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레드백 IFV 인도 생산 추진…노후전차 교체사업 정조준

현지 파트너 L&T와 인도 육군 전력조달 프로그램 참여 논의
인도 육군 노후 전차 2500대 교체 추진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인도에서 보병전투장갑차(IFV) 레드백 공동 생산을 검토한다. 현지 파트너인 인도 방산업체 라센 앤 투브로(Larsen&Toubro, L&T)와 함께 인도 육군의 전력 조달 프로그램에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인도 육군이 미래형 보병전투차량(FICV)과 경전차 등을 조달하기 위해 추진하는 프로그램에 함께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인도 육군의 보병전투장갑차 FICV 요구 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레드백과 K21 IFV 생산을 검토하고 있다"며 "레드백의 무장에는 30mm 기관총, 7.62mm 동축포, 대전차 유도 미사일(ATGM), 원격 제어 무기 스테이션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라즈나트 싱 국방장관이 의장을 맡은 인도 국방획득위원회(DAC)가 지난 3월 인도 육군을 위한 미래형 보병전투차(FICV) 조달을 승인하면서 프로그램에 탄력이 붙었다. 인도 육군은 FICV 프로그램을 통해 구소련 시대의 노후화된 2500대의 BMP-1 및 BMP-2 ICV를 교체하고자 한다. 

 

인도 국방부는 성명을 내고 "구매(인도) 항목에 따라 '필요성 수용(AoN)' 지위 조항을 통해 승인된 조달에는 인도 육군 기계화보병연대의 FICV 추적 버전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FICV는 수륙양용으로 미래 전투체계(FCS)와 화력과 망각의 탑공격 대전차유도탄(ATGM)을 장착해야 한다. 최소 30mm 구경의 자동 대포, 동축 기관총, 12.7 mm 기관총이 장착된 안정화 원격 제어 무기 스테이션(RCWS)을 탑재한다. 또 능동 방호 장비와 레이저 경보 시스템을 갖추고 11명의 병사를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

 

한화는 또 수륙양용 장갑차 K21-105로 인도 육군의 경전차 조달 프로그램에 참여할 계획이다.

 

인도군은 고고도 지역(HAA)에서 라이벌인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경전차의 필요성을 느껴 조달을 추진했다. 고고도 지역에서 보다 빠른 배치와 이동이 가능한 경전차를 도입한다. 이에 인도 육군은 2021년 4월 다양한 지형에 배치하기 위해 현지에서 제조한 경전차 350대를 조달하기 위한 정보 요청(RFI)을 발행했다.

 

인도군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K9 자주포 도입에 이어 'K21-105' 경전차를 공동 생산을 바라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인도와 공동생산 의지를 드러내며 협력 가능성을 내비쳤다. <본보 2020년 2월 10일 참고 한화디펜스, 인도서 경전차 'K21-105' 공동 생산 초읽기>
 

한화는 인도군에 K21-105를 제공한 바 있다. K21-105는 △연막탄 발사기 △레이저 경고 시스템 △내부 과압 시스템(충격파에 의한 승무원 사망 방지 장치) △공기 여과기 등을 탑재하고 있다. 29t 무게에 105mm 기관포를 장착하고 있다. 경전차라 기동성이 좋고 전투효과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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