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SVOLT 에너지 테크놀로지(蜂巢能源科技, 이하 SVOLT)'가 태국에서 첫 배터리팩 생산에 성공했다. 안정적인 현지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고성장이 예상되는 동남아시아 전기차 배터리 시장 선도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SVOLT 태국법인은 21일(현지시간) 촌부리에 위치한 배터리팩 공장 양산을 개시했다고 발표했다. 내년 1분기부터 고객사에 본격 인도를 시작할 예정이다. 촌부리 공장은 태국 에너지개발기업 '반푸그룹'의 자회사인 '반푸넥스트(Banpu NEXT)'와 합작해 설립한 생산시설이다. 반푸넥스트는 지난 10월 SVOLT 태국법인 지분 40%를 7억5000만 바트에 매입했다. SVOLT는 지난 7월 공장을 착공해 5개월여 만에 완공했다. 초기 생산능력은 연간 6만 개 규모다. 추후 시장 수요에 따라 증설한다. △하이브리드 전기차(HEV)용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PHEV) △배터리 기반 전기차(BEV)용 모듈·팩을 제조한다. 전기차를 시작으로 △2~3륜차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등 품목 다변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신공장에서 생산되는 배터리팩 초기 물량은 중국 창청자동차(GWM)의 태국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정부가 나트륨이온 배터리의 성능과 안전성 평가를 통과한 기업 명단을 발표했다. BYD와 SVOLT 등 17개 기업이 리스트에 포함됐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중국 시산구 정부와 상하이정취안바오(上海证券报)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와 중관춘에너지저장산업기술연맹(CNESA)은 최근 '제2회 나트륨이온 배터리 산업체인·표준 개발 포럼'에서 나트륨이온 배터리 평가 목록을 발표했다. 이 포럼은 나트륨이온 배터리의 기술 현황과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다. 지난 13~14일(현지시간) 중국 우시시 시산구에서 열렸다. 500명 이상의 산학계 전문가가 참석했다. 공업정보화부와 CNESA는 나트륨이온 배터리 관련 CNESA가 마련한 표준을 기반으로 성능과 안전성을 평가했다. 그 결과 17개 기업이 평가를 통과했다고 이번 행사에서 밝혔다. BYD의 자회사 포디배터리와 SVOLT, 펑후이에너지, 화양주식의 자회사 화나신넝, 파이넝과학기술의 자회사 증싱파이넝 등이 명단에 올랐다. 류셴강 중국 전자기술표준화연구원(中国电子技术标准化研究院) 부원장은 "전 세계 20여 개 기업이 나트륨이온 배터리 개발에 성공했고, 대부분이 중국 회사"라며 "17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SVOLT 에너지 테크놀로지(蜂巢能源科技, 이하 SVOLT)가 유럽에 최대 5개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짓는다. 올해 배터리 공급 계약 세 건을 달성하며 고객사도 확대했다.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미국 진출길이 사실상 막히며 유럽에 중국 배터리 업체들의 투자가 몰리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카이우에 볼렌하웁트(Kai-Uwe Wollenhaupt) SVOLT 유럽 총괄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유럽에 최대 5개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유럽의 배터리 산업은 성장하고 있다"며 "부지와 숙련된 인력 등 많은 자원이 있다면 빨리 개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SVOLT는 작년 9월 독일 브란덴부르크주에 위치한 덴마크 베스타스의 풍력터빈 공장을 인수했다. 12GW 규모의 배터리셀 생산시설로 탈바꿈하고 2025년부터 양산에 돌입한다. 독일 자를란트주에도 20억 유로(약 2조8740억원)를 쏟아 배터리셀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현지 주민들의 반발로 착공은 2027년에야 가능할 전망이다. SVOLT는 약 20GW 규모 공장을 건설하고자 북·동·서 유럽을 중심으로 부지를 탐색하고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탄산리튬 가격이 5개월 전보다 30% 이상 감소했다. 중국의 전기차 수요가 둔화된 가운데 배터리 업체들이 공격적인 할인 정책을 펼치며 탄산리튬의 가격 하락 압박도 커지고 있다. 이카이 글로벌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탄산리튬 가격은 6일(현지시간) t당 40만 위안(약 7570만원)을 기록했다. 작년 11월 60만 위안(약 1억1350만원)에서 33%나 빠졌다. 탄산리튬은 양극재 원가의 70%를 차지하는 원재료다. 