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베트남 자회사, 고급아파트 개발 순항…TTC랜드, 180억원 투입

호찌민 위치, 2개 블록 417가구 규모
2023년 분양…1400억원 수익 기대

 

[더구루=홍성환 기자] 롯데건설이 베트남 부동산 개발업체 TTC랜드와 함께 추진 중인 고급아파트 개발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에도 투자를 조기에 집행하며 사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롯데건설이 힘을 쏟는 베트남 주택개발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의 베트남 자회사 롯데랜드와 TTC랜드는 고급아파트 개발 사업을 위해 지난달 3540억 동(약 180억원)을 조기 집행했다. 이 사업은 호찌민에 2개 블록, 417가구 규모의 고급아파트를 건설하는 것이다. 총사업비는 1억 달러(약 1200억원)다. 오는 2023년 분양할 예정으로, 2조8000억 동(약 1400억원)의 수익을 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두 회사는 지난해 11월 전략적 협력 양해각서(MOU) 맺은 바 있다. TTC랜드는 프로젝트 개발을 위한 부지 확보와 인허가 등 시행사 역할을 하며, 롯데건설은 재무 계획 수립, 프로젝트 설계, 시공, 마케팅 등 시공사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지난 2004년 설립한 TTC랜드는 △자모나(Jamona) △차밍턴(Charmington) △카릴론(Carilln) 등 아파트, 빌라, 타운하우스 부동산 사업을 다수 진행하고 있다. <본보 2019년 11월 25일자 참고 : 롯데건설, 베트남 고급 아파트 개발 속도…현지 개발사에 1100억원 투자>

 

롯데건설은 베트남을 해외 사업 거점 국가로 정하고 주택개발사업을 적극해서 확대하고 있다. 베트남은 롯데그룹 차원에서 투자를 확대하는 지역이다.

 

롯데건설은 지난해 5월 베트남 부동산 업체 노바랜드가 호찌민 중심가에 개발하는 '더 그랜드 맨해튼' 프로젝트에 대한 시공 계약을 체결했다. 이 프로젝트는 총 1218가구 규모의 고급아파트를 건설하는 것으로, 사업비는 6500억원에 달한다. 이외에 하노이 FLC 프리미어 파크 사업, 호찌민 라 프리미어 사업 등의 주택개발사업에도 참여 중이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