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인텔이 '베트남의 삼성'이라 불리는 빈그룹과 차세대 기술 개발에 손을 잡는다. 자율주행부터 5G 기반 스마트 팩토리, 클라우드 서비스 등 전방위 협력을 통해 기술 혁신을 앞당기고 경쟁력을 강화한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인텔과 빈그룹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광범위한 고급 컴퓨팅 시스템을 만들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펫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 레 티 투 투이 빈그룹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양사 파트너십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자율주행 차량 내 컴퓨팅 플랫폼 공동 개발이다. 향후 빈그룹의 완성차 자회사 '빈패스트'가 출시할 차량에 인텔 자회사 '모빌아이(Mobileye)'의 자율주행 기술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첨단 운전자지원시스템(ADAS) 등도 탑재할 전망이다. 자율주행 기술 협력으로 인텔은 아직 로보택시 서비스 불모지인 베트남 시장에 선제적으로 진출, 브랜드 입지를 강화할 수 있다. 빈그룹은 빈패스트의 기술력을 강화, 전기차를 넘어 자율주행차까지 차량 라인업을 다변화 할 수 있다. 빈패스트는 지난해 초 3종의 전기차 라인업을 공개한 데 이어
[더구루=정예린 기자] 유지한 SK수펙스추구협의회 부사장이 베트남 빈그룹 사외이사로 합류한다. 일본 TBM에 이어 SK그룹이 투자한 해외 기업 이사진에 잇따라 참여, 파트너사와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는 데 핵심 인물로 거듭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빈그룹은 지난 11일(현지시간) 개최한 연례 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유지한 부사장을 새로운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작년 말 SKC 대표이사로 이동한 박원철 사장의 후임이다. 유 부사장은 박원철 사장의 뒤를 이어 SK수펙스 산하 투자2팀을 이끌고 있다. 투자2팀은 그룹의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글로벌 성장을 도모한다. 빈그룹을 비롯해 베트남 마산그룹, 일본 TBM 등 굵직한 투자를 주도한 핵심 조직이다. 1969년생인 유 부사장은 지난해 초 SK실트론 사업개발본부장으로 입사했다. 입사 1년만에 SK그룹 내 최고 자문위원인 수펙스로 자리를 옮겼다. 유 부사장은 삼성그룹 출신으로 △미래전략실 △삼성전자 해외영업팀장 △삼성물산 상사부문 중국사업총괄 등을 지냈다. 지난 3월에는 TBM 사외이사에도 임명됐다. <본보 2022년 4월 1일 참고 유지한 SK수펙스 부사장, 日 친환경 기업 TBM 사외이사 합류> SK
[더구루=오소영 기자] 베트남 농업농촌개발은행(Agribank·아그리뱅크)이 삼성SDS가 최대 주주로 있는 베트남 IT 기업 CMC의 지분 매각을 또 추진한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아그리뱅크는 CMC의 주식 약 313만주(지분 2.87%)를 판다. 내달 5일부터 6월 3일까지 매도와 매수 호가가 합치될 때 거래하는 호가일치(Order Matching) 방식으로 장내 매도한다. 주당 6만3300동(약 3400원)으로 매도가를 제안했다. CMC의 주가는 지난 12일 종가 기준 6만4000동(약 3440원)을 기록했다. 아그리뱅크는 베트남 중앙은행이 자회사의 투자 재정비를 실시하며 매각을 진행하게 됐다. 베트남 중앙은행은 아그리뱅크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아그리뱅크는 올해 초에도 매도를 추진했었다. 2월 7일부터 3월 7일까지 지분 2.87%에 해당하는 주식을 전부 팔려고 했으나 실패했다. 시장에서 거래되는 CMC 주식 가격이 하향세를 그렸기 때문이다. 약 두 달 만에 매각에 시동을 걸며 거래가 성사될지 주목된다. CMC는 베트남 2위 IT 서비스 기업이다. 시스템통합(SI)과 소프트웨어 개발, 클라우드, IT 인프라 운영 등 다양한
