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베트남 푸미지점 신규 오픈…거침없는 영토확장

올 하반기 5개 지점 설립 예정
IB 강화 등 베트남 사업 잰걸음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은행이 베트남에서 영업망을 빠르게 확대하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핀테크 업체와 제휴해 다양한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현지에 튼튼히 뿌리 내리는 모습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베트남은행은 베트남 호찌민 동남부 바리어붕따우성 푸미 지역에 지점을 새로 연다. 당국의 승인도 받았다. 올해 첫 신규 개점 점포로, 이를 포함해 하반기 껀터시 등에서 5개 지점을 설립할 예정이다.

 

신한베트남은행은 지난해에만 6개 지점을 열었다. 현재 베트남에 진출한 외국 은행 가운데 가장 많은 36개 영업망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앞으로 매년 5개 안팎의 신규 지점을 오픈하는 것이 목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경기 침체가 심각한 상황에서도 신한베트남은행 실적은 수직 상승 중이다. 올 상반기 영업수익 2232억65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같은 때 1712억1400만원보다 30% 넘게 성장한 것이다. 순이익은 577억2100만원으로 지난해(568억3500만원)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신한베트남은행은 개인·기업금융을 활발히 전개하는 가운데 최근 투자은행(IB) 부문 강화에도 나섰다. 이를 위해 베트남 최초 사모펀드 운용사인 메콩캐피탈과 자본시장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펀드 출자, 펀드 수탁, 펀드 파이낸싱에 이르는 종합 IB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한베트남은행은 △또 잘로 △모모 등 현지 핀테크 업체와 협업해 다양한 디지털 금융 상품·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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