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인도 전략모델 '쏘넷' 10월 출격…올해 7만대 목표

디왈디 축제 시즌 선보여 신차효과 극대화
베뉴 플랫폼 공유…브레자, 넥슨 등과 경쟁

[더구루=홍성일 기자] 기아자동차가 인도 소형 SUV 시장을 겨냥해 개발하고 있는 '쏘넷(SONET)'을 오는 10월 출시한다. 기아차는 신차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인도 축제 시즌에 출시하고 첫해 7만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쏘넷의 출시일정은 당초 8월에서 축제 시즌이 몰려있는 10월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쏘넷은 지난 2월 인도 노이다시 인디아 엑스포 마트에서 열린 '2020 인도 델리 오토 엑스포'를 통해 콘셉트가 공개된 기아차의 인도 공략 3호 모델이다.

 

당시 업계에서는 쏘넷의 출시는 8월로 전망했다. 하지만 코로나19 대유행 등으로 기아차는 쏘넷 출시 일정을 오는 10월로 연기하는 방안은 적극 고려하고 있다.

 

인도는 매년 10월과 11월 힌두교 3대 축제 중 하나인 '디왈리'를 전후에 최대 쇼핑 시즌이 열린다. 이에 따라 매년 10월이면 인도 로컬업체는 물론 글로벌 기업들도 신제품을 공개하고 다양한 판촉 행사를 마련, 고객몰이에 나선다.

 

기아차 역시 디왈디 등 축제 시즌에 쏘넷를 선보여 신차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기아차는 쏘넷 출시 첫해 7만대를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쏘넷은 기아차가 인도에서 출시하는 세번째 모델로 현대자동차의 소형 SUV인 '베뉴'의 플랫폼을 공유하며 엔트리급 SUV이다. 

 

쏘넷은 기아차 아난타푸르 공장에서 생산되며, 엔진은 1.0L 터볼 가솔린, 1.2L, 1.5L 디젤 엔진 등 총 3개 옵션으로 제공될 것으로 전해졌다. 내부에는 10.25인치 터치스크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비롯해 다양한 커넥티드카 기술 등이 접목될 예정이다. 

 

가격은 70만루피(약1130만원)~120만루피(1938만원)로 마루티스즈키 '브레자', 현대차 '베뉴', 타타 '넥슨', 마힌드라 'XUV300' 등과의 경쟁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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