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프랑스서 또 반전…코로나 뚫고 역대 최고 판매 20.4%↑

코나EV 등 친환경차 판매 증가에 4426대 기록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프랑스에서 코나EV 등 친환경차 라인업을 앞세워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코로나19를 뚫고 올린 의미있는 실적으로 현대차의 유럽 반등의 신호탄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7월 프랑스 시장에서 총 4426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0.4% 오른 수치이며, 지난 1992년 프랑스 시장 진출 이후 역대 '월간 최고치'다.

 

코로나19가 대유행으로 지난 4월 단 113대 판매에 그쳤으나 5월부터 회복하기 시작해 지난 6월 4413대를 기록한데 이어 한달만에 판매 기록을 경신하게 된 셈이다. 

 

이런 현대차의 판매 수직 상승은 친환경차 라인업이 이끌었다. 친환경차는 전체 판매 비중이 20%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16%포인트 급증했다.  특히 코나EV는 프랑스 배터리 전기차 시장에서 지난달 베스트셀링카 3위에 올랐다. 

 

프랑스 시장에서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하이브리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배터리 전기차, 수소연료전지차 등 모든 전동화 라인업을 갖춘 완성차 브랜드는 현대차가 유일하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달 월간 최고 판매 기록을 한달 만에 경신했다"며 "지난 4월 코로나19에 따른 봉쇄로 일정 재고를 확보한데다 블루 드라이브(친환경) 라인업 판매 증가가 한몫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달 미국과 러시아 판매 성적이 플러스(+) 전환되며 코로나19 여파를 빠르게 벗어나고 있다. 현대차는 미국시장에서 지난달 총 5만7677대를 판매, 전년동기 대비 0.6% 증가했다. 러시아시장에서도 전년 보다 3.4% 증가한 1만4319대를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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