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코나 일렉트릭 1000㎞' 핵심 조력…미쉐린에 빼앗긴 물량 되찾나

고성능 타이어 '엔페라 SU1' 장착…뛰어난 성능과 상품성 입증

[더구루=홍성일 기자] 넥센타이어가 현대자동차의 '코나 일렉트릭 1000km' 대기록 달성의 숨은 조력자로 꼽히고 있다. 이에 힘입어 미쉐린에 빼았긴 유럽 생산분 코나 일렉트릭 OE(신차용) 타이어 물량을 되찾아 올지도 관심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가 독일에서 실시한 코나 일렉트릭 시험주행에서 넥센타이어의 고성능타이어 '엔페라 SU1'가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시험에서 코나 일렉트릭은 1회 충전으로 최대 1026km를 주행하는 역대급 기록을 달성했다.

 

전기차에 있어서 타이어 성능은 주행 거리를 개선하는데 핵심 부품으로 꼽혀 이번 대기록 달성에 '엔페라 SU1'가 핵심 역활을 한 셈이다.

 

'엔페라 SU1'은 넥센타이어의 초고성능 타이어로 지난 2014년에는 독일 iF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엔페라 SU1'은 태풍의 강한 이미지를 직선으로 단순화해 역동적인 디자인을 구현한 것이 특징으로 빗길에서 배수에 적합하고 고속 주행시에도 안정적인 코너링을 발휘할 수 있다.

 

아울러 현대차 체코 노쇼비체 공장에서 생산되는 코나 일렉트릭에 대한 OE타이어에 재공급하는 기회로 이어질지도 관심이다. 앞서 현대차는 체코 노쇼비체 공장 생산분 코나 일렉트릭 OE타이어를 기존 넥센타이어에서 미쉐린의 프라이머시 MXV4로 변경했다.

 

전기차의 타이어의 성능은 주행 거리를 개선하는데 핵심 부품으로 분류된다. 실제로 현대차의 코나 일렉트릭 롱레인지 모델의 경우 미쉐린 타이어로 교체된 이후 완충시 449km를 주행 가능했던 것에서 36km 향상된 485km로 늘어났고 일반 모델도 289km에서 305km로 늘어났다. 

 

업계 관계자는 "코나 일렉트릭 주행거리 1000km 대기록에 넥센타이어가 큰 역활을 했다"며 "이를 통해 '엔페라 SU1'의 성능과 상품성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이어 "넥센타이어가 자존심을 세울 수 있는 상황으로 현대차 OE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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