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원자력·화력발전 정비 전문업체 수산이앤에스가 필리핀 수력발전소 유지보수 사업을 수주했다. 도전장을 낸 한국전력 계열 한전KPS는 입찰 가격경쟁력에 밀려 고배를 마셨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수산이앤에스는 필리핀 카세크난의 165MW급 수력발전소 운영·유지서비스 계약(OMSC) 계약 입찰에서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OMSC 사업 규모가 4억 6200만 페소(약 107억원)로 책정됐는데 수산이앤에스가 이보다 낮은 2억5300만 페소(약 59억원)을 제시해 최저 입찰가로 낙찰됐다. 앞서 필리핀 전력자산부채관리공사(PSALM)가 카세크난 수력발전소 OMSC 입찰자를 7개사를 선정하는데 예비 입찰자로 수산이앤에스와 한전KPS가 이름을 올렸다. 필리핀 기업으로는 필리핀-노르웨이 수력발전 합작사 'SN 아보이티즈 파워 -마카트(Aboitiz Power-Magat)'가 입찰에 도전했고, 중국 에너지 엔지니어링그룹 '헤이룽장 에너지'와 북미 에너지업체'에이티넘 에너지(Atdinum Energy)' 등이 출사표를 던졌었다. <본보 2021년 9월 28일 참고 한전KPS, '100억' 필리핀 수력발전소 유지보수 입찰 '도전장'> 이중 SN 아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전KPS가 필리핀 수력발전소 운영과 유지·보수 수주전에 도전장을 내민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한전KPS는 필리핀 카세크난의 165MW급 수력발전소 운영·유지보수 계약 입찰에 참여한다. 사업 규모는 4억 6200만 페소(약 107억원). 필리핀 전력자산부채관리공사(PSALM)는 카세크난 수력발전소의 운영유지서비스계약(OMSC) 입찰자를 7개사를 선정하는데 예비 입찰자로 한전KPS가 포함됐다. 예비 입찰자는 국내 기업은 한전KPS를 포함해 원자력·화력발전 정비 전문업체 수산ENS(Soosan ENS Co)가 참여했다. 필리핀 기업으로는 필리핀-노르웨이 수력발전 합작사 'SN Aboitiz Power-Magat'가 입찰에 도전했고, 중국 에너지 엔지니어링그룹 '헤이룽장 에너지'와 북미 에너지업체'에이티넘 에너지(Atdinum Energy)' 등도 출사표를 던졌다. 이들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열린 사전 입찰 회의에 참석, 참여 의지를 드러냈다. 카세크난 수력 발전소는 카세크난과 탄(Taan) 강에서 26km 길이의 빤타방안 저수지를 물로 전환한다. 다목적 전력 프로젝트로 수력 발전과 관개 목적을 위한 물 전환 계획으로 진행됐다. 202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이 2023년 실적 발표를 기한 내 못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비구이위안은 올 하반기 채무 구조조정안을 제출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중국 부동산 시장 내 충격은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비구이위안은 지난 30일까지 2023년도 감사보고서와 회사채 관련 보고서를 제출해야 했지만 이를 완료하지 못했다. 이와 관련해 비구이위안은 “2023년도 연간 실적 보고 작성과 감사 진행을 가속화 하기 위해 여러 감사 절차에 적극 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초 비구이위안은 지난 3월31일까지 연결재무제표를 포함한 2023년 실적을 공개해야 했다. 하지만 비구이위안은 부채 구조조정 과정에서 경영 환경이 복잡해지고 정보 수집에 좀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며 결산 발표를 한 차례 연기한 바 있다. 홍콩증권거래소 상장사인 비구이위안은 이후 지난달 2일부터 거래가 중단됐다. 비구이위안은 약 1940억 달러(약 267조7200억원) 규모의 부채로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달러 채권에 대한 이자를 갚지 못하면서 채무불이행(디폴트) 상태에 빠졌다. 지난 2월에는 채권자인 에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챗GPT로 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오픈AI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게 된 결정적 사건이 공개됐다. MS 경영진은 최고 기술 책임자(CTO)의 한 통의 편지에 오픈AI에 대한 투자를 결정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MS 경영진은 2019년 6월 케빈 스콧(Kevin Scott) CTO의 보고 메일 이후 오픈AI의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메일은 구글의 반독점법 위반 소송 중, 뉴욕타임스가 요청한 정보공개 청구를 미국 법원이 받아들이면서 공개됐다. 당초 MS는 해당 메일을 공개하라는 요구를 기밀사항이 포함됐다며 거부했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2019년 6월 중순 케빈 스콧 CTO는 빌 게이츠(Bill Gates) 창업자,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 최고경영자(CEO) 등에 '오픈AI에 대한 생각'이라는 제목에 메일을 통해 "구글이 AI분야에서 너무 앞서 나갔다. 오픈AI에 투자하지 않으면 절대 따라잡을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케빈 스콧 CTO는 "구글의 AI에 대한 개발 노력을 게임 플레잉 스턴트(game-playing stunt, 흥미를 끌기 위한 행동)로 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