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토요타 꺾고 1분기 베트남 '1위'…1만5362대 판매

-2019년 1분기 대비 1400대 판매 감소
-코로나19 뚫고 3월 판매 17% 상승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 1분기 베트남 시장에서 경쟁사인 토요타를 꺾고 1위를 차지했다. 

 

13일 베트남자동차산업협회(VAMA) 등에 따르면 현대차 베트남 합작사인 현대탄콩은 지난 1분기 총 1만5362대를 판매하며 베트남 승용차 시장 1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만6792대) 보다 1430대 감소한 수치이다.

 

특히 현대차는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3월 한달간 베트남에서 5086대의 차량을 판매, 전월 보다 17% 증가했다.

 

반면 베트남 자동차 시장 1위를 놓고 경쟁하고 있는 토요타는 지난달 5143대를 판매, 1위에 올랐지만 전년 동기 대비 44%나 감소했다. 1분기 전체 판매는 1만3748대로 지난해보다 28% 감소했다.

 

이에 따라 1분기 실적은 현대차가 토요타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현대차 1분기 판매를 견인한 효자모델은 엑센트와 그랜드 i10이었다. 

 

엑센트는 1분기 동안 총 4440대가 판매됐다. 특히 3월 판매량이 2월 판매량보다 32.5% 급증,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그랜드 i10의 경우 1분기 3860대가 판매되며 엑센트도 선전했다.

 

SUV 모델들도 고른 판매량을 기록하며 비교적 양호한 판매를 기록했다. 싼타페는 1분기 동안 1855대가 판매, SUV 실적을 이끌었다. 투싼과 코나는 각각 1817대와 1486대 판매됐다. 

 

토요타의 경우 주력모델인 바이오스와 이노바, 코롤라, 포츄너 등의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급감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와 토요타는 베트남 시장 1위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며 "1분기 현대차가 토요타에 비해 좋은 성적을 기록,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베트남 1위를 수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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