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기아차 소형 SUV '쏘넷', 8월 7일 월드 프리미어 데뷔

인도 아난타푸르 공장서 생산…연간 7만대 판매 목표

[더구루=홍성일 기자] 기아자동차의 인도 전략 소형 SUV '쏘넷'이 다음달 베일을 벗는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오는 8월 7일 쏘넷의 월드 프리미어(세계 최초 공개) 행사를 개최하고 3분기 중 판매에 돌입한다. 쏘넷은 지난 2월 뉴델리에서 열린 인도 오토 엑스포 2020을 통해 콘셉트가 공개된 바 있다. 

 

기아차는 인도 자동차 시장의 주요 부문으로 떠오른 4미터급 소형 SUV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현대차 '베뉴'와 플랫폼을 공유하는 '쏘넷'을 준비해왔다. 

 

현재 인도 소형 SUV시장은 현대차의 '베뉴'를 비롯해 △타타 '넥슨' △마루티 스즈키 '브레자' △마힌드라 'XUV 300' △포드 '에코스포츠' 등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이 부문에서 가장 앞서 나가고 있는 것은 마루티 스즈키 '브레자'와 현대차 '베뉴'로 6월 한 달동안 브레자는 4542대가 판매됐고 베뉴는 4129대가 판매되며 베스트셀링카 순위에서 각각 7위와 9위에 올랐다. 

 

기아차는 쏘넷의 연간 판매량을 7만대로 목표하고 이미 인도 자동차 시장 최고 인기 모델이 된 셀토스와 함께 인도 시장 판매를 이끌어 가는 '볼륨 모델'로 자리잡게 한다는 계획이다. 

 

쏘넷의 생산은 인도 아난타푸르 공장에서만 이루어질 예정으로 글로벌 수출도 모두 인도 공장을 통해 이루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쏘넷은 1.2L 가솔린, 1.0L 터보 가솔린, 1.5디젤 등 3가지 엔진 옵션을 선택할 수 있으며 5단 수동, 6단 수동 및 자동변속기, 7단 DCT 등이 장착될 예정이며 실내에는 10.25인치 터치 스크린을 기반으로 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이 장착된다. 

 

업계에서는 쏘넷 가격인 70만루피(약 1120만원)에서 120만루피(약 1920만원) 사이에 형성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이미 쏘넷을 확인한 글로벌 파트너들이 좋은 평가를 하고 있고 판매를 문의하고 있다"며 "인도 공장의 대표 수출 모델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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