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한전KPS와 두산에너빌리티가 카자흐스탄의 노후 화력발전 성능개선에 나선다. 카자흐스탄 정부와 협의를 통해 주요 발전소를 조사, 수명을 늘리는 방안을 고민하는 한편 환경 영향을 최소화 할 해결책도 도출한다. 원전에 이어 화력발전에서도 협력을 모색하며 한국이 카자흐스탄의 주요 에너지 협력국으로 부상했다. 1일 카자흐스탄 에너지부에 따르면 알마사담 사티칼리예프 장관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한전KPS, 두산에너빌리티 실무진과 회동했다. 양사는 화력발전소 성능개선사업 협력을 모색했다. 알마티와 파블로다르, 아스타나, 토파르 소재 화력발전소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사티칼리예프 장관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발전소의 추가 운영과 현대화, 환경 지표 개선을 위한 전문가의 평가를 받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카자흐스탄 국영 에너지 기업 삼룩에너지에 따르면 지난해 화력발전소 발전량은 8만8623GWh를 기록했다. 전체 발전량 중 78.5%를 차지했다. 화력발전은 카자흐스탄의 중요한 에너지 공급처지만 대부분 노후화됐다. 구소련 시절 지어져 비효율적이고 환경 오염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카자흐스탄은 현대화를 추진하고자 한전KPS, 두산에너빌리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전KPS가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운영사인 나와에너지 경영진과 회동했다. 정비 사업 계약 연장을 비롯해 협력을 모색하며 해외 원전 사업에 드라이브를 거는 윤석열 정부와 발을 맞춘다. 2일 한전KPS에 따르면 황인옥 원전사업본부장은 지난달 23~26일 UAE를 방문했다. 바라카 원전의 주요 공정 현황을 점검하고 원전 운영사인 나와에너지의 경영진을 만났다. 구체적인 논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정비 사업 계약 연장을 포함해 포괄적인 협력을 살폈을 것으로 보인다. 한전KPS는 2009년 한전 컨소시엄에 참여해 바라카 원전 수주를 지원했었다. 2013년 바라카 원전 4기의 시운전 정비 사업을 수주했고 2019년 한국수력원자력과 컨소시엄을 만들어 UAE 원전 정비 사업(LTMSA) 계약을 따냈다. 5년간 바라카 원전에 대한 유지보수 작업을 수행하고 향후 협의에 따라 기간을 늘리기로 했다. 그해 10월 UAE 본부를 신설하며 UAE에서 보폭을 확대하고 있다. 한전KPS는 UAE에서 현장 행보를 강화하며 추가 수주를 꾀한다. 윤석열 정부는 2030년까지 원전 10기 수출을 목표로 내걸었다. 최근 한수원이 이집트 엘다바 원전 건설 사업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전KPS가 파키스탄 법인에 출자하고 로우스팟가 수력발전 사업에 시동을 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한전KPS는 지난달 7일 이사회에서 파키스탄 법인 'LSG 하이드로 파워’(LSG Hydro Power Ltd) 출자안을 의결했다. LSG 하이드로 파워는 파키스탄 로우스팟가 사업을 수행하고자 설립됐다. 로우스팟가 사업은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북쪽 170km 지점의 인더스강 지류에 496㎿ 규모 수력발전소를 짓는 프로젝트다. 총사업비는 10억3000만 달러(약 1조2200억원)로 2029년 준공이 목표다. 한전KPS는 작년 6월 한수원, 롯데건설 등과 로우스팟가 사업에 협력하고자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같은 해 10월 산업통상자원부와 기획재정부에서 승인을 받았다. 이어 한수원도 작년 말 이사회에서 로어스팟가 수력 발전소 출자안을 통과시켰다. 한전KPS는 이번 사업을 토대로 파키스탄에서 추가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신재생에너지 시장을 공략한다. 한전KPS는 국내에서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의 설계·조달·시공(EPC), 운영·정비(O&M) 사업을 추진하며 역량을 입증했다. 작년 기준 태양광 134.5㎿, 연료전지
[더구루=한아름 기자] 일본의 독점 담배업체인 재팬토바코(JTI) 미국법인이 뉴저지주에서 노스캐롤라니아주로 본사를 옮긴다. JTI는 본사 이전을 새로운 사업 기회를 선점하는 계기로 삼고 글로벌 담배 전문기업으로 도약하는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노스캐롤라이나주정부에 따르면 JTI 미국법인이 내년 노스캐롤라이나주도 롤리(Raleigh)로 본사를 이전한다. JTI 미국법인은 "노스캐롤라이나주정부로부터 아무런 인센티브 없이 본사를 이전하기로 했다"며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불어넣어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전했다. JTI 미국법인의 본사 이전 결정은 일본과 노스캐롤라이나주정부 간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노스캐롤라이나주의 최대 외국인 직접 투자국으로, 현재 도요타·혼다 등 200여개 일본 기업이 진출해 3만명 이상을 고용하고 있다. 노스캐롤라니아가 뛰어난 인재풀이 있다는 점도 매력 포인트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노스캐롤라이나에는 미국 동부의 실리콘밸리라고 불리는 첨단산업단지 리서치 트라이앵클 파크가 자리하고 있다. 이곳에는 IBM과 노텔 네트웍스, 시스코, 머크, GSK 등 세계적인 정보기술(
[더구루=홍성환 기자] 호주 광산업체 아이언드라이브(Iondrive·옛 서던골드)와 인공지능(AI) 기반 자원탐사 전문기업 코볼드메탈스(KoBold Metals)가 경상북도에서 최고 순도 0.44%의 산화리튬(Li2O) 샘플을 채취했다. [유료기사코드] 아이언드라이브는 14일 호주 증권거래소(ASX) 공시를 통해 한국 리튬 개발 사업의 진행 상황을 공유했다. 아이언드라이브는 코볼드메탈스와 국내에 설립한 합작법인을 통해 작년 11~12월 경상북도 삼근·서벽, 충청북도 단양 등 세 곳의 리튬 산지의 현장 조사를 했다. 총 169개 암석 샘플과 9개 하천 퇴적물 샘플을 채취해 호주 퍼스에 위치한 연구소에서 이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를 보면 삼근 지역에서 채취한 암석 샘플 총 74개 가운데 편암 1개에서 순도 0.4392%의 산화리튬이 확인됐다. 이외 9개 샘플에서 순도 0.04~0.07% 수준의 산화리튬이 검출됐다. 서벽 지역에서는 총 72개 암석 샘플을 채취했고 이 중 2개 샘플에 순도 0.04% 이상의 산화리튬이 포함돼 있었다. 단양 지역에서 찾은 23개 샘플의 경우 9개 샘플에서 순도 0.06% 이상의 산화리튬이 확인됐고, 이 가운데 반화강암 1개에서 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