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체코서 직물필터 또 수주…"친환경 기술력 입증"

독일 자회사 두산렌체스, 지난해 이어 두번째 발전소 필터 공급

두산렌체스가 지난해 이어 올해도 체코발전소에 직물 필터를 공급한다. (사진=두산)
▲ 두산렌체스가 지난해 이어 올해도 체코발전소에 직물 필터를 공급한다. (사진=두산)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중공업 독일 자회사 두산렌체스가 체코에서 지난해 이어 올해도 섬유필터 수주에 성공했다. 친환경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에서 잇단 수주를 통해 경졍력을 높이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렌체스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체코 치발레티체 발전소와 직물 필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두 번째 공급 계약이다. 지난해 8월 이 발전소 3, 4기에 필터를 수주, 올해말 장착이 완료된다. 신규 필터는 1, 2기에 장착된다.

 

체코 에너지사인 세븐에너지(Seven Energy)가 운영하는 발전소에 205 MWe급 보일러가 4기가 장착되는데 여기에 들어가는 저압 백 필터를 두산렌체스 제품으로 채우고 있다. 

 

두산렌체스의 이번 필터 공급 계약에는 필수 필터 내부 및 플라이 애쉬 운송 시스템 엔지니어링 제공이 포함된다. 1, 2기 저압 백 하우스 필터 공급은 2021년 하반기 완료 예정이다.  

 

두산렌체스 필터 시스템은 고체 입자를 제거하고 배출가스 법규를 완벽하게 준수한다. 또 신뢰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전기와 증기 공급으로 배출가스를 크게 줄여 주민과 지역산업 모두에게 이익을 제공한다.

 

다니엘 보크 두산렌체스 대기질관리시스템(AQCS) 제품관리자는 "세븐에너지와 좋은 협력을 바탕으로 2차 주문을 받았다"며 "현재 이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는 필터 기술 분야에서 신뢰할 수 있고 경험이 풍부한 파트너로서의 역량을 더욱 입증하고, 특히 동유럽에서 이같은 발전소 프로젝트의 유능한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두산렌체스는 두산중공업 유럽 자회사 두산파워시스템(DPS)이 지난 2011년 독일 발전설비업체 AE&E 렌체스를 인수해 설립한 회사다. 순환 유동층(CFB) 보일러 등 친환경 발전설비 원천 기술을 확보하면서 사업 영역을 넓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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