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내 암호화폐(가상자산·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이 싱가포르에 기반을 둔 대학생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 '켐퍼스(Kempus)'에 베팅했다.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동시 해외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켐퍼스는 빗썸코리아로부터 300만 달러(약 40억원) 규모의 시드(종잣돈) 라운드 사전 투자를 유치했다고 1일 밝혔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켐퍼스는 전 세계 대학생을 대상으로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학생들이 불이익을 당하지 않고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익명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와 유사하다. 현재 미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서비스하고 있고, 향후 다른 국가로 확장할 방침이다. 켐퍼스 측은 "미국 학생들은 전염병 대유행 이후 검열의 희생양이 되고 있으며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때 침묵을 지키고 있다"며 "또 시민 교육 영향으로 언론의 자유 범위로 의문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러한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커뮤니티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이재 캠퍼스 최고경영자(CEO)는 "빗썸의 투자를 통해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공개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표현
[더구루=홍성일 기자]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해시드가 웹3 영화 DAO(탈중앙화 자율조직) 'ATTA'에 투자했다. ATTA는 웹3를 기반으로 한 영화 제작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 ATTA는 24일(현지 시간) 추가 자금 조달 라운드를 통해 200만 달러(약 3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에는 해시드를 비롯해 길드파이, 시마 캐피탈, 레어스톤캡 등이 투자했다. 카카오의 블록체인 네트워크인 클레이튼도 25만 달러(약 3억6000만원)의 후원금을 지원했다. 해시드의 투자를 유치한 ATTA는 차세대 영화,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소비, 토론, 창작 커뮤니티(DAO)다. ATTA는 DAO를 기반으로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TTA는 자체 토큰을 통해 커뮤니티를 구성하고 이를 중심으로 콘텐츠 제작이 지원된다. 이에 신인 감독의 영화가 더 쉽게 노출될 수 있고 저작권 보호도 잘 이뤄질 수 있다는 점에서 강점을 가진다. 또한 세계 최초의 웹3 네이티브 영화제인 '롤링 청년 영화제' 등을 개최하고 티켓을 NFT(대체불가토큰)로 판매한다. ATTA는 이번에 펀딩으로 확보한 자금을 새로운 영화 제작과 개발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더구루=홍성일 기자]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 인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진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FTX가 추가 자금 조달에 나섰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해당 주장이 사실이라면 FTX의 빗썸 인수 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14일(현지시간) 업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FTX가 인수 작업을 진행하며 추가 자금 조달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FTX는 1월 완료된 시리즈C 투자 라운드에서 인정받은 320억달러 가치를 바탕으로 추가 자금 조달에 나서고 있다. 익명의 업계 관계자는 코인데스크에 FTX가 현재 몇 가지 인수 후보를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FTX가 몇 가지 가능한 인수 후보를 평가하고 있으며 그 중 일부는 소매 거래 플랫폼을 운영하는 회사"라며 "현재는 예비 단계에 있고 만약 인수 협상이 결렬되면 FTX의 추가 자금 조달 가능성도 낮아진다"고 말했다. FTX의 추가 자금 조달 추진은 국내에서도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빗썸과의 인수가 결정되면 투입될 자금을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FTX측은 코인데스크의 보도에 대해서 별도의 논평을 내지 않고있다. 한편 FTX는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더구루=홍성일 기자] 넷마블의 미국 자회사인 쿵푸팩토리가 미국의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갈라게임즈와 손잡고 P2E 게임을 출시한다. 27일 더구루 취재 결과 갈라게임즈는 신작 TCG(턴제카드게임) '레전드 리본(Legends Reborn)'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갈라게임즈가 이번에 공개한 레전드 리본은 넷마블의 미국 자회사 쿵푸팩토리가 개발하고 있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판타지 세계관 속 외눈박이 거인 괴물이 그려진 카드가 등장하며 그 카드를 게임 테이블 위에 올려두자 외눈박이 거인 괴물이 방망이를 휘두르며 포효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끝에는 쿵푸팩토리와 갈라게임의 로고가 함께 등장한다. 레전드 리본은 갈라게임즈의 전용 토큰인 '갈라'와 연동돼 P2E 게임으로 운영될 것으로 보이며 수집형 요소가 있는 만큼 NFT(대체불가토큰)도 등장할 것으로 분석된다. 쿵푸팩토리가 갈라게임즈와 손잡고 P2E 게임 개발에 나서면서 넷마블의 P2E 게임시장 움직임에도 눈길이 쏠리고 있다. 넷마블은 미국 자회사들을 중심으로 P2E 게임을 모색하고 있다. 넷마블의 또다른 미국 자회사인 잼시티는 지난해 12월 블록체인 부문을 출범시켰으며 웹3 전용으로 개발된 첫 블록체인 게임
