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길소연 기자] 도서관 보다 조용한 초저소음 창문형 에어컨이 출시,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1인가구와 자녀 공부방용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냉·난방 가전 전문기업 ㈜한솔일렉트로닉스는 실외기 설치가 필요 없는 26㎡(8평)급 창문형 에어컨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한솔일렉트로닉스 창문형 에어컨은 지난 2018년부터 3년간 연구·개발해 온 야심작이다. 지난 3년간 창문형 에어컨에 관한 소비자 니즈를 분석하고 문제점을 보완하며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무엇보다 한솔일렉트로닉스 창문형 에어컨 모터는 내구성이 좋고 소음이 적은 BLDC(Brushless DC) 모터를 탑재해 취침모드 기준 44데시벨(db) 내외로 소음을 감소시켰다. 또한 자체 연구 개발한 콤프레샤를 탑재해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
창문형 에어컨은 '설치기사 출장→벽 타공·배관 작업→에어컨 설치'으로 이어지는 기존 일반 에어컨과 달리 설치 작업이 매우 간단하다. 드라이버를 이용해서 간단히 자가 설치가 가능하다는 것.
한솔일렉트로닉스는 창문형 에어컨 전체 부품 중 습기에 약한 부품의 내구성을 강화하기 위해 부품 소재를 업그레이드했다. 이를 위해 냉방·제습시에 생성되는 응축수의 누수를 막는 ‘자가 증발 방식’을 도입했으며, 만수시 작동이 중단되는 안전장치도 탑재했다. 가격은 53만8000원이다.
한솔일렉트로닉스 관계자는 "창문형 에어컨은 다년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춰 개발한 고객 친화형 제품"이라며 "창문형 에어컨을 시작으로 소비자에 필요한 가성비가 높은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93년 ‘대한전기’로 시작한 냉·난방 제조기업 한솔일렉트로닉스는 국내 에어커튼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산업용 냉·난방기와 이동식 에어컨 등을 생산하면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