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차이나 투어링카 챔피언십 출전…'브랜드' 전환 속도

2년 연속 제조사 챔피언 올라…기술력의 '기아차'로 탈바꿈

 

[더구루=홍성일 기자] 기아자동차 중국 합작사인 '둥펑위에다기아'가 지난 두시즌 연속 제조사 챔피언에 올랐던 차이나 투어링카 챔피언십(CTCC)의 새시즌에 참가해 '브랜드' 이미지 전환에 속도를 낸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둥펑위에다기아는 이날 후난성 주저우에서 개막하는 CTCC에 참가해 챔피언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CTCC는 2004년 출범한 중국 내 대표 모터스포츠 대회로 국제자동차연맹(FIA)가 공인한 투어링카 레이스다. 특히 CTCC는 현재 중국 시장에서 판매되는 자동차들을 기반으로 개조한 경주차로 진행되는 방식때문에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친숙하면서도 박진감 넘치는 레이스를 보여주고 있어 사랑 받고 있다. 

 

이런 CTCC에서 둥펑위에다기아는 최고출력 430마력, 최대토크 61.2kg.m를 자랑하는 2.0T 터보 엔진을 장착한 K3를 앞세워 2018년과 2019년 시즌 제조사 챔피언에 올랐다. 

 

2016년 1.6T 부문 제조사 챔피언 타이틀 등과 합치면 둥펑위에다기아는 지난 5시즌동안 총 4개의 타이틀을 획득한 CTCC의 강자이다. 

 

둥펑위에다기아는CTCC를 통해 기술력을 뽐내며 브랜드 이미지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둥펑위에다기아는 최근 K5의 중국 출시와 맞물려 '가성비' 브랜드에서 '기술'과 '디자인'을 갖춘 고급 브랜드로 이미지 변화를 꾀하고 있다. 

 

이런 변화 가운데 CTCC의 성적이 둥펑위에다기아의 전략 성공에 있어서 중요한 키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둥펑위에다기아는 이번 CTCC를 통해 K5를 통해 강조하고 있는 '역동적이고 스포티한' 이미지를 강조해나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관계자는 "둥펑위에다기아가 90년대 이후 출생한 Z세대에게 '젊고 패셔너블하고 스포티하고 기술적'이라는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CTCC를 통해 젊고 활력있는 이미지를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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