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美 냉장고 집단소송 합의…155만명 보상

냉장 기능 이상으로 피소…보상금 지급·보증 범위 확대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미국에서 벌어진 냉장고 결함 소비자 집단소송에 대해 잠정 합의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북미법인(LG Electronics U.S.A. Inc)은 14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제기된 냉장고 결함 소비자 집단 소송과 관련 보상금을 지급하고 보증 범위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잠정 합의했다.

 

보상 대상 소비자는 약 155만명으로 최대 수천 달러의 보상금을 받을 것으로 추정된다. LG전자는 향후 뉴저지 연방지방법원의 승인을 받아 합의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냉장고 집단소송은 소비자들이 냉장 기능에 문제를 제기하며 시작됐다. 소비자들은 냉기가 사라져 냉장고에 보관한 음식이 상했다고 지적했다. 반복되는 문제로 수리비용을 지불해야 했다며 보상을 요구했다. 

 

앞서 LG전자는 냉장고 기능 이상 문제로 제기된 집단소송에서 잠정 합의한 바 있다. 2014년 1월 29일 이전에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가 보상 대상이었다.

 

LG전자는 연이은 합의로 미국에서 소송 리스크를 해소하고 신뢰도를 회복할 방침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랙라인(Traqline)에 따르면 LG전자는 올해 1분기 미국 생활가전 시장에서 점유율 15.8%를 기록해 삼성전자(20.9%)와 월풀(16.3%)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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