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이공항 오픈 지연 탓" 롯데면세점, 주류 축소해 온라인서 先판매 

3000종 주류 브랜드서 450종 축소 판매
59달러 이상 현지 배달 서비스도 제공

 

[더구루=길소연 기자] 롯데면세점(LDF)이 싱가포르 창이공항 온라인몰 '아이샵창이(iShopChangi)'에서 450종의 주류를 선(先)판매한 뒤 오프라인 매장 판매를 이어간다.

 

코로나19 여파로 오픈이 연기되면서 온라인 판매를 통해 고객몰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다만 온라인몰 판매로 브랜드 규모는 크게 축소됐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지난 12일부터 창이공항 아이샵창이에서 헤네시와 조니 워커를 포함한 450종의 주류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 오픈 지연에 따라 온라인몰에서 먼저 주류 판매를 개시한 것. 

 

당초 예정대로라면 롯데면세점은 창이공항에서 이달부터 주류와 담배 등 면세품 판매에 나설 계획이었다. 지난해 10월 창이공항 면세점 입찰전에서 신라면세점을 제치고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2026년까지 6년간, 창이공항1·2·3·4터미널 입·출국장에서 주류·담배를 단독으로 판매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코로나 여파로 창이공항 2, 4 터미널이 폐쇄되고 남은 1, 3터미널도 공항 측에서 셧다운을 명령하면서 오픈 일정이 지연돼 온라인 판매로 눈을 돌렸다. 

 

 

온라인몰 판매로 브랜드도 대거 수정됐다. 롯데면세점은 매장에서 3000개에 달하는 와인·위스키를 판매할 계획이었으나 온라인몰 판매로 한정판 대신 주요 브랜드만 간추려 판매한다. 

 

온라인몰 판매를 기념해 특별 할인전도 진행한다. 롯데면세점은 30일까지 프로모션 코드 'LOTTE7'을 사용하는 경우 선택한 와인 및 주류에 7%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DBS, POSB 카드 소지자는 10% 할인 받을 수 있다.

 

아울러 12일부터 주류 혹은 와인을 200 달러 이상을 구매한 고객을 위해 '3-in-1 와인 냉각기 스틱'도 제공한다. 아이샵창만의 쇼핑 특전인 최소 59달러 이상 지출 고객에게 제공되는 무료 현지 배달서비스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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