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CES 개최' 美 전시장 '디지털 탈바꿈'

라스베이거스 관광청과 540만 달러 규모 계약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 확장 공간에 '넥스숍 적용' 사이니지 공급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SDS가 세계 최대 가전·IT쇼 'CES'가 열리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의 디지털 혁신을 추진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는 라스베이거스 관광청(The Las Vegas Convention and Visitors Authority·LVCVA)과 컨벤션 센터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사업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540만 달러(약 66억3000만원)로 삼성SDS는 16개 업체를 따돌리고 사업을 수주했다. 관광청은 최근 이사회에서 삼성SDS와의 계약을 의결했다.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는 미국 네바다주 윈체스터에 위치한다. 매년 CES가 이곳에서 열린다. LVCVA는 9억8000만 달러(약 1조2000억원)를 쏟아 컨벤션 센터 동관을 확장하고 있다. 기존 320만ft²(약 29만7289㎡)에서 140만ft²(약 13만64㎡)를 추가해 전시장을 넓힌다. 지난달 기준 공정률이 77% 이상이며 연내 완공 예정이다.

 

삼성SDS는 새로 확장되는 전시 공간의 디지털 혁신 사업을 추진한다. 넥스숍을 적용한 디지털 사이니지와 콘텐츠 관리 시스템 등을 제공할 전망이다. 대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실시간으로 전시회 위치와 내용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삼성SDS는 앞서 독일 대형 컨벤션 센터 쾰른메세에 넥스숍을 탑재한 디지털 사이니지를 설치한 바 있다. G20 정상회의, 2012 런던올림픽 실내경기 등을 개최한 영국 런던 소재 전시관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컨설팅 사업을 수주했다.

 

작년 11월에는 이탈리아 1위 컨벤션 센터인 피에라 밀라노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미래형 컨벤션 센터 구축을 목표로 로드맵을 세우고 넥스숍 공급과 관람객 수·동선 관련 데이터 분석, 업무 시스템의 클라우드화 등을 지원한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