전기차 배터리 가격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미쳐왔다. 전기차 시장이 성장하면서 지난 2년 동안 탄산리튬 가격은 10배가량 급등했다. 이로 인해 완성차 업계들도 줄줄이 전기차 가격을 인상했다. 하지만 올해는 상황이 다르다. 중국 수요가 부진하고 미국 앨버말과 칠레 SQM 등 글로벌 업체들이 생산량을 늘리며 가격은 하향세를 그리고 있다. 중국승용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1월 중국 내 전기차·하이브리드 차량 판매 대수는 40만8000대로 2년 전인 2021년 1월에 대비 6.3% 줄었다. 중국 배터리 업체들마저 할인 정책을 펼치며 가격 하락을 부추기는 분위기다. 중국 배터리 업계 선두인 CATL은 지난달 올해 3분기부터 3년 동안 탄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SVOLT가 배터리 가격 인하 정책을 펼친다. 중국 시장의 40% 이상을 점령한 CATL이 수주를 확대하기 위해 가격 인하를 예고하자 후발 업체들도 동일한 전략을 표방하는 분위기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업계에 따르면 SVOLT는 전기차 배터리 가격을 약 10% 낮췄다. 경쟁사인 CATL의 가격 인하 정책에 대응하려는 목적이다. CATL은 올해 하반기부터 리튬 할인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배터리 핵심 원료인 탄산리튬 가격을 t당 20만 위안(약 3780만원)으로 낮춰 이를 토대로 배터리 가격을 산정한다. 현재 탄산리튬 가격이 t당 40만 위안(약 7560만원) 이상인 점을 고려하면 리튬만 할인 폭이 50% 이상이다. CATL은 향후 3년 동안 배터리 주문량의 80% 이상을 자사에서 구매하는 약정을 내걸었다. 지커와 니오, 리오토 등 전기차 스타트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CATL이 낮은 가격을 앞세워 추가 수주에 나서면서 후발 업체들도 할인 압박을 느끼고 있다. 가격 인하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중국 시장을 차지하려는 현지 배터리 업체들의 다툼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에 따르면 지난해 신에너지차 판매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SVOLT가 현지 중장비 회사 톈치구펀(天奇股份)과 폐배터리 재활용 합작사를 꾸린다. 1200억원 이상 투자해 폐배터리를 재활용하고 배터리 핵심 광물을 추출한다. [유료기사코드] SVOLT는 톈치구펀(天奇股份)과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수행하는 합작사를 설립한다고 지난 8일(현지시간) 밝혔다. 합작사는 톈치구펀이 49%, SVOLT가 51% 지분을 보유한다. 등록자본금은 약 1억3700만 위안(약 250억원)으로 톈치구펀은 6693만3200위안(약 120억원), SVOLT는 6966만5200위안(약 130억원)을 출자한다. 합작사는 배터리 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폐배터리를 수거하고 습식 제련 공정을 통해 연간 탄산리튬 5000t을 회수한다. 장시성 상라오시에 내달 재활용 시설을 착공해 2024년 상반기부터 가동한다. 총투자비는 약 6억7000만 위안(약 1260억원)이다. 1억3700만 위안은 자체적으로, 5억3300만 위안(약 1000억원)은 프로젝트 파이낸싱(PF)으로 조달할 계획이다. 1984년 설립된 톈치구펀은 자동차 생산·배터리 재활용·물류 등에 필요한 장비를 납품하는 회사다.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파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오토가 CATL에 이어 SVOLT·신왕다로부터 배터리를 공급받는다. 전기 스포유틸리티차(SUV)에 탑재하고 공급망을 다각화한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리오토는 L7 에어에 SVOLT, L8 에어에 신왕다의 배터리를 쓴다. 두 차량은 L7·L8 맥스와 프로에 이어 출시하는 SUV 모델로 출고가는 각각 31만9800위안(약 5930만원), 33만9800위안(약 6310만원)이다. 오는 4월 초 인도된다. 리오토가 CATL이 아닌 타사 배터리를 활용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리오토는 CATL의 배터리만 고집해왔다. CATL이 차세대 배터리로 꼽는 기린도 공급받기로 했다. 기린 배터리는 1회 완충 시 1000㎞를 갈 수 있고 10%에서 80%까지 10분이면 충전할 수 있는 제품으로 연내 양산이 전망된다. 리오토는 전기차 모델을 늘리며 공급망 다각화를 꾀했다. 리오토는 주력 모델인 L9에 이어 6인승 버전인 L8, 5인승 모델인 L7를 출시며 차량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리오토는 지난달 전년 동월 대비 23% 증가한 1만5141대를 인도했다. 2025년까지 연간 200만대를 출하하겠다는 포부다. 