[더구루=길소연 기자] 베트남항공이 베트남 항공 당국에 한국 노선 확장을 요청했다. [유료기사코드] 한국 항공사들은 베트남으로 수십편의 항공편을 운항하고 있지만, 반대로 베트남 항공사들은 귀국 항공 면허 정책 제한으로 운항이 적자 노선 확대를 요구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항공은 베트남 교통부와 베트남 민간항공청에 공식 서한을 제출, 베트남 항공에 대한 한국행 여객 비행 인허가 제한 철폐를 제안했다. 베트남 항공사와 한국 항공사 간 평등하고, 승객의 요구 사항을 최대한 충족하기 위해 베트남항공의 한국행 항공 면허 정책 제한을 제거하고, 협상을 지원 요청한 것이다. 그러면서 한국 측이 계속해서 불평등한 정책을 유지할 경우 베트남항공은 베트남 교통부와 민간항공청에 베트남 비행 허가 제한 등 상호 조치를 제안한다고 전했다. 현재 한국에서 베트남으로 가는 승객은 지난 2월 15일부터 베트남 정부가 노선을 전면 개방했기 때문에 편하게 갈 수 있다. 한국 항공사가 더 이상 운송 제한에 직면하지 않고, 비행허가를 신청하면서 노선 운항이 확대됐다. 그러나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가는 승객은 운송 제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국은 현재 베트남 항공이 주 2회 운항 빈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베트남 주요 부동산개발업체와 손잡고 대형 리조트 등에 스마트홈 기반 전자제품을 공급한다. 성장성과 수익성이 높은 현지 B2B(기업 간 거래)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베트남 판매법인은 지난 23일(현지시간) 훙틴그룹(Hung Thinh Group)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는 각 사의 제품과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고 협력 범위를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훙틴그룹이 투자·개발하는 부동산 프로젝트에 전자제품을 납품한다. TV와 냉장고 등 가전제품은 물론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 공조시스템이 포함된 종합 스마트홈 솔루션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훙틴그룹의 골프장이나 호텔 등 숙박서비스를 우선 사용키로 했다. 훙틴그룹의 최대 프로젝트 중 하나인 빈딘성 소재 럭셔리 리조트 '메리랜드 꾸이년(MerryLand Quy Nhon)'에 삼성전자의 제품이 설치될 예정이다. 메리랜드 꾸이년은 훙틴그룹이 57조 동(약 3조381억원)을 쏟아 695헥타르(695만m²) 부지에 구축하는 고급 관광·상업 복합 단지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B2B 사업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B2B는 B2C(기업과 소비자 간
[더구루=길소연 기자] 국내 벤처캐피털(VC) 한국투자파트너스와 미래에셋벤처투자 등이 투자한 베트남 게임업체 '아포타(APPOTA)'가 5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폭도 대폭 늘어 재정 위기에 처했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아포타는 2016~2020년까지 5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며 순손실 규모가 확대됐다. 아포타는 지난 2016년 매출 2231억동에서 2017년 4095억동으로 정점을 찍더니 이후 3년 간 연속 내리막 길을 걷고 있다. 2018년 1757억동에서 2019년 485억동, 2020년 325억동으로 하락했다. 저조한 매출에 순손실도 늘어났다. 아포타는 2016년 108억동의 영업 순손실을 기록했다가 2017년 246억동으로 늘어났다. 2018년 322억동이던 손실은 2019년 175억동으로 잠시 줄더니 2020년 1099억동을 냈다. 특히 2019년에서 2020년 사이 적자폭이 대폭 늘어났다. 2020년에는 전년 대비 924억동의 적자를 더 냈다. 지난 5년 동안 누적 매출은 8893억동에, 누적 손실은 1950억동이다. 지난해 말 기준 아포타의 총 자산은 2109억동으로, 자기자본 2046억동을 갖고 있다. 아포타가 연속 적자
[더구루=김다정 기자] CJ의 베트남 사료법인 CJ비나아그리가 2021년 베트남에서 가장 수익성 높은 500대 기업으로 선정됐다. CJ비나아그리는 베트남리포트(Vietnam Report, VNR)와 베트남넷(VietNamNet)이 공동주관한 '2021년 베트남에서 가장 수익성이 높은 500대 기업' 발표식에서 '31위'를 차지했다. 수익성 기준 500대 기업은 매출, 이익, 수익률, 자기자본이익률(ROE), 총자산이익률(ROA) 등 지표를 평가해 선정됐다. CJ비나아그리가 수익성 높은 500대 기업에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베트남 경제에 긍정적인 기여를 하기 위한 노력뿐만 아니라 사업 효율성과 역량을 인정받았다. 2021년 CJ비나아그리 재무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회사의 총 수익과 세전이익은 각각 16조 동(약 8336억원), 5조 동(약 2605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31%를 웃돈다. 이는 엄격한 운영 비용 관리, 우수한 제품 포트폴리오와 효율적인 투자 덕분이다. 실제로 CJ비나아그리는 2년 전 베트남 내 사료 생산시설을 확충하면서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고급청정 육류 브랜드 '미트마스터'도 선보였다. <본보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SDS가 최대 주주로 있는 베트남 IT 기업 CMC가 정부와 협업해 현지 소수민족의 디지털 혁신을 돕는다.