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 휴스턴에 진단키트를 공급해 드라이브 스루 테스트 지원에 나선다.
23일(현지시간) 현대자동차 미국법인은 휴스턴시에 10만 달러를 기부하고 코로나19 PCR 검진 키트 1만개를 공급해 드라이브 스루 테스트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지난 14일(현지시간) 현대차가 미국 내 22개 병원에 400만달러(약49억원)을 지원해 드라이브 스루 테스트를 활성화하겠다고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현대차는 이번 기부가 휴스턴 내 가장 취약지역에 지원될 수 있도록 셰일라 잭스 리 하원의원, 휴스턴 보건당국과 협업을 진행했다.
이와 같은 사실이 전해지자 미국 현지에서는 현대차의 도움이 코로나19 확산을 저지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셰일라 잭슨 리 하원의원은 "이번 기부를 통해 휴스턴시에서 대량의 테스트가 이루어질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진단테스트는 생명을 구하고 확산을 저지하며 휴스턴이 더 큰 핫스팟이 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테스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현대차의 기부로 테스트에 대한 접근성이 향상될 것이며 인근 지역에도 진단검사 도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코로나19 유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국을 돕기 위해 기부금 뿐 아니라 한국산 진단 트를 가져와 공급하는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