리오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SVOLT 에너지(蜂巢能源, 이하 SVOLT)가 1회 충전으로 최대 1000㎞를 달릴 수 있는 배터리팩 기술을 공개했다. 코발트를 쓰지 않는 고망간 배터리도 선보였다. 차세대 배터리를 앞세워 수주 확대를 꾀한다. [유료기사코드] SVOLT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중국 장쑤성 창저우에서 열린 '제3회 배터리 데이'에서 '드래곤 아머(Dragon Armor) 배터리'를 공개했다. 드래곤 아머는 SVOLT가 독자 개발한 배터리팩 기술이 적용됐다. 체적 효율을 76% 향상시켜 기존 배터리보다 동일한 공간에 더 많은 배터리셀을 넣을 수 있다. 리튬인산철(LFP)과 삼원계(NCM) 등 종류를 가리지 않고 활용 가능하다. LFP 배터리셀이 쓰인 제품은 1회 충전으로 최대 800㎞을 자랑한다. 망간 함량이 높은 배터리나 삼원계 배터리는 최대 900·1000㎞의 주행거리를 구현한다. 또 배터리셀의 열폭주가 다른 셀로 전이돼 화재로 번지는 위험을 막을 수 있도록 설계됐고 15분 급속 충전(4C)이 가능하다. 구성 요소를 20% 줄여 배터리팩 무게는 10~20㎏ 가볍다. SVOLT는 드래곤 아머 기술을 적용한 배터리를 내년 10월 생산에 들어갈 스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SVOLT 에너지(蜂巢能源, 이하 SVOLT)가 '상하이판 나스닥'이라 불리는 커촹반에 상장한다. 약 3조원에 달하는 자금을 조달해 생산거점을 확대, 차세대 배터리 시장을 선점한다는 포부다. 22일 중국 금융당국에 따르면 상하이증권거래소는 지난 18일(현지시간) SVOLT의 커촹반 상장 신청서를 승인했다. SVOLT는 150억 위안(약 2조8370억원)을 확보해 중국 내 생산기지 건설과 연구개발(R&D) 프로젝트에 사용할 예정이다. SVOLT는 기업가치 600억 위안(약 11조3600억원)을 인정받았다. 상장 과정에서 초과매수선택권 행사 전·후 기준 각각 보통주 약 10억8100만 주와 약 12억4300만 주를 발행한다. 전체 주식의 약 25%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확보한 자금으로 장쑤성 창저우, 저장성 후저우, 쓰촨성 쑤이닝에 각각 대규모 배터리 공장을 짓는다. 중국과 독일 등에 생산시설을 지어 오는 2025년까지 연간 배터리 생산능력을 600GWh로 늘리고, 전 세계 시장 점유율 25%를 차지하겠다는 ‘SV 600’ 전략의 일환이다. SVOLT는 지난 2018년 중국 완성차 제조사인 창청자동차가 전지사업부를 분사해 설립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배터리 회사들이 지난 1년 동안 최대 500GWh에 달하는 해외 공장 건설을 발표한 것으로 확인됐다. 탄탄한 내수를 토대로 폭풍 성장한 중국 기업들이 유럽을 중심으로 글로벌 영토를 확장하며 국내 기업과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3일 코트라 베이징무역관과 창장증권연구소에 따르면 중국 주요 배터리 업체들이 지난 1년간 계획한 해외 배터리 공장의 생산능력은 총 400~500GWh에 달한다. CATL은 지난 8월 헝가리 데브레첸에 연간 생산능력 100GWh에 달하는 유럽 최대 배터리 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했다. 공장 부지만 221만㎡, 총투자액은 73억4000만 유로(약 10조원)다. CATL은 연내 착공해 2028년께 완공한다는 목표다. SVOLT도 독일 자를란트에 배터리 팩·모듈 생산시설을 건립했다. 연내 팩 생산에 돌입하고 내년부터 모듈 양산에 착수할 예정이다. 테슬라 기가팩토리가 있는 브란덴부르크에 신공장 건설도 추진하고 있다. 궈시안은 연내 독일 괴팅겐 공장을 가동할 계획이다. 연간 5GWh의 생산라인을 먼저 돌리고 궁극적으로 생산량을 20GWh까지 확대한다. 아울러 중국 허페이·미국·베트남 생산시설에 장비를 깔아 연간 60GW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SVOLT 에너지 테크놀로지(蜂巢能源科技, 이하 SVOLT)가 독일에 두 번째 배터리 공장을 세운다. 브란덴브루크주에 연간 16GWh 규모로 생산 거점을 마련해 스텔란티스에 이어 테슬라 수주를 노린다. [유료기사코드]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VOLT는 지난 9일(현지시간) 브란덴브루크주 라우하머에서 투자 행사를 열고 배터리셀 공장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 디트마르 보이드케 브란덴브루크 총리와 요르그 슈타인바흐 경제부 장관 등 현지 정부 관계자들이 행사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SVOLT는 지난 6월 문을 닫은 덴마크 베스타스의 풍력터빈 공장을 인수해 배터리셀 생산기지로 탈바꿈한다. 부지 규모는 25만5000㎡로 SVOLT는 지난달 말 건물과 기반 시설 소유권을 넘겨받았다. 인근 7만1000㎡ 규모의 부지에 대한 우선매수권도 확보했다. SVOLT는 2025년 초부터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초기 연간 16GWh 규모로 양산하고 점차 확장해 22~32GWh를 확보한다. 