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마른 수건 다시 짜는 제주항공…5월 인천공항 JJ라운지 폐쇄

단축 운영에서 잠정 폐쇄로 결정
항공편 취소 및 이용 여객 감소 여파

 

[더구루=길소연 기자] 제주항공이 여객 감소 여파로 인천국제공항에 마련한 JJ라운지를 잠정 폐쇄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코로나19 여파로 5월부터 인천공항에 위치한 제주항공 JJ라운지의 문을 닫는다. 

 

저비용항공사(LLC) 중 처음으로 인천공항에 마련한 제주항공 JJ라운지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제주항공을 이용해 출국하는 승객을 위한 전용공간이다. 휴식공간과 함께 비빔밥, 샌드위치, 샐러드바와 성게 미역국, 돔베고기, 고기국수 등 제주특산물 메뉴를 제공해왔다. 

 

그러나 올초 발발한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이후 항공편 감소 및 여객 급감으로 이용객이 줄자 단축 운영해왔다. 당초 오전 6시부터 밤 10시까지 휴일 없이 운영되던 라운지를 오전 6시부터 오전 10시 30분까지만 운영해온 것.

 

그러다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자 항공편 감소 및 여객 급감으로 아예 운영 중단을 결정했다. 

 

지난해 6월 오픈한 제주항공 JJ라운지는 시장 변화에 맞춰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제주항공의 의지가 담긴 공간이다.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4층 면세지역 28번 게이트 인근에 위치했으며, '여행의 즐거운 경험이 가득한 공간'을 콘셉트로 만들어졌다. 

 

현재 항공업계는 코로나 사태로 비용 절감에 돌입한 상태이다. 임직원 대상 무급휴직 및 희망퇴직을 실시하고, 여객 감소세에 따라 고객 서비스도 축소 및 중단하고 있다. 

 

제주항공처럼 아시아나항공도 공항 라운지 운영을 임시 중단하거나 축소 운영하고 있고, 티웨이항공은 코트룸 서비스를 제공하는 트래블센터와 트래블스토어를 임시 휴업 및 단축 운영한다. 이외에 항공사마다 특정요일에 선보이는 특가 이벤트도 멈춘 상태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줄어든 여객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운영 비용 절감효과를 내기 위해 고객서비스를 일시 중단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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