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워치' 혈압·심전도 측정기능, 브라질서 승인

혈압·심전도 측정 앱 허가 취득
갤럭시 워치 액티브2·갤럭시 워치3 지원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브라질에서 스마트워치를 활용해 혈압·심전도 측정 기능을 제공한다. 헬스케어 서비스를 확대해 스마트워치 시장의 선두인 애플을 바짝 추격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브라질 보건부 산하 국가위생감시국(Anvisa)으로부터 혈압·심전도 측정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대한 허가를 획득했다. 현지 고객은 삼성 헬스 모니터 앱을 통해 혈압과 심전도를 간편하게 측정하고 관리할 수 있게 됐다.

 

혈압 측정 앱은 스마트워치의 센서 기술을 활용해 수축기와 이완기 혈압을 측정하고 표시해준다. 커프 혈압계로 기준 혈압을 측정해 값을 입력해 놓으면 언제 어디서나 혈압 측정이 가능하다. 사용자는 스마트워치 혹은 스마트폰 앱에서 혈압 값을 확인하고 일·주·월 단위로 추이를 살필 수 있다.

 

심전도 측정 앱은 센서 기술로 심장의 전기 활동을 분석해 동리듬(Sinus Rhythm)과 심방 세동(Atrial Fibrillation)을 측정·분석해준다. 스마트워치를 착용한 팔과 손을 평평한 표면에 올려놓은 후 반대쪽 손의 손가락 끝을 30초가량 기기의 상단 버튼에 가볍게 올려놓으면 심전도가 측정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 워치 액티브2와 최근 선보인 갤럭시 워치3에 두 기능을 탑재했다. 브라질 보건당국의 허가로 건강 관리 기능을 강화하고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일 계획이다.

 

시장조사업체 캐널리스에 따르면 올 1분기 스마트워치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2% 성장해 총 1430만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180만대(12.4%)를 출하해 같은 기간 출하량이 46% 증가했다. 애플(520만대·36.3%)과 화웨이(210만대·14.9%)에 이어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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