이는 전기차 30~50만대에 탑재할 수 있는 양이다. 신공장에서 생산할 배터리 스펙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코발트 프리와 전고체 배터리가 거론되고 있다. SVOLT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SVOLT 에너지 테크놀로지(蜂巢能源科技, 이하 SVOLT)가 독일 생산기지 설립 프로젝트를 본격화한다. 테슬라의 베를린 기가팩토리 인근에 거점을 두고 유럽 공략을 확대하는 한편 테슬라 공급망 진입을 노릴 것으로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브란덴브루크주에 따르면 디트마르 보이드케 총리와 요르그 슈타인바흐 경제부 장관은 이날 라우하머에서 열리는 SVOLT의 기자회견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 곳은 지난 6월 문을 닫은 풍력터빈 제조사인 덴마크 베스타스의 공장이 있던 장소다. SVOLT는 이 자리에서 독일 공장 설립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현지에서 행사를 열고 부지 등 구체적인 프로젝트 내용을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당초 자를란트주에 공장을 짓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브란덴브르크주로 최종 결정한 것으로 파악된다. 브란덴브루크주 그룬하이데에는 테슬라의 기가팩토리가 위치하고 있다. SVOLT는 작년 중국과 독일 등에 생산시설을 지어 연간 배터리 생산능력을 600GWh로 늘려 전 세계 시장 점유율 25%를 차지하겠다는 ‘SV 600’ 전략을 발표했었다. <본보 2021년 12월 14일 참고 SVOLT "2025년 배터리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전자제품 위탁생산(EMS) 기업 위스트론(Wistron)이 엔비디아(NVIDIA)의 인공지능(AI) 서버 생산을 위해 미국 제조 시설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위스트론, 폭스콘 등과 손잡고 미국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제프 린(Jeff Lin) 위스트론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개최된 연례 주주총회에서 "내년 중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공장을 준공하고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AI 서버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스트론 댈러스 공장은 엔비디아의 대대적인 미국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따라 건설된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최대 5000억 달러(약 690조원)를 미국 AI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필요한 슈퍼컴퓨터 등을 미국에서 생산하겠다고 밝히며 폭스콘, 위스트론과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폭스콘도 텍사스주 휴스턴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폭스콘 휴스턴 공장에서는 반도체 칩 테스트, 모듈 통합 작업 등이 진행된다. 위스트론은 엔비디아 외에 미국 내 추가 고객사 확보에도 나섰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Rivian)이 차세대 전기 SUV ‘R2’를 통해 본격적인 생산 혁신에 나선다. 핵심은 배선 길이의 획기적인 축소다. 리비안은 기존 R1 모델 대비 R2에서 배선을 대폭 축소하며 차량 경량화와 원가 절감이라는 '두 토끼 잡기'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RJ 스캐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에 "전면부 배선 설계도 변경을 통해 R2의 배선 하네스를 R1 대비 약 20kg 경량화 시켰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약 3.2km(2마일) 배선 하네스 경량화 외에도 인라인 커넥터 수는 60% 줄였으며 전자 제어 장치(ECU) 수 역시 기존 17개에서 7개로 감소시켰다. 스캐린지 CEO는 “R2에 적용된 배선 하네스는 네트워크 아키텍처와 존별 ECU를 기반으로 설계돼, 공장 내 설치 편의성을 높이고 전체적인 시스템을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이를 통해 전선, 클립, 접속 횟수가 크게 줄어들며 생산성과 정비 효율성이 동시에 향상됐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전기 모터 인버터 역시 효율화했다. 기존 R1S, R1T에 쓰이던 ‘엔듀로(Enduro)’ 유닛보다 부품 수를 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