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주판알] 편의점 '3대천왕' 중 GS편의점 1위…투자 비용 '낮고' 수익성 '높고'

-창업비용 저렴하고, 객단가 높아…국내 3대 브랜드중 수익성 높아
-운영 점포수 CU 따라잡고 국내 편의접업계 '1위' 등극

 

[더구루=길소연 기자] 경쟁이 치열한 창업시장에서 편의점 프랜차이즈 투자가 늘고 있다. 특히 최근 1~2인 가구 증가와 가정 간편식 확대 등의 영향으로 편의점 점포수는 꾸준히 증가 추세다.

 

편의점 평균 영업기간 11년 10개월. 한번 투자로 장기 수익을 노리고 창업에 뛰어드는 만큼 국내 편의점 수익성에 관심이 쏠린다. 

 

 

◇편의점 체인 3대 브랜드 수익성 비교…GS25 '최고'

 

13일 공정거래위원회 정보공개에 따르면 국내 프랜차이즈 체인 편의점업체 중 수익성이 가장 높은 편의점은 GS25다. GS25는 적은 창업비용에 높은 객단가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기록했다.

 

GS25의 창업비용은 2270만원으로, 가맹점 면적(3.3㎡)당 평균 매출액 3129만원을 기록한다. 창업비용 보다 객단가가 높아 수익이 남는다는 얘기다. 특히 GS25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째 객단가 1위를 유지하고 있다. GS25의 가맹점 평균 매출액은 6억7205만원이다. 

 

CU의 경우 창업비용은 GS25와 비슷하나, 객단가가 2694만원으로 GS25 보다 낮다. 가맹점 평균 매출액은 5억9312만원이다. 같은 비용을 투자해 GS25보다 적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창업비용은 가장 3대 브랜드 중 가장 높으나, 객단가는 가장 낮았다. 창업비용 5240만원이 들고, 면적당 평군 매출액은 2389만원을 올린다. 가맹점 평균 매출액은 4억 8759만원이다. 

 

객단가로 입증된 수익성 때문인지 GS25의 가맹점수는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해 20년 만에 CU에게서 운영 점포수 왕좌의 자리를 탈환한 뒤 질주하고 있다. 

 

지난 2017년에 CU와 GS25의 점포수가 1만2372개, 1만2293개로 79개 차이를 보이더니 2018년에 CU가 1만3040개, GS25 1만2973개로 좁혀졌다. 그러다 지난해 11월 GS25 총 점포수 1만3899개로 늘어나면서 1만3820개인 CU를 79개 차이로 제쳤다. 

 

 

◇'업계 1위' GS25, 3년째 매출 성장…내실경영 강화 

 

명실공히 편의점업계 1위로 등극한 GS25는 그동안 가맹점 수익 중심 제도와 차별화 상품 등을 통해 단위 면적당 매출, 영업이익 성적 등에서 업계 선두주자로 올라설 수 있었다. 특히 생산성 혁신으로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2위인 CU와의 격차를 벌였다. 

 

GS25는 GS리테일 편의점사업부가 출범했다. 지난 1990년 LG25라는 독자개발 브랜드를 설립, 2005년 GS25로 상호 변경 뒤 현재까지 편의점 시장을 이끌고 있다. 

 

GS25가 매출 성장을 위해 주로 고매출점 중심의 출점과 프레시푸드, 가정간편식(HMR) 및 차별화 상품 강화 등 소비트렌드 및 인구구조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매출 활성화에 주력해온 덕에 업계 1위에 올랐다는 평가다. 

 

매출과 영업이익도 꾸준히 상승세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2017년 매출 6조2780억원, 영업이익 2090억원을 기록하더니, 2018년 매출 6조5509억원, 영업이익 1921억원을 올렸다. 이어 지난해 6조8564억원, 영업이익 2564억원으로 전년 같은 대비 각각 76.1%, 107% 증가했다.

 

일각에서는 편의점 업계가 고속성장 하고 있지만, 신규 개점 만큼 폐점수도 늘고 있어 이에 따른 대책 마련도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실제 2018년 기준 가맹점 신규 개점수는 5327개(11.73%)이고, 폐점수는 2714개(5.97%)에 달한다. 신규 개점수 절반에 가까운 점포가 폐점한다는 얘기다. 이렇다보니 외형 성장 보다는 기존 점포 매출을 끌어올리는데 주력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쟁사의 반격도 대비해야 한다. 경쟁업체인 CU와 세븐일레븐에 이어 후발주자로 뛰어든 이마트24, 미니스톱 모두 성장과 수익성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 부회장은 지난 3월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편의점 사업은 일매출 향상을 위한 영업 기본기를 강화하고 데이터에 기반한 차별화된 운영 전략을 수립해 매출을 개선하겠다"며 "올해 △수익 중심의 내실 경영 △미래 성장 플랫폼 기반 구축 △미래 변화 주도 등 세 가지 경영방침을 통해 고객의 라이프 이노베이션을 선도하는 회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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