SK온, SK텔레콤 등이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출원한 특허 75건을 허가했다. 월 초부터 3~4일 간격으로 9일에 걸쳐 승인 절차가 이뤄졌다. SK그룹이 지난달 승인 받은 특허 수는 올해 월 기준 가장 많았다. 앞서 CNIPA는 △1월 32건 △2월 22건 △3월 29건 △4월 38건의 특허권을 내준 바 있다. 1월 대비 2배 이상 많은 특허를 승인 받았다. △SK이노베이션 △SK온 △SK텔레콤 △SK가스 △SK케미칼 △SK지오센트릭 △SK넥실리스 △SK엔펄스 △SK바이오사이언스 등 SK그룹 내 9개 계열사가 지난달 특허를 취득했다. SK이노베이션과 SK온, SK텔레콤을 제외한 기업들의 특허 취득은 한자릿수에 그쳤다. 중국에서 단독·합작으로 사
[더구루=정예린 기자] SKC의 반도체 소재·부품 사업 자회사 'SK엔펄스(옛 SKC솔믹스)'가 중국에 추가 투자를 검토한다. 최대 고객사인 SK하이닉스의 현지 사업 확대에 대비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16일 중국 장쑤성 우시 소재 무석하이테크산업개발구(무석고신구)에 따르면 SK엔펄스 경영진은 최근 방한한 무석고신구 관리 위원회 산하 해외 투자팀과 회동했다. 양측은 현지에 거점을 두고 있는 SK엔펄스의 반도체 세정 공장 증설과 핵심 기술 강화 등 신규 프로젝트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만남은 무석고신구 대표단의 적극적인 구애로 성사됐다. 대표단은 추가 투자를 요청하는 한편 SK엔펄스 고위 임원진을 현지에 초청했다.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오는 22~28일) 이후 우시를 방문, 무석고신구 관계자들과 만나 구체적인 투자 방안을 살펴보자는 취지다. SK엔펄스는 지난 2020년 중국 반도체 부품·장비 세정사업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3000만 달러를 들여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공장을 짓기로 했다. 이듬해 완공 후 지난해 2월 본격 가동에 돌입했다. 가동 1년여 만에 증설을 논의한 배경에는 핵심 고객사인 SK하이닉스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SK하이닉스
[더구루=한아름 기자] 맥도날드(Mcdonald)의 40년 특별 인기 메뉴 '맥립 버거'가 다음달 미국에서 부활한다. 겨울철 비수기에도 매출을 유지하기 위해 맥립 버거 한정 판매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국내에서도 맥립 버거 출시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업계에 따르면 맥도날드가 다음달 3일 미국에서 '맥립 버거'를 겨울 특별 메뉴로 선보인다. 맥립 버거 출시에 앞서 오는 25일부터 맥립 BBQ 소스 판매에도 돌입한다. 맥립 버거는 1980년대 추운 겨울 맥도날드 매장을 찾을 정도로 맛있는 버거를 만들자는 독특한 아이디어에서 착안해 개발된 제품이다. 지난 1981년 미국 캔자스주 캔자스시티(Kansas City)에서 처음 출시됐다. 매콤한 맥립 BBQ 소스에 스모키한 향이 나는 돼지고기와 양파, 피클을 구운 번 사이에 넣어 든든한 한끼 식사로 현지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었다. 맥립 버거는 출시 4년 만에 판매 부진으로 단종됐으나 소비자들이 꾸준히 재출시를 요청했으며, 맥도날드가 향수를 자극하는 마케팅을 전개하기 위해 맥립 버거를 특별 인기 메뉴로 부활시켰다. 그러자 맥립 버거는 소비자들의 이목을 다시 끌었다. 소비자들은 맥립 버거가 언제 어디
[더구루=김은비 기자] 미국 반도체 부품 제조업체 팔리두스(Pallidus)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록힐에 계획했던 반도체 공장 건설 프로젝트를 전격 취소했다. 미국 정권 교체에 및 희토류 수급 부족 등 반도체 산업 전반에 걸친 불확실성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업계에 따르면 팔리두스가 록힐에 본사 및 제조시설을 이전하려던 계획을 전면 철회했다. 팔라두스는 지난해 2월 뉴욕주 올버니에서 록힐로 생산 거점을 이전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팔라두스는 당시 4억4300만달러(약 6200억원)를 투자, 새 거점에 30만 평방피트(ft²) 규모로 공장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팔리두스는 실리콘 카바이드(SiC) 기술에 특화된 선구적인 반도체 솔루션 기업이다. 전력 반도체 및 첨단 시장을 위한 고성능 SiC 웨이퍼를 제공하고 있다. 필리두스가 공장 이전 계획을 철회한 데에는 글로벌 전역에 끼친 반도체 산업에 대한 불확실성이 큰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중갈등에 따른 희토류 수급 불안 등 공급망 문제가 장기화되면서 업계 전반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에 따라 반도체 산업 보조금 삭감 우려도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