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극내 소주 시장을 흔들고 있는 '진로이즈백'이 일본에 상륙했다. 이를 시작으로 미국과 중국 등 7개국에 수출된다.
10일 하이트진로 등에 따르면 진로재팬은 지난 9일 일본에 '진로이즈백'을 출시했다. 진로이즈백은 이날 출시와 동시에 편의점 등 일본 전역의 유통망에 공급되기 시작했다.
하이트진로는 이를 시작으로 미국, 캐나다, 중국 등의 순으로 수출국을 확대하고, 출시 요구가 높았던 교민 시장 중심에서 현지인들이 자주 찾는 한식당으로 점차 넓혀 나갈 계획이다.
기존 참이슬과 함께 진로 역시 한국 음식과의 페어링을 소개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쌓아갈 계획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지난해 진로 출시 이후, 수출에 대한 요구가 지속적으로 있었지만 그 동안 국내 공급 안정에 집중해왔다"며 "이번 진로의 첫 수출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소주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고 소주 세계화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진로이즈백은 감성과 맛을 다 잡았다는 평가를 받으면 월간 100만 상자 이상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 이에 힘입어 1분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매출이 늘어나며 5338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도 561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