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일본 콘텐츠 기업 카도카와 지분 5% 돌파

지난 6월 이후 지분 지속 매입
지난 14일 기준 지분율 5.1%

 

[더구루=유희석 기자] IT(정보기술) 대기업 카카오가 일본 콘텐츠 기업 카도카와 지분 5% 이상을 확보했다. 만화와 애니메이션, 영화, 잡지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가진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로 일본 내 콘텐츠 플랫폼 사업을 강화하려는 목적으로 풀이된다. 

 

카카오가 지난 21일 일본 재무성 산하 관동재무국에 제출한 지분보고서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난 6월 이후 카도카와 주식을 장내에서 꾸준히 사들였다. 지난 14일 기준 지분율은 5.1%에 달했다. 

 

카도카와는 1954년 설립된 콘텐츠 회사로 만화부터 게임, 영화, 잡지까지 각종 문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약 2조7478억원, 순이익은 약 880억원이었다. 카카오는 카도카와 콘텐츠를 이용해 카카오재팬이 진행 중인 콘텐츠 플랫폼 '픽코마' 사업을 더 확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는 "일본 자회사가 카도카와와 지속해서 비즈니스 관계를 맺고 있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카도카와 주가는 카카오가 지분 매입을 시작한 이후 큰 폭으로 올랐다. 지난 6월 초 주가가 1747엔(약 1만9648원)에 불과했으나, 이달 현재 2800엔(약 3만1490원)로 60% 넘게 뛰었다. 시가총액은 현재 약 1992억엔(2조2400억원)으로 카카오 지분 가치도 1142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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