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인도 철강그룹 타타스틸이 소유한 영국 웨일스 남부 포트 탤벗 스틸이 인력을 감축하는 구조조정을 실시하려고 하자 근로자들이 반발했다. 타타스틸이 탈탄소화 정책에 따라 용광로를 폐쇄하기로 하면서 최대 3000명이 일자리를 잃을 위기에 처해서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포트 탤벗 스틸 노동조합은 지난 2일(현지시간) 노동조합 회의를 열고 타타스틸이 포트 탤벗 스틸에서 3000명의 직원을 감원하려는 것에 비난했다. 노조원들은 포트 탤벗 스틸 경영진들에게 타타의 인력 감축 제안을 강행할 경우 강력하게 반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알룬 데이비스(Alun Davies) 전국철강노조 소속 노조원은 "우리는 회사에 파업을 포함하여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모든 도구를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타타스틸은 포트 탤벗 스틸의 용광로 생산을 내년 3월까지 중단할 계획이다. 탈탄소 미래로의 전환에 따라 두개의 용광로를 폐쇄하고 탄소 집약도가 낮은 전기로로 교체하면서 구조조정을 실시하려한다. 타타스틸은 2045년까지 탄소중립 달성을 약속했다. 포트 탤벗 스틸은 영국 최대의 단일 이산화탄소 배출원이라 보다 친환경적이고 탄소 집약도가 낮은 철강 제조 형태로
[더구루=길소연 기자] 철강산업의 탈탄소화를 목표로 하는 시민단체 스틸워치(SteelWatch)와 환경단체 기후솔루션(SFOC)이 포스코의 고로(용광로) 개수 계획의 재고를 촉구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스틸워치와 기후솔루션은 포스코와 미국 철강 제조업체 클리블랜드 클리프스(Cleveland-Cliffs), 인도 철강기업 타타스틸(Tata Steel), 호주 철강 기업 블루스코프(BlueScope)에 고로 개수 계획 수정을 요청했다. 환경단체는 "세계 철강 산업이 여전히 지구를 구한다는 측면에서 잘못된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선진국이 '기후 변화에 맞서 싸우는 데 특별한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단체는 이들 4개 업체가 고로 개수 활동에 투자함에 따라 파리기후협약에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고로 개수 작업 투자로 탄소 배출량이 증가해 국가의 기후약속의 신뢰성을 약화시킨다고 전했다. 고로는 일반적으로 수명이 10~13년이다. 노체 내부 벽돌의 손상이 심해지면 작업을 멈추고 벽돌을 교체하는데 이를 개수라고 한다. 고로 개수는 용광로 성능 개선을 위해 생산을 중단한 채 설비를 새로이한다. 보통 개수를 할 때 벽돌 뿐만 아니라 철피 장식이나 기타 부속
[더구루=길소연 기자] 스페인 국영 조선소인 나반티아(Navantia)가 6조8000억원 규모의 인도 P75I 잠수함 사업 수주를 위해 인도 방산업체 라르센 앤드 투브로 조선소(L&T)와 손을 잡았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업계에 따르면 L&T는 인도 해군의 P75 잠수함 프로그램에 대한 기술 상업 입찰을 위해 스페인 나반티아와 팀 구성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은 S. N. 수브라마니안(S N Subrahmanyan) L&T의 최고경영자(CEO)와 아우구스틴 알바레즈 블랑코(Augustin Alvarez Blanco) 나반티아의 해군 건설 부사장 겸 이사회 멤버가 참석한 가운데 체결됐다. 수브라마니안 CEO는 "L&T가 국가 안보에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권위 있는 프로그램을 위해 나반티아와 협력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나반티아의 300년 된 해군 기술 전문성에 대한 입증된 실적으로 수주전에서 경쟁 우위를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반티아는 바이오 에탄올 스텔스 기술인 'BEST' AIP 솔루션을 제공한다. 나반티아는 S80급 잠수함을 기반으로 P75I 잠수함의 설계를 실행한다. 인도 잠수함 프로젝트는 인도 정부의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인도에서 보병전투장갑차(IFV) 레드백 공동 생산을 검토한다. 현지 파트너인 인도 방산업체 라센 앤 투브로(Larsen&Toubro, L&T)와 함께 인도 육군의 전력 조달 프로그램에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인도 육군이 미래형 보병전투차량(FICV)과 경전차 등을 조달하기 위해 추진하는 프로그램에 함께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인도 육군의 보병전투장갑차 FICV 요구 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레드백과 K21 IFV 생산을 검토하고 있다"며 "레드백의 무장에는 30mm 기관총, 7.62mm 동축포, 대전차 유도 미사일(ATGM), 원격 제어 무기 스테이션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라즈나트 싱 국방장관이 의장을 맡은 인도 국방획득위원회(DAC)가 지난 3월 인도 육군을 위한 미래형 보병전투차(FICV) 조달을 승인하면서 프로그램에 탄력이 붙었다. 