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해 전통을 보존하고 삶의 질을 개선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베트남 소수민족문제위원회와 파트너십을 맺은 CMC는 지난 22일(현지시간) 위원회 지도부가 모인 자리에서 구체적인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전략을 발표했다. 양측은 오는 2030년까지 협력한다. 우선 오는 2025년까지 소수민족문제위원회의 인프라 기반을 닦는다. 예를 들어 △소수민족이 당의 사업, 정책, 법률에 액세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국가 정보 시스템 구축 △부처, 지방자치단체의 정보시스템과 정보를 연계·공유해 시기 적절하고 정확한 정보 제공 등을 추진한다. 이밖에 CMC는 소수민족의 글과 전통문화를 디지털화해 보존하는 솔루션도 제안했다. 소수민족 스크립트를 입력하는 소프트웨어를 구축하는 방식이다. 허우 아 렌(Hau A Lenh) 당 중앙위원회 위원 겸 소수민족 문제위원회 위원장은 "소수민족문제위원회는 CMC의 기술 엔지니어와 긴밀히 협력해 국가 디지털 혁신 프로젝트를 시행할 것"이라며 "정보기술 혜택을
[더구루=길소연 기자] 쿠팡의 전 부사장이 설립한 베트남 이커머스 '킬로'(Kilo)가 59억원에 달하는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B2B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킬로는 시리즈 A 투자 펀딩으로 500만 달러를 유치했다. 킬로의 A시리즈 자금 조달에는 기존 투자자인 △굿워터캐피탈(Goodwater Capital) △어센드베트남벤처스(Ascend Vietnam Ventures) △디사이시브 캐피탈 매니지먼트(Capital Management) △라티오 벤처스(Ratio Ventures) △엔젤 투자자가 참여했다. 이번 투자는 배달의민족과 크래프톤, 당근마켓에 투자하면서 국내에 알려진 알토스벤처스(Altos Ventures)를 비롯해 제뉴어리 캐피탈(January Capital)이 공동 주도했다. 알토스벤처스가 베트남 시장에 투자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신규 자금은 향후 12개월 동안 킬로의 팀을 4배 성장시키고 고객을 위한 플랫폼을 개선하는 데 투자된다. 또한 금융과 물류와 같은 기능을 추가하고 중소 기업들을 위한 셀프 서비스 전자상거래 매장을 만들 계획이다. 킬로는 약 1800억 달러 규모의 소매 시장을 목표로, 베트남 국내 소매 가치
[더구루=김다정 기자] SK그룹이 또다시 베트남 제약사 이멕스팜의 지분 확대에 나섰다. 그룹의 미래 신성장동력 중 하나로 바이오 사업을 낙점한 가운데 신흥국인 베트남 시장을 미리 선점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SK그룹 계열사 SK인베스트먼트비나Ⅲ(SK Investment Vina Ⅲ)는 이맥스팜 지분을 45%까지 높일 계획이다. 공모 없이 기존 주주 6명으로부터 이멕스팜 자본금의 17.05%를 받게 된다. 이멕스팜은 최근 발행한 투자자 뉴스레터 10월호에서 SK인베스트먼트비나Ⅲ의 지분율을 높이기 위한 계획에 대한 추가 정보를 업데이트했다. 이멕스팜 경영진은 “다수의 외국인 투자자와 함께 SK인베스트먼트비나Ⅲ 주주의 공개매수 면제에 대한 주주의견서 수렴이 가까운 시일에 시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SK인베스트먼트비나Ⅲ뿐 아니라 또 다른 대주주 빈 민 킴 인베스트먼트도 아이멕스팜의 지분율을 기존 7.77%에서 8.04%로 높인다. 앞서 이맥스팜 이사회는 지난달 15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SK인베스트먼트비나Ⅲ와 기존 이맥스팜 주주 간의 주식 양도에 대한 공개입찰 면제하는 내용의 주주보고서를 승인하기로 의결한 바 있다. 구체적으로 양도할 것으로 예상
[더구루=정예린 기자] 아스트라제네카가 베트남을 차세대 바이오의약품 생산 허브로 낙점했다. 9000만 달러를 쏟아 신규 공장을 짓고 코로나19 백신 생산 기술을 이전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파스칼 소리오(Pascal Soriot) 아스트라제네카 최고경영자(CEO)는 스코틀랜드에서 열린 베트남 보건부 산하 베트남백신(VNVC)과의 2500만 도즈 규모 코로나19 백신과 예방·치료 약물인 AZD7442 공급 양해각서(MOU) 체결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참석을 위해 유럽 순방중인 팜민찐 베트남 총리 등이 참석했다. 소리오 CEO는 "코로나19 백신 생산 기술을 베트남에 아웃소싱하거나 이전하는 내용의 협력을 검토하고 있다"며 "베트남에 의약품, 백신, 의약용 생물학적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도 설립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 아스트라제네카는 9000만 달러(약 1064억원)을 투자한다. 내년부터 오는 2030년까지 비전염성 질병 예방을 위한 3가지 종류의 의약품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앞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2억2000만 달러(약 2600억원)의 지원을 약속한 데 이은 추가 투자
