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하반기 美 대반등 예고…7월 판매 0.6% 증가

소매 판매 4% 증가 3개월 연속 상승세…코로나19 여파 탈출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의 지난달 미국 판매량이 반등에 성공, 하반기 대반등을 예고했다.  SUV모델이 전체 소매 판매에 67%를 차지, 현대차 미국 판매를 견인했다.

 

3일(현지시간) 현대차 미국법인은 7월 한달 동안 총 5만7677대의 차량을 판매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0.6% 판매량이 증가한 결과다. 

 

현대차는 지난 3월 코로나19 여파로 반토막 났던 판매 실적을 코로나 이전 상황으로 정상화하며 하반기 대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달 현대차가 반등에 성공한 배경은 소매 부문에서 실적이 크게 개선됐기 때문이다. 지난달 소매 판매는 5만3555대로 젼년 대비 4% 상승,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법인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한 4122대를 기록했으나 코로나19 이전 70% 수준까지 회복됐다. 6월의 경우 전년 보다 93% 감소한 1200대였던 것을 감안하면 큰 폭으로 상승했다.

 

특히 부문별로는 SUV모델이 전체 소매 판매에 67%를 차지하며 전체 판매를 이끌었다. SUV인 팰리세이드가 미국 진출이후 최대 월간 판매량을 기록했다. 팰리세이드는 지난해 7월보다 판매량을 87%나 끌어올리며 8404대가 판매됐다. 

 

코나도 12% 증가한 7077대를 기록했다. 투싼과 싼타페는 각각 1만922대와 9296대 팔려 볼륨모델로서 자리를 든든히 지켰다. 베뉴도 1620대 판매, 점차 판매량을 늘려가고 있다

 

세단의 경우 쏘나타(6834대)와 엑센트(1538대)는 각각 7% 증가했으며, 신형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는 9283대가 팔렸다.

 

현대차 미국법인 관계자는 "현재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판매증가가 이루어지는 것은 제품 라인업의 깊이와 품질, 딜러들의 능력을 보여주는 엄청난 성과"라며 "특히 코로나19에 대응해 진행하고 있는 청소 서비스가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 경쟁 브랜드인 토요타는 지난달 미국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했다. 혼다와 스바루는 각각 13%와 20%가 감소했다. 다만 마쯔다는 3% 판매량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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