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대만서 최대 3억달러 '포모사본드' 발행 추진

발행 금리, 3개월 리보에 250~300pb 가산한 수준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캐피탈이 대만에서 최대 3억 달러(약 3670억원) 규모 '포모사 채권(Formosa Bond)' 발행을 추진한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캐피탈은 대만에서 5년물 달러 채권 발행을 추진 중이다. 예상 발행 규모는 2억5000만~3억 달러로 알려졌다. 발행 금리는 3개월 리보(Libor)에 250~300bp(1bp=0.01%포인트) 가산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포모사 채권은 대만 자본시장에서 외국기관이 대만 달러가 아닌 다른 국가의 통화로 발행하는 채권이다. 은행 및 증권사가 주요 투자층을 형성하고 있다.


앞서 신한은행도 이달 초 미화 5억 달러 규모의 5년 만기 외화 포모사 채권의 공모발행에 성공했다. 신한은행이 이번 발행 규모는 한국계 포모사 채권 가운데 사상 최대였다. 수요 예측에서 21억 달러가 몰리면서 신한은행은 당초 예상했던 3억 달러에서 발행액을 늘렸다.

 

한편, 최근 한국 금융사의 달러 채권 발행이 잇달아 성공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아시아 및 유럽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총 5억 달러 규모의 유로본드를 발행했다. 3년 만기 변동금리채다. 싱가포르·홍콩뿐 아니라 유럽과 중동 기관들이 참여하면서 23억 달러가 몰렸다.

 

우리카드는 신용카드 매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2억7000만 달러 규모의 해외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했다. 프랑스계 국제은행인 소시에테제네랄(SG)을 단독 투자자로 발행된 이번 ABS의 평균 만기는 3년 6개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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