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넷플릭스, 베트남 첫 번째 협업…'써니' 리메이크작 등 2편 소개

베트남 영화 '탕 남 쭙 쩌', '콩 가이 덴 투 홈 꽈'…콘텐츠 협력

 

[더구루=길소연 기자] CJ ENM이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와 손을 잡고 베트남 영화를 선보인다. 이번 협업으로 CJ ENM 콘텐츠의 글로벌 유통이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더불어 콘텐츠 제작사를 비롯한 감독, 작가, 배우 등 다양한 영역의 크리에이터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3일 업계에 따르면 CJ ENM은 넷플릭스와 협업해 베트남 영화 '탕 남 쭙 쩌(Tháng Năm Rực Rỡ·찬란한 5월)'와 영화 '콩 가이 덴 투 홈 꽈( Cô Gái Đến từ Hôm Qua·어제의 소녀)' 등 2편을 선보인다.

 

특히 '탕 남 쭙 쩌'는 지난 2018년 베트남에서 개봉한 영하로 개봉 첫 주 베트남 박스 오피스 1위에 오르며 화제로 떠올랐다. 국내 영화 '써니'를 리메이크해서 만든 영화다. 당시 비슷한 시기에 개봉한 한-베 합작 영화 '라라'와 한국 영화 '수상한 그녀' 리메이크 작 '엠 라 바 노이 꾸아 아잉(Em là bà nội của anh, 내가 오빠의 할머니야)'과 함께 큰 인기를 뜰며 베트남 내 한류 열풍을 입증했다. 

 

또한 '콩 가이 덴 투 홈 꽈'는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청춘영화다. 남자 주인공 반에 예쁜 여자 주인공이 전학오면서 스토리가 전개된다. 두 사람은 어린시절 알고 지낸 사이로 학창시절에 다시 만나면서 순수 로맨스를 보여준다. 

 

라파엘 팡 넷플릭스 동남아시아 콘텐츠 관리자는 "CJ ENM과 함께 베트남 관객들에게 두 가지 영화 작품을 제공할 수있어 기쁘다"며 "CJ ENM은 극장에서 성공하고 수상한 많은 기억에 남는 영화와 함께 고품질 콘텐츠 제작에 익숙하다. 넷플릭스는 회원들에게 전 세계 모든 장르의 훌륭한 작품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CJ ENM과 넷플릭스의 콘텐츠 협업은 지난해 맺은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앞서 CJ ENM과 자회사 스튜디오드래곤은 넷플릭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올 1월부터 향후 3년간 전 세계 넷플릭스 가입자들이 즐길 수 있는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나서기로 했다. 

 

또 CJ ENM이 유통권을 보유한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콘텐츠 중 일부 작품을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선보이기로 했다. 

 

CJ ENM 관계자는 "양질의 영화 콘텐츠 협력은 CJ ENM과 넷플릭스 간 좋은 시그널이자 베트남의 스토리텔링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두 편의 뛰어난 작품을 바탕으로 한국과 할리우드 등 다른 훌륭한 콘텐츠를 다양하게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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