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독일 자동차 부품업체 '보쉬'(Bosch)가 유럽 수소 시장 발전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글로벌 친환경 시장 정세에 따라 향후 수소가 대표적인 친환경에너지로 주목받을 것이라는 예상에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보쉬는 오는 2030년까지 8년간 수소 전기분해 부품 개발에 5억 유로(한화 약 7336억 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는 슈테판 하트룽(Stefan Hartung) 보쉬 회장이 최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제44회 비엔나 모터 심포지엄'에서 직접 밝힌 내용이다. 보쉬는 수소가 5~10년 안에 석유와 석탄 등 기존 화석연료를 넘어 전기 등을 대체할 수 있는 대표적인 친환경에너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가솔린과 가스 등의 가격이 치솟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수소 경제 성장의 가속화 요인이라는 이유에서다. 특히 보쉬는 2030년 수소 부품 시장이 전 세계적으로 약 140억 유로의 규모를 가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유럽 수소 부품 시장 성장률이 가장 높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유럽연합(EU)의 최근 수소경제 강화 활동은 이 같은 보쉬의 전망을 밝히고 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독일 자동차 부품업체 '보쉬'(Bosch)가 폴란드에 히트펌프 공장을 설립한다. 유럽 히트펌프 시장 입지 확대를 위해 고삐를 죄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보쉬는 폴란드 도브로미에츠(Dobromierz)에 히트펌프 공장을 설립한다. 오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총 2억2500만 유로(한화 약 3321억225만 원)을 투자한다. 내년 착공 예정으로 완공 시 현지 일자리 500개 창출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히트펌프는 건축 부문에서 유럽 기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핵심 기술이다. 앞서 보쉬는 지난 2020년 히트펌프 기술 개발 및 생산 네트워크 확장을 위해 오는 2030년까지 10년간 10억유로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크리스챤 피셔(Christian Fischer) 보쉬 부회장은 "히트펌프 기술은 유럽 내 보쉬의 입지 확대를 위해 필수적인 요소"라고 전했다. 실제 보쉬는 지난해 글로벌 히트펌프 시장에서 전년 대비 54% 두 자릿수 성장을 일궜다. 보쉬는 지난 2018년부터 유럽 히트펌프 시장 공략을 위해 막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독일 아이벨하우젠 공장을 비롯해 베르나우, 포르루갈 아베이루와 스페인 트라나스에서도
[더구루=윤진웅 기자] 독일 자동차 부품업체 '보쉬'(Bosch)가 중국 자율주행 기업 '위라이드'(WeRide)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중국 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시장 입지 확대를 위해서다. 자율주행차 전문성을 확대하기 위한 보쉬의 거침 없는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보쉬는 최근 위라이드에 투자했다. 중국형 고급 지능형 주행 솔루션 개발을 위해서다. 현지 업체인 위라이드를 통해 국제자동차공학회(SAE) 기준 레벨 2~3단계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아키텍처에 반영하고 대량 생산에 나선다는 것. 보쉬의 중국형 고급 지능형 주행 솔루션은 '보쉬 인텔리전트 드라이빙 앤 컨트롤 디비전 차이나'(Bosch Intelligent Driving and Control Division China)가 중국 시장을 겨냥해 개발했다. 위라이드는 자율주행 전문 기업이다. 자율주행 솔루션 '위라이드 원'(WeRide ONE)을 보유하고 있다. 위라이드 원은 SAE 기준 레벨2~4단계 자율주행을 실현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로보택시 운영 등의 경험을 토대로 자율주행 솔루션 대량 생산 프로세스를 갖추고 있다. 보쉬 관계자는 "장기 개발
[더구루=윤진웅 기자] 세계 최대 엔지니어링 회사 보쉬의 스타트업 중 하나인 '아제나'(Azena)가 미국에 스마트 카메라 플랫폼 개발을 위한 R&D 센터를 마련한다. 여러 유수 기업이 인공 지능 관련 연구를 활발히 진행 중인 스트립 디스트릭트(Strip District)를 낙점했다. 이곳에서 스마트 카메라 전용 앱을 개발할 방침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보쉬는 최근 미국 피츠버그 스트립 디스트릭트에 아제나를 위한 R&D 센터를 준비 중이다. 이곳 지역에서 수년간 R&D 센터를 운영한 경험에서 비롯됐다. 아제나는 보쉬의 스타트업 중 하나다. 스마트 카메라를 위한 개방형 플랫폼과 100여개에 달하는 인공 지능 비디오 분석 앱이 있는 애플리케이션 스토어를 개발 중인 스타트업이다. 아제나의 R&D 센터가 들어서는 스트립 디스트릭트에는 보쉬뿐 아니라 아르고 AI, 오로라, 페투움 등 여러 회사가 인공 지능 연구를 진행 중인 곳으로 유명하다. 게놈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 보고서에 따르면 이곳은 올해 세계 23번째로 우수한 스타트업 생태계로 선정되며 전문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아제나는 이곳에서 해당 지역 첫 번째 고객인 '피츠버그 펭귄스'(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주류기업 '배럴 크래프트 스피리츠'(Barrell Craft Spirits·이하 BCS)가 아시아 첫 진출국으로 한국을 낙점하고 국내 위스키 시장 공략에 나섰다. 국제 무대에서 인정받은 위스키 품질 경쟁력을 내세워 국내 위스키 수요를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BSC는 국내에 △배럴 버번(Barrell Burbon) △배럴 시그래스(Barrell Seagrass) △배럴 도브테일(Barrell Dovetail) △배럴 밴티지(Barrell Vantage) 등 다양한 라인의 위스키 제품을 론칭했다. BSC는 수입업체 UOT와의 협력을 토대로 이들 위스키를 온트레이드(On-Trade·바나 레스토랑), 오프트레이드(Off-Trade·대형마나편의점) 등의 채널을 통해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UOT와 손잡고 다른 아시아 국가로 사업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BSC는 국내 시장을 겨냥해 고유의 증류법, 숙성방식을 통해 생산한 위스키의 품질을 강조하는 마케팅을 펼칠 전망이다. 지난 2013년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Louisville)에서 설립된 BSC 고유의 방식으로 만들어진 위스키는 국제 주류 품평회에서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배터리 결함에 따른 '쉐보레 볼트' 리콜 여파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집단소송이 확전되며 수천억원 규모의 배상금을 물어줄 위기에 놓였다. [유료기사코드] 17일 미시간동부지방법원에 따르면 볼트 소유주들로 구성된 원고 측은 전날 법원에 피고인 GM이 총 1억5000만 달러(약 2030억원) 규모 배상금을 지급할 것을 요구하는 합의안을 제출했다. 지난 2020년 시작된 집단소송 여파다. 합의안이 받아들여질 경우 GM은 집단소송에 참여한 원고에게 700달러 또는 1400달러를 배상금을 지불해야 한다. 배상금 규모는 전기차 배터리 교체 여부와 배터리 모니터링을 위한 진단 소프트웨어 설치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 1인당 배상 금액은 크지 않지만 집단소송 참여 인원이 100명을 넘어서며 GM이 내야 할 합의금 규모가 커졌다. 소송은 원고 측이 지난 2020년 GM의 대표 전기차 '볼트' 화재 사고와 이에 따른 리콜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GM을 고소하며 시작됐다. 차량을 제조한 GM 외 볼트에 탑재된 배터리와 배터리시스템을 만든 LG전자, 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의 모회사인 LG화학도 주요 공급망으로서 주요 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