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중국 창안모터즈의 신형 SUV 'UNI-T'에 신차용(OE) 타이어를 공급한다.
'UNI-T'는 중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데다 창안모터즈가 글로벌 전략 모델로 삼고 있어 한국타이어 매출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창안모터즈의 새로운 글로벌 전략 SUV모델인 'UNI-T'에 한국타이어가 장착된다.
한국타이어는 'UNI-T'에 장착되는 타이어 가운데 19인치 타이어를 공급하며 20인치 타이어의 경우 콘티넨탈이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UNI-T는 6월 부터 고객들에게 인도될 예정으로 지난 7일 520대의 시승 차량이 출고됐다. UNI-T는 지난 3월 공개된 창안모터즈의 전략 SUV로 기존 중국차에서 볼 수 없던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차량이다.
날카롭게 처리해 스포티한 느낌을 강하게 주는 번개 모양의 헤드램프와 파라메트릭 쥬얼 패턴의 그릴은 세련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유선형의 지붕라인은 쿠페형 SUV의 느낌을 잘 살리고 있다. 어개에 중국에서 UNI-T가 관심받는 것은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이 탑재됐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 현지에서 개발된 AI칩을 장착해 운전자의 현재 상황을 실시간으로 인식해 차량을 제어한다.
업계 관계자는 "창안모터즈는 UNI-T를 필두로 트랜디한 디자인의 신차를 출시해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며 "이번 OE 타이어 공급은 한국타이어 중국 현지 매출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