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IBK캐피탈·IBK증권 투자조합에 500억원 출자

소·부·장 투자조합 200억-기업재무안정 펀드 300억 각각 지원

 

[더구루=홍성환 기자] IBK기업은행이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기업에 대한 직접 투자 확대를 위해 IBK캐피탈, IBK투자증권 등 자회사가 결성한 투자조합에 자금을 지원한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피해 기업 지원을 위해 기업재무안정 펀드에도 출자한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은 최근 'IBK금융그룹 소·부·장 투자조합'에 200억원을 출자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일본의 반도체 수출 규제를 계기로 시작된 소·부·장 분야 국산화를 돕기 위한 것이다. 이를 통해 소·부·장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IBK기업은행은 지난해 11월 반도체 소재 중소기업인 홍인화학에 175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금융권에서 소·부·장 기업에 금융지원이 아닌 직접 투자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소·부·장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2000억원 규모 대출 상품을 내놓기도 했다.

 

IBK기업은행은 또 'IBK금융그룹-유암코 기업재무안정 사모투자합자회사'에 300억원을 출자한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하기 위함이다.

 

자회사 IBK투자증권은 유암코(연합자산관리)와 하반기 중 공동운용사(Co-GP)를 결성하고, 2000억원 규모 기업재무안정 펀드 설립을 완료할 예정이다.

 

유암코는 부실채권(NPL) 시장점유율 1위, 기업 구조조정(CR)시장에서 펀드 투자 규모 1위다. 현재까지 재무안정펀드로 3조6000억원을 투자했다.

 

한편, IBK기업은행은 '2020년도 공기업·준정부기관 예산편성지침'에 따라 조정 세전 순이익의 2% 내에서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출연한다. 출연금액은 384억6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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