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마시모 '코로나 자가격리 환자' 모니터링 앱 탑재

마시모 세이프티넷으로 맥박수·호흡속도 등 관찰·원격 진료 지원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의료기기 업체와 협력해 자가격리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의 치료를 지원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마시모(Masimo)와 갤럭시 스마트폰에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마시모 세이프티넷(Masimo SafetyNet™)을 탑재하기 위한 계약을 맺었다.

 

마시모 세이프티넷은 클라우드 기반 원격 건강 관리 플랫폼이다. 센서를 통해 환자의 맥박수와 호흡 속도, 산소포화도 등을 모니터링하고 관련 데이터를 모은다. 원격 진료를 지원하고 코로나19 관련 케어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안드로이드와 iOS 기반 스마트폰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다.

 

마시모는 미국 클리블랜드 소재 유니버시티 병원과 세인트 루크 대학교 의료네트워크 등 주요 기관에 해당 앱을 시범 적용한 바 있다. 지난달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센서 허가를 받아 한국 수출도 모색하고 있다.

 

타헤르 베베하니(Taher Behbehani) 삼성전자 미국법인 모바일 B2B 사업 담당 임원은 "지역 사회에 필요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마시모와의 파트너십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갤럭시 스마트폰은 '녹스'를 탑재해 높은 보완성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조 키아니(Joe Kiani) 마시모 최고경영자도 "마시모 세이프티넷은 코로나19 검역 기간에도 환자들이 원격으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이라며 "마시모의 기술이 가장 필요한 환자에게 신속하게 도달하도록 지원한 삼성전자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1988년 설립된 마시모는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의료기기 회사다. 나스닥 상장사로 뇌기능 모니터링 기기 세드라인(SedLine®), 맥박 산소 측정기 마시모 셋(Set) 등을 개발했다. 작년 기준 매출이 9억3800만 달러(약 1조1400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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