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기아자동차의 새로운 소형 SUV '쏘넷'이 사전예약 신기록을 작성하며 흥행돌풍을 예고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실시한 쏘넷에 대한 사전예약에서 단 하루동안 6523대를 주문받았다. 이는 지난해 8월 출시된 셀토스의 첫날 사전예약 6046건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특히 쏘넷의 경쟁 모델인 현대자동차 베뉴의 경우 사전예약을 시작해 20일 동안 1만5000여건을 기록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역대급 흥행'이 예상된다.
쏘넷은 기아차가 인도 자동차 핵심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소형 SUV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현대차 '베뉴'와 같은 플랫폼으로 개발한 모델이다.
엔진에는 1.2L 4기통 스마트스트림 엔진과 1.0L T-GDi 터보 차저 엔진까지 2종류의 가솔린 엔진과 1.5L CRDi 디젤 엔진을 선택할 수 있다.
변속기는 5단 수동, 6단 수동, 7단 DCT, 6단 자동, 스마트스트림 6단 iMT 등의 라인업을 갖췄다. 기아차는 동급 소형 SUV에서는 보기 힘든 첨단 기술들을 다수 장착했다. 57가지 기능을 갖춘 UVO 기술과 함께 10.25인치 인포테인먼트 터치 스크린, 보스 7 스피커 시스템 등 다양한 기능을 선택할 수 있다.
기아차는 쏘넷을 인도시장에서 연간 7만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며 아난타푸르 공장을 통해 전세계 70여개 국가에 수출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10월 디왈리 축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판매가 예상된다.
기아차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인도에서 재확산되고 있으나 1년 동안 쌓아온 기아차 브랜드 신뢰도에 힘입어 사전예약 첫날 6523대를 기록했다"며 "10월 디왈리 축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판매가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