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토요타 인도서 구독 서비스 '맞장'…'포스트 코로나' 시대 경쟁

"코로나19 여파로 개인용 승용차 수요 급증"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와 토요타가 인도 시장에서 구독 서비스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현대차가 구독 서비스를 확대하자 토요타가 여기에 가세했다. 

 

토요타는 18일(현지시간) 인도 자동차 시장에 임대와 단기 렌트를 내용으로 구독서비스를 개시한다고 전격 발표했다. 

 

토요타는 글랜자, 야리스, 포츄너 등을 포함해 라인업 전반에 걸쳐 기업과 개인에게 한 달에 최소 2만1000루피(약33만원)의 가격에 차량을 임대할 계획이다. 

 

이처럼 토요타가 인도에서 구독서비스 카드를 꺼내든 것은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개인용 승용차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봤기 때문이다. 

 

이는 토요타 뿐 아니라 인도시장 최강자인 마루티스즈키와 현대차도 같은 판단을 하며 구독서비스 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현대차는 임대·단기 렌트 구독서비스에 머무르지 않고 신차를 구매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하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현대차는 이미 지난해 3월부터 인도의 차량 공유업체 레브(Revv)와 손잡고 구독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해당 서비스는 인도 자동차 업계 최초로 렌탈과 차량공유를 결합한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요금을 내면 차종을 마음대로 바꿔 탈 수 있고 이용기간도 마음대로 정할 수 있다. 

 

또한 최근에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원스톱 솔루션인 '현대 모빌리티 멤버십'을 선보이기도 했다. 

 

현대차는 '모빌리티 멤버십'을 통해 현대차 차량을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자동차 액세서리는 물론 렌트, 기사 서비스, OTT 플랫폼에 대해 다양한 혜택과 할인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토요타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안전한 운송에 대한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구독서비스를 통해 자동차 구매보다 저렴하면서도 효율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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