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제너시스BBQ 그룹이 일본 시장에 '에그(달걀)'를 전면에 내세운 신메뉴를 선보이며 현지 외식 시장 점유율 확대에 속도를 낸다. 주력인 치킨 메뉴를 넘어 일본인이 선호하는 식재료인 달걀을 활용한 버거 라인업을 강화해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브랜드 경쟁력 제고를 동시에 추진하는 전략이다.
18일 일본 파트너사 와타미에 따르면 BBQ는 최근 일본 전역 매장에서 '에그 치킨버거' 3종을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달걀 조리 방식을 세분화해 △BLT △멕시칸 △일식 계란말이 등 세 가지 콘셉트로 구성됐다. 달걀 특유의 부드러운 풍미와 K-치킨의 바삭한 식감을 극대화해 기존 치킨 버거와 차별화된 맛을 구현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 라인업은 달걀·치킨 조합을 전면에 내세워 간편식 수요가 높은 일본 외식 시장을 겨냥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계란말이와 와사비 소스를 접목한 메뉴는 일본식 풍미를 강조한 대표적 현지화 사례로, K-치킨 특유의 이국적 이미지에 친숙함을 더했다는 평가다. 단순 메뉴 확장을 넘어 현지 소비자 접점을 넓히는 전략적 시도로 보인다.
일본은 일상 식단에서 달걀 활용도가 높은 시장으로, 관련 메뉴의 진입 장벽이 낮다고 평가받는다. BBQ는 이러한 시장 환경을 겨냥해 K-치킨의 바삭한 식감과 조리 기술을 유지하면서도, 현지 선호 식재료와 소스를 결합하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가격 정책 역시 전략적이다. 단품 기준 630~690엔(약 5860~6420원)대로 책정, 현지 프랜차이즈 버거 브랜드들과 정면 승부를 택했다. 고물가 기조 속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프리미엄한 한 끼를 원하는 '가심비' 수요를 공략하겠다는 복안이다.
시장 환경도 우호적이다. 일본 내 K-컬처 확산으로 한국식 치킨 인지도가 높아진 데다, 외식 트렌드가 품질 중심 프리미엄 패스트푸드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버거 라인업 강화는 기존 저녁 시간대에 치중됐던 수요를 점심 시간대까지 확장하며, 가맹점 수익 구조 다변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BBQ는 이번 에그 버거 시리즈를 계기로 일본 내 브랜드 입지를 한층 강화하고, 시즌 한정과 현지 맞춤형 메뉴를 지속 확대해 외식 시장 점유율을 공격적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