[더구루=최영희 기자] 영국 암호화폐(가상화폐, 가상자산) 거래소 크라켄이 모네로(XMR)를 상장폐지한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는 26일부터 크라켄에서 모네로를 거래할 수 없다. XMR/BTC, XMR/USD 및 XMR/EUR 등 모든 거래 활동이 중단된다. 크라켄은 "23일에 거래소에서 모네로 마진 포지션을 늘릴 수 없고 줄일 수만 있다"면서 "사흘 후인 26일, 모든 오픈 마진 포지션을 유동화하고 모든 오픈 주문을 취소한다"고 설명했다. 모네로는 대시(DASH), 지캐시(ZEC), 코모도(KMD), 이그니스(IGNIS), 시스코인(SYS) 등과 함께 대표적인 다크코인으로 꼽혀왔다. 다크코인은 송금 주소를 모두 익명화해 거래내역 정보가 드러나지 않는다. 특히 모네로는 북한의 국제사회 경제재재 회피 수단, n번방 운영자들이 입장료로 활용해 온 수단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업비트, 빗썸 등 국내 코인 거래소들은 다크코인 대부분을 상장폐지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빗썸과 NH가 한화그룹이 낙점한 유망 ESS(에너지저장장치) 전문 기업 '에이치투(H2)'에 투자했다. 화재 위험이 없는 흐름전지(플로우배터리) 기반 차세대 ESS를 국내 최초 상용화한 업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빗썸 산하 벤처캐피탈(VC) BTC인베스트먼트와 NH헤지자산운용은 최근 마감한 에이치투의 1500만 달러(약 176억원) 규모 시리즈B 펀딩 라운드에 참여했다. 이앤인베스트먼트, 비하이인베스트먼트, 인비저닝 파트너스 등도 투자자로 합류했다. 에이치투는 조달한 자금을 현재 진행 중인 국내외 대규모 흐름전지 ESS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데 필요한 제조 능력 확장과 시설 자동화에 사용할 계획이다.특히 고성장이 기대되는 미국을 비롯한 해외 시장을 정조준한다. 생산능력을 연간 330MWh로 확대해 본격적인 양산체제에 돌입한다. 한신 에이치투 최고경영자(CEO)는 "에이치투는 한국동서발전과 같은 대규모 전력 생산업체와 협력해 UL 인증과 상용 실적을 달성, 상당한 시장 성장을 위해 단계적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이번 모금을 통해 대규모 프로젝트 진행 능력을 확대, 스토리지 시장이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 캘리포니아 등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폴리이미드 필름·테이프 시장이 향후 5년 동안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전자 제품뿐만 아니라 항공우주, 전기차,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등으로 활용처가 확대돼서다. 미국 시장의 성장에 대응해 듀폰과 한국 PI첨단소재 등 화학사들이 사업 기회를 엿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미국 실리콘밸리무역관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미국 폴리이미드 필름·테이프 시장은 2023년부터 2028년까지 연평균 10.5% 성장할 전망이다. 전자 제품 부문 폴리이미드 시장은 11.3%의 성장률이 예상된다. 가장 큰 성장률을 기록할 부문은 연성 인쇄 회로(11.1%)다. 현재 폴리이미드 필름 시장은 전자 제품 수요가 견인하고 있으나 향후에는 항공우주와 전기차, 태양 패널, 대형 디스플레이 분야가 새 동력이 될 전망이다. 폴리이미드는 향상된 열 안전성과 내구성, 방사선 저항성을 갖춰 가혹한 우주 조건을 견딜 수 있는 재료다. 가령 초박형 캡톤 폴리이미드 시트는 태양열과 빛으로부터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JWST)을 보호한다. 전기차의 경우 폴리이미드를 액화한 바니시(Varnish) 제품이 모터의 절연처리에 사용되는 소재로 각광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이 최초로 대형 크루즈 여객선 건조에는 성공했지만 크루즈선 부품 대부분은 수입에 의존해 크루즈선 부품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중국은 크루즈선 부품과 내부 장비 90%는 해외에서 수입하고, 나머지 10%만 국산화로 건조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코트라와 업계에 따르면 중국은 자체 기술로 대형 크루즈선을 건조할 수 는 능력은 있으나 해외 부품 수입 의존도가 높다. 크루즈 제조에 필요한 복잡한 기술과 크루즈 주문 시 유럽과 미국 제조업체 제품들이 주로 사용되면서 중국 국산화율이 낮아졌다. 중국 크루즈선 수입 의존 품목은 △크루즈선 동력 부품 '엔진 및 추진 시스템' △내부 장식재인 '고급 장식 및 재료' △항법 장비, 통신 시스템 등 '전자 장비 및 제어 시스템' △고강도 강재 등 '특수 재료와 부품' △객실 전용 방화·방음재 '질 석판' △친환경 장비 등이다. 작년 6월 상하이 와이가오챠오 조선소(上海外高桥造船有限公司)에서 건조한 중국 최초의 크루즈 여객선 '아이다 마도우호' 선체에도 수입 부품이 장착됐다. 아이다 마도우호는 2019년 10월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가 3년 간의 건조를 거쳐 완공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