[더구루=김다정 기자] 승인이 임박했던 베트남 최초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나노코박스'(Nanocovax)의 허가가 지연되는 이유가 공개됐다. 도 쑤언 투엔 베트남 보건부 차관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제조업체인 나노젠이 의약품 등록을 위한 자문원회에 충분한 자료를 제공하지 않아 백신 허가가 미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나노코박스는 오래전 임상시험을 완료했음에도 지지부진한 허가절차에 발목이 잡혀 있는 상황이다. 현재 나노젠은 나노코박스에 대해 윤리위원회로부터 승인을 받은 후 보건위원회에 긴급사용 승인 신청서를 완전히 제출된 것으로 확인된다.<본보 2021년 10월 5일자 참고 '임상 완료' 나노코박스, 긴급승인 완료까지 '단 한 걸음'> 윤리위원회는 지난 9월 18일 업데이트된 문서를 기반으로 만장일치로 나노코박스가 임상 3상 중기 결과를 기반으로 하는 단기 안전성 요구 사항을 충족한다고 결론지었다. 업계에서는 나노코박스가 긴급사용 승인까지 보건위원회의 결정만을 남겨놓으면서 빠른 시일 내에 최종 발표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신청서를 제출한 지 한 달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결과는 나오지 않고 있다. 특히 당초 나노코박스는 팜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벌칸에너지(Vulcan Energy)가 배터리 핵심 원재료인 수산화리튬 생산량을 확대한다. 오는 4분기 리튬 추출 장비를 설치하고 2024년을 목표로 생산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벌칸에너지는 최근 타당성조사에서 수산화리튬 생산량 추정치를 상향했다. 예비타당성조사에서 연간 4만t을 예상했었는데 생산 확대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추정치를 수정했다. 구체적인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수산화리튬은 배터리 용량을 높이는 니켈과 합성이 용이해 고용량 전기차 배터리의 원재료로 주목받고 있다. 중국 CBEA(China Battery Enterprise Alliance)는 전 세계 수산화리튬 수요가 2025년까지 연평균 35%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벌칸에너지는 생산에 속도를 내고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벌칸에너지는 연말 파일럿 플랜트를 가동하고 오는 4분기 리튬 추출 장비 설치를 마친다. 내년 1분기 전기 분해 시설을 가동하고 2024년부터 배터리 등급의 수산화리튬을 생산한다는 구상이다. 벌칸에너지는 리튬 생산의 전 과정을 친환경적으로 설계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독일 남서부 라인강에서 지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의 4680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 '모델Y'의 고속 충전 성능이 확인됐다. 약 50분 만에 배터리의 97%까지 충전이 가능했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전기차 전문 미디어 '킬로와트'가 최근 진행한 배터리 성능 테스트에서 모델Y는 52분 만에 0%에서 97%까지 충전됐다. 테스트에 사용한 차량은 텍사스 기가팩토리에서 생산됐으며, 듀얼 모터와 4680 배터리가 탑재됐다. 킬로와트는 테슬라 전용 급속 충전소 '슈퍼차저 V3 스테이션'을 이용했다. 오전 12시 25분에 주행 가능 거리 0마일이 남은 상태에서 배터리 충전을 시작했다. 오전 1시 17분에 연결을 해제했을 때 270마일 주행이 가능했다. 모델Y는 완충시 279마일을 달릴 수 있다. 모델Y는 잔여 배터리가 없을 때에도 약 3마일 가량 주행할 수 있다는 사실도 발견됐다. 이밖에 슈퍼차저 V3 스테이션의 충전 속도는 연결 즉시 최대치인 250kW까지 뛴 후 감소했다. 일반적인 전기차 충전기의 속도는 낮게 시작해 점진적으로 빨라진다. 4680 배터리는 지름 46mm, 길이 80mm인 원통형 제품이다. 기존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를 5배, 출력을 6배 향상시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