인도 육군은 FICV 프로그램을 통해 구소련 시대의 노후화된 2500대의 BMP-1 및 BMP-2 ICV를 교체하고자 한다. 인도 국방부는 성명을 내고 "구매(인도) 항목에 따라 '필요성 수용(AoN)' 지위 조항을 통해 승인된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도의 유력 기업인 아다니그룹이 국영 철강기업 '라쉬트리아이스파트니감(RINL)' 인수 추진을 공식화했다. 아다니그룹과 손잡고 인도에 일관제철소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포스코의 역할도 주목받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업계에 따르면 아다디는 최근 민영화를 위해 매각 절차를 밟고 있는 RINL 인수 입찰 참여 신청서를 제출했다. RINL 매각은 내년 1월로 예정돼 있다. 현지 전문가들은 타타스틸, JSW 스틸 등 같은 다른 시장 참여자보다 가격이 더 공격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RINL은 인도 항구 도시 비사카파트남에서 730만t 철강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인도 정부의 경제위원회는 지난 1월 RINL의 100% 국유 주식과 자회사와 합작 투자에 대한 RINL의 지분 매각을 원칙적으로 승인했다. <본보 2021년 2월 4일 참고 인도, RINL 민영화 추진…포스코 합작사 논의 영향은?> 아다니그룹은 지난 1988년 설립됐으며, 2020년 매출액 150억달러를 기록한 인도 최대의 에너지·물류기업이다. 항만 운영, 자원 개발, 발전, 신재생에너지, 석유가스, 인프라 건설·운영 등 인도 전역에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개발기업 스페이스X의 위성기반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가 가나에서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아프리카에서는 자국 기업에 대한 위협을 이유로 스타링크를 막으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가나 국가통신청(The National Communications Authority, NCA)은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의 가나 내 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한 '스페이스 X 스타링크 GH LTD(Space X Starlink GH LTD)'의 라이선스 신청을 승인했다. NCA는 이번 승인에 대해서 "통신디지털화부의 가나 위성 라이선스 프레임워크 정책 승인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NCA는 현재 라이선스 발급을 위한 행정 절차가 진행 중이며 곧 완료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가나는 아프리카 내에서 8번째로 스타링크를 승인한 국가가 됐다. 이전까지 스타링크를 승인한 아프리카 국가는 나이지리아, 모잠비크, 에스와티니, 잠비아, 말라위, 케냐, 르완다 7개국이었다. 스타링크는 이번 승인으로 아프리카 내 반발 기류를 잠재우고 시장을 확대할 수 있게됐다. 최근 아프리카 국가들 중 일부에서는 반발 기류가 확산되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에서 전기차 판매가 확대되면서 자동차 액세서리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코트라 톈진무역관은 '중국, 자동차 액세서리 시장이 호황인 이유는?' 보고서를 통해 중국 자동차 액세서리 시장 현황과 시사점 등을 28일 소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자동차 액세서리 시장은 2023년 1조3000억 위안(약 235조원) 시장으로 성장했다. 이는 전년대비 20% 늘어난 수치다. 중국 자동차 액세서리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중국 자동차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전기차 시장이 성장하면서 고급 차량의 판매가 증가했고 이에 발맞춰 액세서리에 대한 수요도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이외에도 시장 성장의 주된 원인으로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의 완비, MZ세대의 자동차 보유 증가가 꼽히고 있다. 가장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제품은 여성 사용자를 타깃으로 한 차량용 디퓨저, 전기차용 필름 수요 증가로 인한 차량용 페인트 보호 필름, 교통 법규 강화로 인해 승용차용 유아 카시트 등 이다. 코트라 톈진무역관은 "디퓨저, 페인트 보호 필름, 유아 카시트 등의 제품들의 성장 속도가 빠른 편이며 한국 브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