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스마트 TV, 美서 '플루토TV' 품는다

영화·뉴스 등 250개 이상 채널 제공…월평균 활성사용자 2400만명
코로나 시대 맞아 콘텐츠 경쟁력 확보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미국에서 스마트 TV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루토(Pluto) TV'를 추가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난 사용자를 겨냥해 고품질 콘텐츠를 제공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미국법인은 플루토 TV와 콘텐츠 공급 파트너십을 맺었다. 2020년형 스마트 TV부터 플루토 TV를 제공한다. 2016~2019년 모델에 한해서는 오는 3분기부터 플루토 TV 지원을 위한 업그레이드를 시작한다.

 

플루토 TV는 250개가 넘는 채널을 통해 영화와 뉴스,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종류의 콘텐츠를 제공한다. 2013년 설립돼 지난해 미국 대형 미디어업체 바이어컴CBS에 인수됐다. 전 세계 22여 개국에서 진출했고 지난 3월 기준 월평균 약 2400만명의 활성사용자를 보유한다.

 

LG전자는 플루토 TV와의 협업으로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한다.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가정에서 질 높은 콘텐츠를 즐기려는 수요가 증가하면서 얼마나 많은 콘텐츠를 확보하느냐가 TV 업계의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

 

LG전자는 올 초 'LG 인공지능(AI) TV'에 기존 넷플릭스, 디즈니+에 이어 애플 TV를 추가했다. 사용자는 애플 TV가 제공하는 10만개 이상의 영상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애플 TV 자체 OTT에 가입해 애플이 자체 제작한 콘텐츠도 볼 수 있다.

 

LG전자는 LG 채널에 CJ ENM의 30개 채널을 새롭게 포함시켰다. LG 채널은 별도 셋톱박스 없이 올레드 TV, 나노셀 TV 등에서 다양한 채널을 무료로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다. CJ ENM 채널 추가로 국내에서 무료로 지원하는 LG 채널은 112개로 늘었다.

 

홈트레이닝 수요를 잡고자 운동 콘텐츠도 선보였다. 스마트 TV를 통해 올바른 달리기와 근력 강화, 식이요법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LG전자 미국법인은 "전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시기에 많은 사용자들이 홈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중시하고 있다"며 "LG 스마트 TV에 플루토 TV를 제공함으로써 고객들은 더욱 다양한 스트리밍 콘텐츠를 즐기게 됐다"고 밝혔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