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 파키스탄 LNG 공급계약 수주

아제르바이잔 국영 쏘카트레이딩과 최종 낙찰 
9월 12~13일 LNG 공급 예정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파키스탄 액화천연가스(LNG) 공급 계약에 성공하면서 LNG사업 분야를 확대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아제르바이잔 국영석유회사 쏘카트레이딩(Socar Trading)과 함께 파키스탄 LNG(PLL)으로부터 9월 LNG 인도를 위한 공급계약을 수주했다. 

 

앞서 파키스탄은 국영기업인 PLL과 LNG 현물 구매를 재개해 6개월 간격을 두고 8월과 9월에 인도될 LNG화물 3대(각 14만㎥) 공급 입찰을 진행했다.

 

입찰에는 11개사가 참여했고, 이중 6개 후보자가 간추려져 입찰가를 제시했는데 포스코 인터와 쏘카 트레이딩이 최종 낙찰된 것이다. 

 

포스코인터가 제시한 입찰가는 9월 12일과 13일 이틀간 인도할 화물에 대해 브렌트 3개월 평균 7.9673%를, 쏘카 트레이딩은 9월 25~26일 인도할 브렌트 3개월 평균 6.9511%를 제시했다.

 

수주에 성공한 포스코인터는 다음달 LNG를 PLL에 공급할 예정이다. 다만 어디서 생산한 LNG를 얼마나 공급하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그동안 파키스탄 LNG 공급계약에 눈독을 들여온 포스코인터는 수주 확보를 위해 최저가 입찰을 제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며 수주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PLL은 LNG의 수입, 정화, 구매, 저장, 공급, 유통, 판매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LNG를 국제시장에서 조달하고 최종사용자에게 가스를 공급하기 위한 후속협약을 체결해 조달부터 최종사용자가 가스판매계약에 이르는 LNG 공급망 전체를 관리한다.

 

파키스탄의 LNG 수입 재개는 코로나19 봉쇄 조치 완화 이후 내수시장 수요 회복이 이뤄지면서 진행됐다. 이번 공급 계약을 바탕으로 LNG 예상 연간 수입량은 향후 4~5년 동안 1500~ 3000만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파키스탄 통계청(PBS) 통계에 따르면 파키스탄은 지난해 26억6000만 달러에 이르는 LNG를 수입했는데 이는 전년도 수입에 비해 20.2% 감소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